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12일 목요일 날씨 흐리다 비

 

6시쯤 일찍 일어나 - 체크아웃 - 버스정류장 - 버스 동네 한바퀴 돌고 - 건조한 경관 - 수도 암만도착 - 택시 흥정 가격 안내려감 - 클리프 호텔 - 허름하다 - 나와 걸래빵 콩요리 - 피씨방 - 숙소 - 일기 - 티비 메카 성지순례 라이브 - 나와 - 저녁 닭요리 세트 - 숙소에 돌아와 가이드북 읽음

 

 

2.

- 다행이 6시 쯤 눈이 떠졌다. 알람시계 제대로 된 걸 사야겠다. 한국친구와 작별인사를 하고 아래로 내려갔다. 버스는 드물어서 인지 자리가 꽉찬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중동의 겨울 춥고 비가 잦다.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택시 흥정을 하는데 1.5디나르 밑으로는 안내려간다. 거리가 좀 되나보다. 택시에서 내려 주인이 친절하기로 유명한 클리프 호텔로 올라갔다.

- 이 호텔의 주인 사미르 순박하고 조용한 스타일이다. 이름이 샤미르인데 일본 여행자들을 진정으로 아낀단다. 방명록에 그 이유가 나온다. 이라크에서 변을 당한 김선일씨과 같은 케이스의 코다라는 일본인이 이라크에 가기 직전에 틀렸던 곳이 이곳 클리프 호텔이란다. 이 샤미르가 제발 가지 말라고 하고 일본 대사관에 막아달라고 전화까지 했는데 결국 일을 당했단다. 그래서 일본인에게는 다 퍼준단다. 이해가 간다.

- 와디럼 페트라 숙소에서 계속 추위에 떨었는데 이 숙소 방도 난방이 안되고 춥다. 이렇게 추우면 계속 움츠려들고 여행하기가 힘들다. 거리로 나왔다.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피씨방을 찾아 좀 하다 숙소에 들어왔다. 거실 난로가가 따뜻하다. 티비에서는 이슬람 성지 사우디의 메카로 모여드는 엄청난 군중을 생중계로 보여준다. 10일부터 회생제라는 이슬람의 대명절이 시작되었다. 이슬람 신도라면 누구나 메카 성지 순례를 꿈꾼단다. 그냥 가는게 아니란다. 요르단의 경우는 40세가 넘어가 자격이 주어진단다.

- 다시 거리로 나가 깔끔한 페스트푸드에서 닭 볶음, 셀러드, 빵, 콜라 세트를 먹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3일동안 요르단 사막지형을 걷고 오늘 일찍 일어난 피곤이 몰려든다. 여기는 도미토리를 트윈룸으로 준다. 깔끔한 샌님 스타일의 일본인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딱 두침대니 신경이 쓰인다. 일찌감치 누웠다.

 

 

3.

1디나르=1400원

 

잠) 암만 클리프호텔 도미토리 3.5

이동) 와다무사 - 암만 3  택시 1.5

식사) 팔라페 콩 티 0.7  치킨 세트 2

간식) 물 0.3

기타) 인터넷 3

 

............. 총 19,600원 (14디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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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01:54 2006/01/2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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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makeun
    2006/01/25 06:31 Delete Reply Permalink

    추운건 어떠신지요. ^^;

  2. aibi
    2006/01/25 17:40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베이루트는 춥지 않네요. 부엌에서 계속 밥해먹고 발랜타인 위스키 1년산 7000원에 사서 한잔씩 마시니 몸도 풀리는거 같아요.^^ 내일 트리폴리로 가서 다시 시리아 북쪽으로 넘어가면 다시 추워지겠죠. 어제 레바논 최고 럭셔리 상가에서 가디건 하나 샀답니다. 터키가 지금 한파라는군요. 영하로 내려가는데 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20도랍니다.-_- 터키 동부는 눈때문에 길이 막히기도 한다는데 그것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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