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25일차 반다르(2210)-데우달리고개(2730)-상비단다(2190)-시발리아(1790)-캄티콜라(2010)-능선(2410)-지리(1890)

 

 

1. 7시에 일어났다. 다리가 욱신거린다. 계란과 잼 짜파티를 주문했다. 먹고 세면을 하고 더운식수를 받아 방에 올라와 짐을 쌌다. 드디어 2키로 가까이 되던 미숫가루를 다 먹었다. 잘 가지고 왔고 잘 먹었다. 내려가 계산을 하는데 약간 높게 나왔다. 내 얼굴을 잘 쳐다보질 못한다. 중국사람이면 태연하게 속일텐데 표정관리를 못한다. 군말없이 계산을 해주었다. 2. 데우달리 고개를 올라갔다. 10시가 안되어 고개에 도착했다. 다른 집에서 환타 한 병 사먹었다. 두 청년과 인사를 하고 내려갔다. 네팔 셀파 친구 만났던 식당까지 왔다. 두 여성이 운영하는데 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라면을 먹었다. 상비단다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제 떨렸던 허벅지가 아파온다. 3. 시발리야에 도착하기 전 저쪽 시내가에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나도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 시발라야다. 여기까지는 차가 들어온다. 한 식당에 들어갔다. 배가 고프지 않아 감자침을 시켰다. 콜라류가 계속 먹힌다. 한시 반이다. 앞으로 네시간만 더 가면 지리다. 강을 건너고 강길을 따라서 다시 산길을 올라갔다. 4. 드디어 정상부근이다. 환타를 파는 작은 상점이다. 하나달라고 하고 잔돈을 보는데 18루피밖에 없다. 주인이 7루피 디스카우트 해주겠단다. 환타를 먹으며 주인과 대화를 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단다. 정상에 다 온 줄 알았더니 오르막길이 한참 더 있다. 능선 정상에 올랐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5. 길이 넓어진다. 저기 지리마을이 보인다. 올라올때는 비가 왔는데 또 새로운 느낌이다. 이제 산길 마지막이다. 저기는 마을 길이다. 지친 얼굴 사진을 찍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걸어본 적이 없다. 지리 마을 길을 걸어 터미널에 도착했다. 6. 올때 좌석위치때문에 힘들었다. 앞자리가 좋단다. 카트만두 가는 익스프레스 버스를 예매했다. 7시 출발인데 내일 6시 반까지 여기로 오란다. 이제 숙소를 구해야 한다. 한 언덕 위의 로지에 갔더니 안한단다. 저 맞은편 로지가 좋단다. 거기에 묵었다. 스위스 인 젊은여행자 둘이 수다를떨고 있다. 7. 방에 짐을 풀고 샤워를 했다. 물이 콸콸 잘 나온다. 식당은 뒷 쪽에 있어 마을 뒷쪽의 풍광이 들어온다. 조용해서 좋다. 달밧치친커리를 주문했다. 한 고양이가 강아지 이상으로 와서 치댄다 스위스인 둘이 식당으로 와서 체스를 두며 킥킥댄다. 뭐가 그리 좋은지... . 여기 주인이 터미널 갈 필요없단다. 로지앞에서 바로 픽업하니 걱정말란다. 8. 8시 반쯤 방에 들어갔다. 옆방 스위스인들 서로 장난을 치며 깔깔댄다. 침낭 하나만 덮고 잤다. 050416 (토) 여행 142일차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믹스스파게티 , 셀파스튜, 콜라, 밀크티, 잠, 샤워, 짜파티, 찐계란, 생수, 뜨거운 생수 600루피 (이동하면서) 환타 35, 라면 30 시발리야 감자팀 콜라, 스프라이트 145 능선 환타 18 ................................. 총 12,420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5/20 14:48 2005/05/20 14:48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160

« Previous : 1 : ... 538 : 539 : 540 : 541 : 542 : 543 : 544 : 545 : 546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