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13일 금요일 날씨 흐리다 비

 

8시반쯤 일어나 - 더운물 샤워하고 - 거실에서 방명록보고 일기쓰다가 - 나와 캐밥으로 아침먹고 - 옆자리 아저씨들과 대화하다 - 원형극방 밖에서 보고 - 걸어 올라 - 산위 시타델 입장 - 박물관 보고 - 성곽보고 내려와 - 죽걸어 - 과일야체시장 - 치킨 반 먹고 - 길잃어 물어 숙소 쪽 찾아 - 인터넷하고  - 숙소에서 다시 샤워 - 거실에서 있는데 한국 남자와 대화 - 내일같이 사해가기로 - 방

 

 

2.

- 샤워를 하고 나와 방명록을 보았다. 누가 한국인 여행자에게 유용한 아랍어 몇가지를 소개한다. 게을러져서 아직 인사와 감사말 밖에 모른다. 아랍어 어휘력을 조금 높여야겠다.

하디히 하디야 : 이건 선물이야

하람 : 죄책감을 일으키고 싶을때. 바가지 쓴거 같거나 짜증날때 쓰면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

슈프 : (오른손을 오모프고 근엄한 표정 지을때) 쫌 만 기다려, 천천히, 주목해

슈크람 : 고마워

슈크람 자질란 : 매우 고마워

칼리 : 거절할때

예 : 예스

라 : 노우

라슈크람 : (단호하고 짧게) 노 땡큐

- 점심먹으러 캐밥하는 식당에 들렀다. 옆자리 요르단 아저씨들이 내 아랍일기장을 보더니 자기 이름을 한글로 한 번 써달란다. 이슬람 대명절 회생제에 대해 아는 척을 했다.

- 원형경기장 밖에서 둘러보고 시타델로 오르기 시작했다. 암만 구시가지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표를 끊고 입장했다. 큰 기둥 두개가 남아있다. 헤라클레스 신정 기둥이란다. 2세기에 아우젤리우스 황제를 위해 세운 신전이란다. 이 황제 명상록도 썼다. 작은 고고학 박물관은 페르시아, 헬레니즘, 나바트안, 이슬람등 요르단의 각 시대별 유물이 전시되어있었다. 시설을 낡았지만 볼 만하다. 우아마드 왕궁은 계속 복원중이었다. 과거의 돌과 새 돌이 결합되어있다. 옛돌과 새돌이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 여기 시타델에서는 360도 주변의 언덕에 빽빽히 짐들이 보인다. 마치 서울의 달동네 풍경이다. 모두가 그만그만한 회색집들이다. 유적의 뒷배경이 이곳 암만 사람들의 집이다. 이집트부터 보아왔던 동떨어진 신전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방명록의 누군가가 이곳을 보고 요르단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는 글을 남겼었다.

- 이 숙소는 일본인들의 사랑방이다. 혼자 방명록을 보고 있는데 한 한국인 친구가 인사를 한다. 요르단에서 택시 바가지를 당했나보다. 대학원 석사인데 공부 스타일이 아닌거 같아 대기업에 취업되었단다. 내일 시리아로 갈까 하다 하루더 여기서 묵고 사해를 가기로 했다.

 

 

3.

1요르단디나르 = 1400원

 

잠) 암만 클리프호텔 돔 3.5

입장) 박물관 2

식사) 아침 캐밥 1.5  점심 치킨 1

간식) 과자 0.2  단빵두개 0.5  망고주스 0.4

기타) 인터넷 2,25

 

.............. 총 15,900원 (11.35요르단디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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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02:23 2006/01/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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