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37일 맑다가 비

 

아침 라면 끓여 - 같이 먹고 - 택시 두대에 - 알래포 성 - 택시운전사 실강이 - 시장 - 그레이트 모스크 - 숙소 - 선생 가이드와 작별 - 코이카 단원 - 수다 - 비쏟아짐 - 샌드위치 - 시샤

 

 

2.

- 아침에 같이 라면을 먹기로 했다. 옥탑으로 올라가 간이곤로에 물을 끓였다.  고추가루를 넣어 라면 7개를 끓여 5명이 같이 먹었다. 오늘 오전에는 알래포성에 같이 가기로 했다.  택시 두대에 나눠탔다. 택시 운전사 우리를 봉으로 알았나보다. 빙빙돌더니 내가 주는 돈을 보고 이거 안된단다. 뒤 운전사에게도 눈치를 준다. 어제 도착한 특수교사가 악을 써서 돌려보냈다. 가이드 남녀는 나서지 않은다. 그러면 휴가가 아니다.

- 알래포성은 기원전 16세기부터 만들어져 왔던 건물이란다. 그걸 기원전 10세기에는 히타이트인들이 신전을 세우고, 유대인 직계혈통의 초대아버지인 아브라함이 소의 젖을 이곳에서 짜고, 헬레니즘이 이곳을 통치하고 700년대 이후 이슬람이 통치하면서 1269년과 1400년 몽고군의 침략때는 요새로 쓰었단다. 이 성을 공략하려면 빙 둘러싼 22미터의 호수와 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아치형돌다리를 넘어야한다. 지금은 호수에 물이없다. 한국 가이드북에 정원 분수 중앙에 세그루의 상록수가 있다는데 이건 소나무다. 소나무도 상록수에 들어가나. 화초를 10년을 키웠는데 나무의 기본 분류도 모르겠다.

- 선생들과 가이드남녀와 작별인사를 했다. 선생들과는 며칠 한껏수다도 나누고 잘 지냈다.

빈 도미토리 침대에 어제 인사한 한 여성이 들어온다. 코이카 단원이란다. 코이카란 국제협력봉사단이라고 한국에서 세계각지에 파견한단다. 이것이 남성에게는 군대대신 가능해서 소위 상류층자제들의 군대안가기 수단이라고 물의를 빚어 국감에도 올라갔다가 지금 스스르 부활했단다. 2년이 기본인데 기본 체제비와 생활비를 주고 귀국시 정착금으로 천만원 준단다.

- 또 하염없이 수다를 떨고 있는데 우르릉 꽝 하면서 소나기가 쏟아진다. 아랍에서 보기드문 비다.  쏟아지는 비 소리와 함께 듣는 코이카단원의 라이프스토리를 들었다. 대화는 이 고성같은 숙소의 분위기와 어울려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밤에 무서운 얘기할때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그런 느낌이다. 실제 무서운 얘기를 했다. 

 

 

3.

50시리아파운드 = 1000원

 

잠/ 도미토리 185

이동/ 택시 20

입장/ 알래포성 15

식사/ 점심 콩 정식 60

간식/ 미숫가루 25  사샤티 75  센드위치 15

 

총 7900원 = 395시리아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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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23:52 2006/03/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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