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 40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버스를 타고

오늘 아침 6시반 경 러시아 뻬째르크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마지막으로 한인민박에 가보자고 전화했는데 그새 5불이 올랐네요.

하루 한끼 식사제공에 하루 숙박비가 30불이네요.

비싼 러시아 물가네요.

러시아에선 3일이상 체류하는 도시엔 거주자 등록을 해야하는데 그게 또 30불이네요.

 

러시아 비자 6월 21까지로 되어있어 그 며칠전에는 속초에 도착하겠죠.

여기 빼째르에서 한 4 5 6일 모스크바에서 4 5 6일 그리고 기차  7일타고 블라디보스톡에 내려 배 기다리며 며칠 보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중간에 안내리고 한번에 달려볼 생각입니다.

속초에서 동해바다보며 회 한사라 먹는 일이 점점 가까와 지네요. 

 

이제 조만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일을 생각하니 흐믓해집니다.

그때까지 건강들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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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14:02 2006/05/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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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6/05/24 15:13 Delete Reply Permalink

    오오... 드뎌 대장정의 대단원이 가까워지는 것인가요... 속초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회 한사라 먹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 오시는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이야기보따리 또 기다리겠습니다.

  2. 한판붙자!!
    2006/05/24 16:59 Delete Reply Permalink

    드뎌!! 마지막 나라네여.
    물가도 비싼데 얼렁 들어오셔여.
    속초에서의 회 한사라... 마중가고 싶네.
    이왕이면 토욜이나 일욜에 들어오는 걸로 하지 그래여?
    몇명 모아서리 핑계삼아 속초 나들이나 하게서리...
    (실은 나는 평일에도 괘안기는 해)

  3. 뻐꾸기
    2006/05/24 18:18 Delete Reply Permalink

    러시아라니, 정말 많이 가까와졌군요. 속초 동해바다에서 블로거 번개 한 번 하세요^^

  4. re
    2006/05/24 22:23 Delete Reply Permalink

    와우! 제가 요즘 유라시아대륙 1년짜리 여행계획을 짜는 중이어서요.(출발일은 2-3년후.ㅋㅋ) 님 블로그를 맨날맨날 뚫어져라 읽고있답니다. 기대기대 러시아! 건강하세요!

  5. 붉은사랑
    2006/05/24 22:54 Delete Reply Permalink

    우웅,,,이 부러웠던 여행이 끝나가는 건가요?

  6. 사막은
    2006/05/24 23:35 Delete Reply Permalink

    회 함 쏘지요. ㅋㅋㅋ

  7. aibi
    2006/05/25 01:27 Delete Reply Permalink

    행인/대장정이란 단어를 붙이기에는 쑥스러운 여행이네요. 문제의식이 좀 있긴했지만 잘 유람하고 돌아오는거죠. 여행 마무리에 별탈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푸틴이 좌파세력 견제용으로 스킨해드족을 그냥 놓아둔다는 말도 있는데 열다섯명씩 모여다닌다네요. 오늘 여기 젊은 여행자들에게 들었는데 저멀리 걸어오는게 보이면 상점안에 들어가 있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실제 마주치기는 쉽지 않다네요.
    한판붙자!!/그러게 평소에 애꿎은 삼겹살만 왕창 태우지말고 소량의 회도 천천히 나눠먹고 그래요. 모스크바는 더 비싸져 한인민박이 최소 4만원이라네요. 블라디보스톡에서 속초까지 일주일 두번 운항하는데 그게 주말에 떨어지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마지막까지 혼자 분위기 잡으렵니다.

  8. aibi
    2006/05/25 01:42 Delete Reply Permalink

    뻐꾸기/아직 거리상으로는 한 만킬로 기차타는게 남았답니다. 말만으로도 돌아갈 힘이나네요. 안그래도 블로거 번개 서울도착해서 적당한 시간에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re/여행계획세우는 시간도 그 의미상 여행기간에 포함시켜야 할 거 같아요. 나도 여행전 6개월동안 매일 지도봤는데 재미있었답니다. 2-3년뒤 시작되는 re의 블로그여행일기 기대할께요.

  9. aibi
    2006/05/25 02:00 Delete Reply Permalink

    붉은사랑/그동안 만난 한국여행자들 99프로는 아웃날짜가 있더군요. 나도 이제 끝이 있는 여행을 시작했네요. 시작이 있었으면 끝도 있어야죠. 관계가 변해야... 그 붉은사랑님 맞죠.
    사막은/오랜만이네요. 그냥 나혼자 맛나게 먹고 소주 최소 두병마시고 바닷가 민박집 마루바닥에서 죽으렵니다.^^ 그러다 깨어 일상으로 돌아오는거지요.

  10. 노동의길
    2006/05/25 11:54 Delete Reply Permalink

    아! 드뎌 돌아오는구나...
    부러워~~~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얼굴 보게 되기를...

