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48일 흐림

시데 - 안탈리아 - 다르질리 - 파묵칼레

 

일어나 스파게티 해먹고 배낭꾸림 - 돌무쉬 타고 안탈랴 고속버스타고 - 현대식 터미널 - 그냥 파묵칼레로 옆자리 남자와 대화 - 다르질리 -  돌무쉬 파묵칼레 - 싼 숙소 - 옥탑레스토랑 - 난로가 - 몇몇 남자들 일본여자 - 관광지에 온 기분 

 

 

2.

- 안탈리아에서 하루 잘지 그냥 파묵칼레로 바로 갈지 생각했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 그냥 뛰자.  돌무쉬 마을버스를 타고 큰 차길로 나왔다. 거기서 지나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안탈리아 터미널로 갔다. 큰 터미널이다. 터미널에서 버스 회사별로 표를 판다. 약간의 호객도 있다. 저기 파묵칼레 버스 회사간판이 보인다. 표파는 직원 내 지팡이에 관심을 보인다. 그 지팡이 좀 보자고 하더니  그 손잡이로 옆 사람의 목을 잡아당긴다. 내가 말했다. 그건 내 친구고 그런 용도가 아냐.

- 또 4시간 정도를 이동해 파묵칼레 근처 큰 도시 다르질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돌무쉬 마을버스를 타고 파묵칼레에 내렸다. 버스 정류장 앞에 한 남자가 호객을 하러 나와있다. 내가 생각하던 싼 숙소 사람이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 도미토리 처음 10을 부른다. 내가 7에 달라고 하니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란다. 뻔한 수법이다. 누구에게 얘기를 하나 .

- 파묵칼레는 고산지대라 춥다. 난방안되는 방에서 있다가 위층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난로가에 한 의자에 앉아서 방명록을 보는데 한 일본여성과 그녀를 따르는 숙소 관계자들이 몰려든다. 시리아에서 읽은 방명록에도 파묵칼레의 숙소 남성들을 조심하라는 여성여행자들의 글이 많았다. 특히 이 숙소인지 나짐이라는 남자가 문제였나보다. 그에 대한 방명록의 덧글중에 확 죽어버려 게 죽었데 잘됬다는 글은 본일이 있다. 한국에서 무슨 실화소설이 나왔는지 터키에서의 사랑얘기라는데  죽은걸로 끝난다는데 그게 나짐인거 같다. 시리아에서 만난 터키가이드말로 소설에서 죽었지 실제 죽지는 않았단다. 하여튼 따뜻한 난로가에서 소외감에 시달리느니 추운 내 방이 나을 거 같다. 꼭 관광지에 온 기분이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파묵칼레 도미토리 7

이동/ 돌무쉬 1, 1.5   안탈리아 6  다르질리 16

간식/ 과자 빵 1.5

 

총 26400원 = 33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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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04:13 2006/03/1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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