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22일

날씨 맑음

 

1.

아침에 일어났다. 몸은 개운해졌다. 7시에 일어났는데도 해는 저만큼 위에 떠있다. 아침시간은 항상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제 돗단배로 배를 타고오면서 어께죽지쪽이 햇볕에 타서 껍질이 벗겨질려고 한다. 밖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침대에 누워 일기를 쓰고 생각을 했다.

 

2.

11시에 점심을 주문했는데 12시가 넘어 나온다. 생선구이와 밥이다. 고추장에 밥 비벼먹지 않았으면 지겨워서 먹을까 말까 했을것이다. 그래도 먹어야한다. 밥을 먹고 호수가의 찻집으로 갔다. 차한잔 마시면서 호수를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빨래하면서 목욕을 한다.

 

3.

동네를 둘러보며 걸어가는데 한 친구가 인사를 한다. 아마 생카베이나 배에서 매일을 적어주었는데 기억이 잘안난다. 같이 상가쪽을 둘러보았다. 호수가에 불떼기 좋게 잘라놓은 나무들을 늘어놓고 팔고 있다. 바에 갔는데 가스펠음악을 튼다. 돌아오면서 김치대용으로 양파를 샀다. 이 친구도 내일 생카베이가는 배를 탄단다. 헤어졌다.

 

4.

숙소로 돌아와 저녁으로 비프밥을 먹었다. 고추장에 아까산 양파를 썰어 밥을 먹었다. 위성티비에선 프로레스링을 한다. 저건 각본있는 프로레스링이다. 좀 보다 방으로 왔다. 여기서 일하는 친구가 방으로 왔다. 아들하나 두었단다. 내가 배트남에서싼 짜가 나이키 샌들을 신어본다. 자기들은 가난하단다. 잠깐 대화를 했다.

 

5.

길가를 한바퀴 빙 돌고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051014(금)

 

(잠) 리꼬마섬 로컬 싱글룸 2000원(250말라위콰차)

(식사) 점심 생선밥 960(120)  저녁 비프밥 960(120)

(간식) 맥주 콜라 1040(130) 음료 400(50)

양파 160(20) 빵 바나나 240(30) 과자 120(15)

 

...................................................총 5,880원

 

내 방 창문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있다

릴롱웨에서 산 시계. 벌써 분해되었다

무겁기는 하지만 정신건강에 유용한 스피커세트

 

호수가 찻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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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16:08 2005/11/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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