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리터 배낭안에
사는데 필요한 모든것이 들어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옷
나라를 넘을 때마다 치던 러시안집시카드 책 한 권
해당 지역에 대한 가이드북 한 권
인도 델리에서 산 건전지 네개 들어가는 컴퓨터 스피커 한 세트
태국 방콕에서 산 CD플레이어와 음악CD들
네팔 루클라에서 물려받은 지저분한 이불대신 할 수 있는 얇은 침낭하나
인도 다람살라에서 교환한 얇은 숄 하나
서울 교보문고에서 산 세계지도
등등
그때는 배낭 하나에 다 들어갔다.
여행은 이삿짐을 단번에 나르는 일이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 살면서는
점점 필요한게 많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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