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14일 토요일 날씨 흐림 비

 

8시반에 한국친구와 같이 나와 - 로컬 아침식사 - 아부달리 버스터미널 - 도시 설트 - 작은 도시 슈나 - 한번더 버스 - 마을지나 사해입구 - 바닷가 발 담금 - 히치 - 슈나 - 셀트 - 동네둘러보고 - 점심 캐밥 - 암만 도착 - 숙소 샤워 - 라면 끓임 - 거실에서 나눠먹음 - 여행대화 - 배낭꾸림

 

 

2.

- 택시를 타고 아부달리 버스터미널로 갔다. 사해가는 버스를 알아보는데 간다고 타란다. 내려보니 설트라는 북쪽 도시다. 여기서 저 버스를 다시 타란다. 30분 산길을 넘어 슈나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여기서 사해가는 마지막 버스를 기다렸다. 바다한번 보기 힘들다. 저기 사해가 보인다. 암만비치라는 곳은 못찾겠고 저기 바다로 걸어갔다. 파도가 세고 수심을 알수 없어 수영은 못하겠다. 사해바닷물에는 35퍼센트의 염분이 있단다. 이게 눈에 들어가면 아주 따갑단다.

- 바닷가를 걷는데 저기 두가족이 마실 나왔다. 한가족은 불을 피우고 석쇠를 올려 캐밥을 굽고 있다. 또 한 가족은 바닷가 앞에서 세남매는 물장구를 치고 부부는 너무 멀리가지 마라고 한다. 신발을 벗고 사해물에 담을 담궜다. 저쪽 맞은편은 이스라엘 땅이다. 발담그고 나오니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다시 신발을 신고 거리로 나가 차를 히치했다. 아까 물놀이나온 가족이 봉고차를 세워준다. 땅콩버물림 과자를 얻어먹었다. 저기 느보산이 보인다. 모세가 생을 마감한 곳이다.

- 슈나에서 설트와 가서 제라시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암만가서 타야한단다. 그냥 이 설트라는 동네를 둘러보자. 여긴 여행자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 시간 많아보이는 청년 셋이 신기한듯 따라온다. 자기들의 모든 영어실력을 발휘한다. 한 허름한 로컬식당에 들어가 캐밥을 먹었다. 캐밥은 다진 양고기 꼬치 구이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 숙소에 간단한 부엌이 있다.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먹어야 겠다. 거실에 한국여성둘도 왔다. 1층 슈퍼에서 인도네시아 라면 7개를 샀다. 가지고 있던 안성탕면 스프를 함께 넣었다. 한통 끓였다. 우리끼리만 먹기 그렇다. 매니저 할아버지 사양하신다. 일본여성, 백인남자, 백인남자 셋 해서 세 접시 떠 주었다. 면이 풀어졌지만 국물맛이 괜찮다. 라면끓일때 드디어 여기 매니저 커피 믹스 네개를 나에게 줬다. 방명록에 매니저가 커피믹스 준다는 칭찬이 많았는데 나도 3일만에 얻어먹는다. 라면을 다 먹고 커피를 마셨다. 한국여행자들과 12시 넘어서까지 난로가에서 여행얘기를 했다. 이제 배낭을 싸놓자. 방으로 들어갔다. 옆침대에 영국남자가 들어왔다. 취사도구도 다 가지고 있다. 내일은 시리아 다마스커스로 간다. 배낭을 꾸려놓고 침대에 누웠다.

 

 

3.

1요르단디나르 = 1400원

 

잠) 암만 클리프 돔 3.5

이등) 설트 0.5  슈나 0.5  다시 설트 0.8

식사) 아침 로컬 1.5  점심 캐밥 1.75  저녁 라면 1.75

간식) 과자 0.2

기타) 인터넷 0.75

 

...............총 15,750원 (11.25요르단디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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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17:31 2006/01/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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