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제 산 팩주스가 어제 상했나보다. 배탈이 났다. 빠른 피씨방에 갔다. 그런데 포토샾 6.0 프로그램이 있다. 사진을 오른쪽 마우스 에디트에서 일일이 사이즈 조정을 했는데 포토샾 액션으로 해야겠다. 다행이 기억이 난다. 훨씬 빨라졌다. 이곳 피씨의 메모리가 보통 64메가라 포토샆 하나만 돌려야 한다. 오후부터는 인터넷이 느려져 사진 올리기가 힘들다. 2. 배가 아파온다. 3시간을 하고 숙소로 갔다. 백반을 시켜먹고 일기를 썻다. 나와서 음악씨디를 샀다. 방콕에서 2500원인 복제음악씨디가 여기서는 1500원이다. 내가 가는 곳은 플라스틱 케이스 없는 씨디로 1125원이다. 베낭여행자에게 플라스틱 케이스는 필요가 없다. 에릭크렙튼의 크림시절 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담은 두 장짜리 앨범, 기타의 명인 알디메올라가 두 세션 기타리스트와 함께 조인트한 앨범, 데니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 사운드트랙, 초기 재즈인이었던 듀크앨링턴 베스트앨범을 샀다. 3. 로컬 피씨방으로 걸어갔다. 택스트를 쓰거나 검색에는 이 피씨방도 무리가 없다. 두시간 정도를 하고 맞은편 햇빛 식당에서 야체모모(만두일종) 셀러드, 밀크티를 먹었다. 다시 걸어와 빠른 인터넷 한 시간하고 숙소로와서 잠좀 자다 일어나 머리를 감았다. 감기 기운이 있다. 어제 공해로 유명한 카트만두 길을 걷다가 먼지 좀 먹었었다. 4. 방에서 쉬다가 8시에 맞춰 인터넷하러 내려왔다. 옆에 앉은 한 한국여성 인터넷이 느려 한 시간 동안 매일도 못 보냈다고 거의 돌아가신다. 여긴 한국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여행 할지는 모르지만 한국같이 인터넷 빠른 나라는 못 만날것 같다. 인터넷 속도는 그나라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말해주는 것 같다. 5. 방에 들어와서 인도 가이드 북을 보았다. 인도란 나라가 조금 눈에 들어온다. 코스를 잡아보았다. 물론 가다가 추가되고 바뀔 수도 있다. 시계가 한 시가 넘어간다. 가이드북을 덮고 잠을 청했다. 1)인도비자가 나오면 2)8시간 버스로 네팔 서쪽 안나푸르르나 히말라야가 보이는 포카라에서 며칠 묵는다. 가벼운 트레킹도 한다. 3)버스로 8시간쯤 거리인 인도와 인접한 남쪽의 부처가 태어난 불교성지 룸비니 한국절에서 묵는다. 4)버스로 한시간 거리인 수노울리로 가서 국경을 넘어 인도로 들어간다. 거기서 버스로 10시간 쯤 가서 바라나시에 도착한다. 5)바라나시는 40도가 넘고 가장 더울때다. 그래도 인도의 상징이니 10여일은 있는다. 6)기차로 20여시간을 가서 요가의 도시 근처 역이 있는 하리드와르로 간다. 리쉬께쉬에 버스를 타고 들어간다. 리쉬께쉬에서 보름이상 요가 학원겸 숙소에 등록한다. 리쉬께쉬 북쪽은 인디아 히말라야 지역으로 흰두 성지가 모여있다. 7000미터 대 산도 있다. 가서 판단한다. 7)버스로 10여시간을 가서 영국점령시 휴양지로 쓰였던 마날리로 간다. 8)마날리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로라는 5200미터 길을 넘어 이틀 동안 30시간 버스를 타고 인도 북쪽 라다크 지방도시인 레로간다. 이 길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만 열린다. 9)마침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이가 좋다. 20여시간 버스로 서쪽으로 이동해 카시미르 분쟁지역의 호수가 아름다운 도시 스리나가르로 간다. 10)스리나가르에서 남쪽 잠무로 이동 거기서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로 간다. 11)다람살라에서 델리 혹은 바로 서남쪽 사막 도시인 자이살메르로 이동한다. 12)델리 혹은 자이살메르에서 뭄바이로 이동한다. 13)이후의 여행은 뭄바이에서 결정한다. 050421 (목) 여행147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백반 1500원 (100루피) 점저 아체모모,셀러드 밀크티 1050원 (70루피) (간식) 물, 코코넛쿠키,사탕,치약 1500원 (100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2시간 450원 (30루피) XP환경 4시간 2400원 (160루피) 숙소 3시간 1350원 (90루피) 음악씨디 5장 5625원 (375루피) .........................................총 16,8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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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16:58 2005/05/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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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vermi
    2005/05/22 21:22 Delete Reply Permalink

    이제부터는 인도의 곳곳을 보여주시는 거예여? 인도가 마지막 여행지인가요? 메뉴의 끝에 있는거보니..
    그런데 인터넷속도가 느린게 이상하기보다 여행지마다 피씨방이 있다니 그게 오히려 놀랍네여^^

  2. aibi
    2005/05/25 14:19 Delete Reply Permalink

    리버미)여행 초보자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진 마시길...^^ 인도 서북부 일부 정도겠지요. 두달뒤에 인도여행을 마치고 어떤 경로를 선택할지는 나도 모른답니다. 물론 출발했을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있지요. 피씨방은 내가 다니는 코스가 일반적인 여행자코스라서 그럴거에요. 처음엔 서양인들의 요구과 상술이 맞아떨어져 인터넷 룸이 형성되기시작했고 한국인들의 수도 무시할 수 없으니 한글폰트도 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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