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98일

날씨 맑음

 

 

 

 

 

1.

좀 늦게 일어나 비자를 연장하러갔다. 한달비자에 2주를 더 머무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지가 않다. 체크아웃시간인 11시까지 돌아와야하는데 비자사무실에 가니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여권을 복사해오라고 하고 하여튼 빨리 끝날 분위기가 아니다. 그냥 돌아왔다.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매고 근처 로컬식당에서 타메이야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 그 옆 피씨방에서 검색을 했다.

 

2.

이제 눈이 아프다. 배낭을 매고 어제 오가던 길을 걸어 한국식당으로 갔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주인이 하는 중국식당이다. 한국식당은 아직은 글로벌화되어있지 않아 한국주인들은 이런식으로 많이 식당을 운영한단다. 몇개있는 한식매뉴중 김치찌게를 시켰다. 주인여성은 재독간호사로 일했단다. 김치찌게가 큰 대접에 나온다. 돼지고기도 그득 들어있다. 맛은 중간이었지만 하여튼 많이 먹었다.

 

3.

식당을 나왔다. 피시방만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 없다. 한 곳에 들어가는데 주인이 없다. 저기 앉은 사람이 문제없다고 쓰란다. 시간당 3파운드라고 확인하고 3시간 하고 계산하는데 시간당 5를 내란다. 게임은 3이고 검색은 5란다. 어쩔수없이 돈을 더 주고 나왔다.

 

4.

이제 버스터미널로 걸어가자. 터미널 맞은편에서 타메이야센드위치와 콜라를 먹었다. 터미널쪽으로 건너는데 로컬차 물담배집 티비로 축구를 한다.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다. 이집트대표팀과 아프리카팀간의 경기다. 주인도 한껏 들떠있다. 차 한잔시키고 의자에 앉았다. 이집트가 두 골을 연속으로 넣어서 역전을 시킨다. 이집션들 즐거워들 한다. 감정이입이 되는거다. 전반전이 끝났다.

 

5.

터미널로 왔다. 버스는 10시가 되어서야 온다. 뒤쪽 자리에 앉았는데 중간쯤 있는 실내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 최대한 앞으로 갔다. 이제 조금 덜난다. 내일 아침이면 수에즈운하를 거쳐 시나이 반도의 끝쪽 작은도시인 다합에 도착한다. 잠을 청했다.

 

 

 

 

 

051229 (목)

 

이동) 로컬봉고 0.5 후르가다-다합 버스 80

식사) 아침 아에시빵계란등 4 김치찌게 30

간식) 타메이야 2 콜라 2 티 1 물빵3

기타) 인터넷 27 화장실입장 1

 

..................................... 총 29,900원 (149.5이집트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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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8 03:03 2006/01/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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