  11. 나름
    2006/05/25 16:07 Delete Reply Permalink

    어서 오세요~

  12. IvanGekhorovichShive
    2006/05/25 21:32 Delete Reply Permalink

    우와~
    여행 많이 다니셨네요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세요 ^-^

  13. aibi
    2006/05/26 02:12 Delete Reply Permalink

    노동의길/그래 유람의길이 드뎌 끝나간다. 여기숙소에선 아침만 주고 해먹을 수 없게 되어 먹는게 좀 문제네. 길거리에서 식당들 가격확인하며 비싸서 입맛만 다시고 있다가 좀 전에 러시아 사발면계의 대표주자 팔도도시락면 3개를 사서 하나 먹었다. 역시 찌게백반이 최고야.
    나름/빨리가면 돼지부속이나 소곱창 사주나요?
    ivan.../긴 이름의 님도 건강하세요.

  14. mummy
    2006/05/27 23:30 Delete Reply Permalink

    드디어 긴 여정이 마무리가 되는군요..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15. aibi
    2006/05/28 04:04 Delete Reply Permalink

    mummy/오늘 기차역가서 모래밤 모스크바가는 표를 예매했답니다. 그래요 이제 서서히 마무리가 되네요. 님도 지금 새로운 시작을 하시더군요. 저도 잘 시작해야죠.

  16. 김남진
    2006/05/28 21:14 Delete Reply Permalink

    앗.. 제 메일 보셨나요? 여행중 요르단, 시리아,레바논에 잠깐 나온 공대졸업한다던 남자지요.. ^^ 여행 잘 마무리 하시구요.. 구유고 국가들은 이름을 다 써주시는게.....헤르체코비나나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울거 같아요...

  17. aibi
    2006/05/29 04:47 Delete Reply Permalink

    김남진/조금전 백조의호수 발레보고 오는 길입니다. 매일 조금전 확인했답니다. 이제 취직했나 모르겠네요. 유고 나라이름은 님말대로 생각은 했었는데 그냥 편의주의로 결론을 내리고 말았지요. 매일 반갑고 님도 건강하세요.

  18. 수정
    2006/05/29 10:59 Delete Reply Permalink

    러시아라니! 정말 여행의 끝이 보이는건가요?? 믿어지지가 않아요. 잘하면 저와 바톤 터치 하겠네요. 전 7월초에 호주로.. ^^ 무사히 돌아오세요!

  19. 수정
    2006/05/29 11:01 Delete Reply Permalink

    참 이얘기 드리구 싶었는데 여행하는것도 대단하시지만 가시는 곳마다 인터넷을 찾아서 꼬박꼬박 일기 올리신것도 정말 대단하세요. 불가능은 정녕 없다는것을 몸소 보여주셨다는.. ^^=b

  20. 세상만세
    2006/05/29 14:53 Delete Reply Permalink

    드디어 돌아오는군요...그동안 어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한국 오면 소주 한잔하지요.

  21. aibi
    2006/05/29 17:47 Delete Reply Permalink

    수정/오늘 밤 기차로 모스크바로 갑니다. 그다음 횡단열차 중간에 이르크추크에서 내려 바이칼 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또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가는건가요. 보기와는달리 잘 때려치네요.^^ 일기쓰는건 소통하는 블로그의 힘인거 같아요. 물론 이게 쉽지는 않않지만 쓰는만큼 여행에서 움직일 힘을 받죠. 또 일주일 일기가 밀렸네요.

  22. aibi
    2006/05/29 17:52 Delete Reply Permalink

    세상만세/국민학교때 이후로 지금이 가장 긴 머리인거 같아요. 올해는 계속 이 스타일로 가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좀 더 웃는얼굴로 바뀐거 같은데 이 표정 유지하려면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죠. 며칠전 숙소에서 러시아보드카 먹었는데 맛이 깔끔하더군요. 하지만 소주맛에 비길수는 없겠죠.

  23. 이슬이
    2006/05/29 18:40 Delete Reply Permalink

    어여 오이소. 속초에 가서 환영플랑이라도 흔들어야 하는 거 아냐?
    걍 한국에 도착해서 얼굴이나 봅시다. 아이비 핑계로 속초구경이라도 해야징... 왜 끝까징 분위기 잡으려고 그러삼~~~

  24. Dreamer_
    2006/05/30 01:14 Delete Reply Permalink

    긴 여행 돌아오신다니 환영해요.+_+ 저의 여행 계획에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아 러시아라니, 왠지 말만 들어도 멋지네요.+_+!

  25. aibi
    2006/05/30 02:25 Delete Reply Permalink

    이슬이/안그래도 한국가면 이슬이님 만나 그동안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지금 머리속 생각이 뭔지 귀찮게 물어볼 생각이네요. 그리고 말이에요. 일이 하기 싫으면 그 원인을 해결해야죠. 속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랍니다.~
    비렴/오늘 하루종일 숙소에 있다가 이제 기차역으로 나갑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비렴의 여행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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