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늦게 자서 오늘 늦게 일어났다. 트레킹때는 8시가 넘으면 침대에 누웠는데 점점 늦어진다. 나와서 백반을 사먹고 한 한국여행자와 인사를 나누었다. 인도 북부도시 레 가봤는데 좋단다. 피씨방에 갔다. 간혹 있었던 진보넷 아이디가 끊기는 현상이 수십번 생긴다. 사진 엎데이트 속도도 그만큼 더 느려진다. 그나마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하니 다행이다.

 

2.

다른 싼 인터넷 룸에서 검색을 좀 했다. 오늘은 점심을 다른데서 먹어야 겠다. 중심가 쪽에 전에 독일인과 같이 갔던 이탈리아 식당에서 런치 피자세트를 먹었다. 토핑인가? 빵도 고소하고 맛있다. 2시에 싼 인터넷 룸에 갔는데 사람이 꽉 차있다. 로컬 노천 식당에서 밀크티 한 잔마시고 다시 피씨방에 들어가니 자리가 하나 나있다. 두시간을 하고 숙소에 들어왔다.

 

3.

트레킹 다녀왔던 여행자와 저녁먹기로 했는데 7시에 보기로 했다. 정리안한 비닐봉지안에 짐정리를 한 번 더했다. 러시안집시카드를 한 번 보니 시간이 얼추 되었다. 내려와서 그 여행자와 내가 잘가는 햇빛식당이 갔다.

 

4.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30살의 여성이다. 우주항공에 관심이 많고 하고 싶어 대학도 관련 분야를 전공했단다. 그런데 졸업하고 그 계통으로 일을 할 수 없어 정보통신계열 노동자가 되었단다. 그런데 일한지 3년이 지나니 영업도 해야되고 점점 자기의 꿈과는 멀어진단다. 회사를 그만두었고 인도여행을 하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고 있단다.

 

5.

트레킹 일 주일 같이 갔던 친구와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었다. 한국에서 과학자나 앤지니어의 정체성을 가지기가 너무 힘들단다. 그가 워킹홀리데이를 다녀 오면 좀 달라질까? 작년에 관심을 가졌던 과학관련한 애기를 좀 나누고 숙소로 들어왔다. 그제 왕궁쪽으로 걷다가 먼지를 좀 먹은게 이유인지 감기가 완전히 걸렸다. 며칠 가겠다.

 

6.

방에서 음악을 듣고 잤다. 모기 한마리에 잠을 좀 설쳤다.

 

 

050522 (금) 여행 148일차

 

(잠) 카드만두 터멜거리 트리플 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백반 1500원 (100루피)

          점심 런치피자 1875원 (125루피)

          저녁 치킨스테이크, 라시, 셀러드 등 2400원 (160루피)

(간식) 밀크티 90원 (6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3시간 675원 (45루피)
         XP환경 3시간 1800원 (120루피)
         숙소 1시간 450원 (30루피)

.................................................. 총 11,790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5/25 14:58 2005/05/25 14:58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196

« Previous : 1 : ... 532 : 533 : 534 : 535 : 536 : 537 : 538 : 539 : 540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