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행비행기를  타고 거의 6시간을 가서 나이로비에 도착했답니다.
서쪽으로 가서 그런지 시계는 두시간을 빨리 맞춰야 하더군요.
지금 내 유일한 친구인 트래킹 막대기를 싣는데 애좀 먹었답니다.
거기 매어놓은 딱지가 없어져 공항 길바닥을 뒤져 겨우 다시 찾아아
화물로 실었지요.

나이로비에서 남아공올때 하늘에서 킬리만자로를 보았답니다.
구름위로 솟아있는게 볼 만하더군요.
공항에 도착해서 짐찾는데 한 참 시간을 보내고  지도사고 안전요원에게
택시운전사 불러 도시 북쪽의 백페커 하우스에 하루 묵고 있습니다.

택시비로 100랜드(한 17달러)를 주었답니다.
역시나 남아공 유럽물가네요.

 

도미토리인데 가장싼편인데 만 4천원 수준입니다.

여기는 버스가 거의 없어 택시로 이동해야하는데 비용때문에-_-

여기서 이동하는데 택시로 2만원 이상 주어야 한다네요.
하루 페키지 코스도 4만원 정도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은 가봐야지요.

이곳 인터넷이 15분에 1500원(10랜드)수준이에요.

여기서의 코스는 수도 프리토리아로 가서 일기쓰고 해안가 더반으로가서 이스트런던, 엘리자베스 포트를 거쳐 케이프타운으로 갑니다.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한달 노비자인줄 알았는데 3개월 도장을 찍어주더군요. 대부분 물가 때문에 남아공은 한달을 못 버틴다 합니다

 

여기 백페커는 주방시설은 잘 되어 있습니다. 어제 만난 중국친구와 좀 있다가 슈퍼에 가기로 했습니다. 장좀 봐서 해 먹을 생각입니다.

여기서 3일정도 묵고 좀 더 싼 수도 프리토리아가서 다시 소식 전할께요.

여기는 겨울인데 그리 춥지는 않네요.
건강하세요.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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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4 15:00 2005/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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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유
    2005/07/25 13:52 Delete Reply Permalink

    오, 남아공. 아프리카에 너무나도 가고 싶어요.
    얼마전 <미애와 루이 버스타고 아프리카 여행 간 이야기>란 책을 도서관에 빌려왔는데, 남편보고 우리도 이렇게 떠나자니까 고개를 설레설레. 언제 아프리카에 가볼까.

  2. 고양이
    2005/07/25 15:54 Delete Reply Permalink

    아프리키 들어갔겠다싶어 접속했는데 역시 들어갔군요. 앞으로 머나먼(?) 아프리카 여정이 우릴(?) 기다리고 있겠군요. ㅋㅋ. 근데 물가 정말 비싸다. 건강하세요. 부러운 고양이로부터

  3. 자일리톨
    2005/07/25 18:53 Delete Reply Permalink

    잘 지내고 계시죠? 서쪽으로 더 나아가셔서 아프리카까지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남아공의 수도가 케이프타운이 아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아이비님을 늦게서야 쫓아가 인도여행기 부분을 이제서야 읽고 있어요:)

  4. aibi
    2005/07/27 03:54 Delete Reply Permalink

    이유)미애와 루이 실크로드 간 책은 읽었는데 개 딸린 그 가족 아프리카도 갔군요. 아프리카 그냥 비행기표 끊으면 가는거죠. 가격도 많이 싸졌기는 하더군요.^^ 고양이)오늘 이틀동안 승용차를 랜트했답니다. 남아공 백인 아저씨가 자청해서 운전해주겠다고 나서서 잉글랜드 커플과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에 갔다왔답니다. 뭔가 뭉친게 약간 풀리네요.^^ 자일리톨)남아공의 수도는 삼권분립이니 뭐시기 하며 행정부 수도는 다음 예정지인 프리토리아, 입법부는 케이프타운, 사법부는 블룸폰덴이라네요.

  5. 이슬이
    2005/08/10 16:23 Delete Reply Permalink

    웬일로 '요하네스버어~그'라고 발음하셨어요? 기냥 요하네스버그라고 하시지. 괜시리 부러워서 시비 걸어봤습니다. 요즘 같이 우울할 땐 정일형이랑 션한 맥주마시면서 쫑알쫑알거리면 좋을텐데...아이~~부러버라~~

  6. aibi
    2005/08/11 17:40 Delete Reply Permalink

    이슬이)입지전적 인물에게 교정교열 배운다더니 출판사 직원 티가 나네요.^^ 내 머리속엔 버어그가 익숙합니다. 옛날 지리과부도에 왠지 그렇게 나와있던거 같아요. 여기 프리토리아 숙소 바에도 시원한 생맥주 있답니다. 오늘로 14일째 여기서 공원과 피씨방 슈퍼 길을 왔다 갔다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이제 2-3일이면 두달밀린 일기 다 쓸거 같아요. 여긴 깜깜해지기 전에 숙소로 들어와야 하는게 좀 불편합니다. 동양인이 남아공 도시 밤거리를 혼자걷기는 위험하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볼 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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