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시에 일어났다. 옥상에 올라가 아침 안나푸르나를 본 다음 방으로 내려왔다. 여기서는 볼 만큼 봤다. 움직이자. 가이드 북에는 입장료를 안내도 되는 마지막 지점이 담푸스로 되어있는데 여기 네팔리말로는 내는 것으로 바뀌었단다. 사랑곳으로 가자. 배낭을 다 짊어지고... . 2. 트레킹 할때는 필요한 짐만 가지고 갔는데 지금은 아니다. 한 18키로정도 되어보인다. 오늘 땀꽤나 흘리겠다. 체크아웃을 했다. 유일한 투숙객이었는데 좀 서운해들 한다. 할 수 없다. 밀크티를 한잔마시고 9시에 출발했다. 포카라 시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내를 관통해서 올라가는 코스가 안나푸르나를 보며 갈 수 있단다. 3. 좀 가다 한 식당에서 찐 계란 두개와 밀크티를 사먹었다. 이쪽 방향은 외국인들이 안다니는 길이라 시선을 좀 끈다. 나무를 깎은 지팡이도 한 몫을 한다. 또 한곳에서 네팔 도너츠와 콜라를 사먹었다. 계속 죽 걸으니 올드바자르 즉 옛 시장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물어 왼쪽으로 꺾어지니 버스정류장이다. 사랑곳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근처에 있단다. 4. 터미널 앞 식당에서 계란야체볶음면을 먹었다. 여기서 사랑곳은 두 시간 거리란다. 베낭때문에라도 한 4시간은 걸릴 것 같다. 나와 사랑곳 입구까지 갔다. 가이드 한명이 자긴 학생인데 싼 가격에 가이드 해주겠다고 정말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그 사람을 보내느라고 10여분 실강이를 했다. 여기길은 아스팔트 도로와 지름길이 교차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기대했던 안나푸르나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5. 방향만 밑고 가다가 길을 잘 못 들었다. 거기 사는 사람에게 사랑곳 갈 수 있냐고 물으니 이쪽은 정글이란다. 다시 돌아가란다. 이 아저씨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준다. 20분의 시간과 체력은 소진했지만 이 네팔리를 만난 수확이 더 크다. 계속 올라가 한매점에서 환타한병 사먹고 또 올라 호수 뷰포인트까지 왔다. 거의 오른셈이다. 6. 한 매점에서 플루티를 사먹는데 주인 아줌마 두루마리형 안나푸르나 사진을 꺼낸다. 150루피 얘기하는거 내가 100루피 아니면 안산다고 하니 애 둘을 키우는데 손님이 너무 없단다. 울상을 짖는 아줌마에게 100루피를 주고 지도를 샀다. 거의 사랑곳 정상이다. 전망 괜찮은 로지 두 세개가 보인다. 사랑곳 탑 입장료를 내고 정상에 올랐다. 도합 7시간이 넘게 걸렸다. 안나푸르나 전경은 구름에 가려있다. 이제 숙소를 잡아야겠다. 7. 첫번째 로지는 방에서 전망이 별로다. 두 번째 집으로 가니 한 방이 삼면이 창문으로 되어있다. 200루피 부르는 걸 2틀 묵고 식사도 계속 하겠다고 하여 150루피에 체크인했다. 정상오른 기념으로 비싸지만 맥주 한 병 마셨다. 저녁으로 로스트치킨을 시켰는데 생각한것과는 아주 딴판이다. 살을 다 발라내고 볶아서 나온다. 안바른토스트를 시켜 먹었다. 8. 밤이 되었다. 포카라 야경 멋지다. 마치 보석같다. 휘황찬란하지 않고 적당한 불빛은 밤에 저렇게 보석이 된다. 여기도 많은 별들이 보인다. 기초영문법 8품사 정리를 보고 일기를 쓰고 초기 재즈연주자인 듀크앨링턴 음악을 듣고 잠을 잤다. 050502 (월) 여행158일차 (잠) 사랑곳 로지 트윈룸 2250원 (150루피) (식사) 아침 계란, 밀크티 300원 (20루피) 점심 볶음면 주스 975원 (65루피) 저녁 닭살볶음 밥 2700원 (180루피) (간식) 밀크티 300원 (20루피) 도너츠 콜라 450원 (30루피) 환타 플루티 675원 (45루피) 로지 맥주 2250원 (150루피) 밀크티 토스트 과자 900원 (60루피) (기타) 안나푸르나 두루마리 사진 1500원 (100루피) .........................................총 1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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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8 19:34 2005/05/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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