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22일차 뿌이얀(2830)-카르테(2270)-카리콜라(2070)-주빙(1690)-투드코시(1490)-마니당마(2320)

 

1. 오늘 좀 서두르면 마니당마까지 갈 수 있다. 그러면 7일동안 걸었던 지리-루클라 코스에 이틀을 지나게 되는 셈이다. 짐정리를 하고 아침먹다보니 8시 50분에 출발했다. 완만한 산허리다. 아까 안보이던 주인아줌마 학교앞에서 만났다. 인사를 했다. 올때와 같이 산허리를 빙둘러 길이 나있다. 이제 뒤덮는 모자는 너무 덥다. 챙모자하나를 샀다. 치솔도 샀다. 2. 올때 길을 많이 찍어 이젠 작은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꽃이나 나무 풀들을 찍으면서 걸었다. 카르테를 내려가 올때 묵었던 숙소 근처까지 왔다. 한 현지 식당에서 라면을 시키고 앉아있는데 내가 생수를 거의 먹을 걸 보고 아줌마가 물하나를 사란다. 60루피란다. 싸다. 산다고 하고 보니 리필한 제품이다. 상표도 비뚤하게 붙었고 티가 좀 난다. 안산다고 다시돌려주었다. 순진한 속임수다. 3. 오늘은 1300여미터를 내려갔다가 900미터를 올라가는 길이다. 아직 계속 내리막길이다. 무릎은 그런데로 괜찮다. 카리콜라에서 올때 보았던 보건 프로그램 차 왔다는 서양여성이 보인다. 주빙마을 까지 왔다. 전에 달밧먹었던 집 아랫집에서 계란후라이를 시켰더니 그때서야 나무를 가져와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한참을 기다리니 기름에 쩌들은 후라이를 내온다. 이제 오늘의 맨 아래 투드코시 계곡까지 왔다. 4. 이제 900미터 오르막길이다. 3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힘은 있다. 한 500미터 오르는데 머리가 좀 띵하다. 낮다고 함부로 볼 것이 아니다. 5시가 넘어 마니당마 마을에 도착했다. 거리에 있는 로지는 좀 허름하다. 좀 더 올라가니 넓은 잔디 밭에 깔끔한 로지가 보인다. 들어갔다. 5. 밖의 수도에서 세면을하고 식사를 시켰는데 셀파스튜와 볶음밥을 한 체소로만 만들었다. 좀 남겼다. 음악을 좀 듣고 일기를 쓰고 잠을 청했다. 내일 왕의 군대와 마오이스트를 만났을때 대처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다. 050413 (수) 여행 139일차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치즈롤,에크,갈릭숲,진저티,블랙티,레몬티, 짜파티,휴지,등 470루피 (이동하면서) 모자 200루피, 치솔 50루피 블랙티 15루피, 노들숲 40루피 미네랄워터,계란후라이,블랙티 170루피 ................................. 총 14,1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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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00:21 2005/05/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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