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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24
    오늘(24일) 편집회의에서 만나요(2)
    지음
  2. 2006/04/20
    현재까지 진행상황(9)
    지음
  3. 2006/04/20
    민주노총 노동절 행사 일정(서울)(1)
    지음
  4. 2006/04/19
    맘엔 안들지만...(4)
    지음
  5. 2006/04/18
    접선지령 4/24, 5/1(8)
    지음
  6. 2006/04/18
    작전 변경! 혼자 보기 아까운 글 추천해주세요.(11)
    지음
  7. 2006/04/12
    나도 안다구 알아
    지음
  8. 2006/04/11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지음
  9. 2006/04/10
    [헤비 포켓]과 중력의 영
    지음
  10. 2006/04/10
    산세베리아 입양
    지음

오늘(24일) 편집회의에서 만나요

트랙팩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벌써 1차 접선의 날이되었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아무튼...

오늘 저녁 7시 진보넷, 블로그 찌라시 편집회의

 

다들 시간 비워두셨죠? ^^

진보넷 위치는 약도를 꼭 확인하세요.

찾아오는데 애를 먹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요.

 

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것들을 대략 생각해 봤습니다.

추가해야 할 것들이 있으면 덧글로 얘기해주세요.

 

  1. 발행에 관한 일반 사항
    1. 판형, 부수
    2. 출력소, 인쇄소 결정
    3. 예산문제
    4. 발행인/편집인 표기 등 기타 세부적인 문제들.
  2. 편집 원칙 논의
    1. 글 선정 기준
    2. 메인 컨셉/디자인 논의
    3. 글 배치
    4. 기타...
  3.  5/1일 행동에 관한 논의
    1. 기획, 조직에 관한 브레인스토밍
    2. 선전물 제작을 위한 준비
    3. 기타 역할 분담 논의
    4. 또 뭐가 있을까... 암튼 기타 등등

오실 때에는 이 트랙팩에 관련된 글들과, 이미 추천된 글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오시면 더 좋겠어요.

블로그에서는 다 못한 얘기들도 많이 준비해오시구요. ^^

그리고... 직접 못 오시는 분들도 위와 관련된 의견을 주시면 회의에 반영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아직도 글들이 부족합니다.

평소 자주 보는 블로그들 중에서... 예전 글들을 다시 한 번 둘러 보시고... 너무너무 맘에든다 싶은 글들은 어서 추천해주세요.

 

기쁘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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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상황

트랙팩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블로그 찌라시 예산

타블로이드 신문용지, 8면(4면 컬러) 기준

3000부 :  363000원

5000부 :  407000원

 

지금 생각으로는 진보넷에 있는 맥킨토시로 편집해서 타블로이드 신문판으로 낼 계획인데요...

더 좋은 생각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예를들면... 전지에 손으로 쓴 걸 인쇄한다던가... --;

사실 타블로이드판으로 생각한 건... 인쇄 비용이 제일 저렴할 것 같아서 그런 거에요.

혹시 더 싼 인쇄소를 알고 계신 분은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몇 부를 찍어야 할까요? 제가 이런 일엔 경험이 전혀 없어서...  --; 적절한 부수를 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등록/추천된 글들

현현님의 2006, Mayday 여성이 달린다, 외친다 .

콩님의 야단법석 4/15 (하이텍공대위)

너부리님의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자

돕헤드님, (남성)노동자대회에 오세요

jineeya님, 듣는 노동자매, 상당 짜증이오 / 보육현장, 해고의 계절이 돌아오다

해미님, 주말, KTX / '삼성'의 무서운 유비쿼터스

무화과님, 나의 비폭력-그냥 사는 거

지음, 노동할 권리와 노동시간단축

 

덧글이나 트랙을 통해 필자의 의사가 확인된 글들입니다.

필자분들께서 원하신다면 수정/교체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추천된 글들이 부족합니다.

쑥쓰러워마시고... 주저없이 추천해주세요.

추천받으신 분들은 의사를 꼭 밝혀주시구요.

편집회의까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제안된 아이디어들

분필로 바닥과 벽에 낙서하기 - 달군

투명 비닐에 페인트로 선전물 만들기 - 레이

풍선, 마스크, 모자를 활용한 선전물 만들기 - 현현

깃발이름 : "깃발없는 사람 다 모여라" - 달군

쟁반 선전물 - 콩

블로그 찌라시 만들기 - 지음

 

제안된 행사 이름

'거리에서 만나자'  - 달군, 현현

'메이데이, 블로거 깃발을 들다' - 지음

'블로거, 블로그들고 거리로 뛰쳐나가다' - 현현

'블로거들 모여'  - 현현

'세상을 바꾸는 (혹은 '다른 세상을 만드는') 블로거들' - 현현
'당신이 찾던(원하던) 사람들' - 현현

 

제안된 구호

현현, "폭력을 넘어, 세상의 모든 전쟁을 넘어" 외
너부리,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자"

 

관심 또는 참여 의사를 밝힌 블로거들

달군, 시치프스, 현현, 로리, 지각생, 이채, 나니, 나루, 시치, 만우, pink, navi, 스머프, 비렴, 레이, 말걸기 등등...

 

 

 

모아 놓고 보니 많네요. ^___________^

어떻게 현실화시킬지가 고민입니다만... ^^ 암튼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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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절 행사 일정(서울)

트랙팩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가니까 다음처럼 공지가 되어 있네요.



서울대회 일시 및 장소 : 2006년 5월1일(월) 10시 청계천 및 서울시청광장

1부 10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한마당(전태일다리)
2부 11시 4대요구 및 부문마당(청계광장~광통교)
3부 14시 연맹별 대회 및 거리행진
4부 15시 제116주년 노동절 기념대회(서울시청광장)



1.
접선지령대로 당일에 10시부터 물량을 준비해서...
청계광장부근에서 모이기 시작하면 될 듯합니다.
그래서 3시에 맞춰 서울시청 광장으로 이동하면 될 것 같네요.

2.
장소가 어째 좀 그렇네요.
거리를 떠나서... 전부 이명박이 만들어 놓은 광장 아닌 광장으로... 흠...

3.
홈페이지에 위 공고가 모두 플래쉬로 되어 있더군요.
별도의 텍스트 공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아쉽네요.
게다가 별로 예쁘지도 않고... 정보전달에도 그닥 효과적이지 않은 듯.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렇게 투덜거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내용을 옮겨 적는데 낭비한 시간이 아까워서...  --;;;;

4.
혹시 한국노총은 뭐하나 보니까... --;;;;;
[빨간 머리띠 풀고 운동화끈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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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엔 안들지만...

다섯병님의 [전자주민증 도입 반대 기자회견] 에 관련된 글.

참 맘에 안든다. 거대한 얼굴과 어색한 표정 때문만은 아니다.
도무지 이 사진이 기자회견 내용하고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다섯병 글에 있는 토리의 사진이 훨 낫다.

인터넷판에도 신문판에도 기사는 없고 그냥 사진 설명이 전부다.
게다가 그 짧은 설명에도 엉터리가 있다.
우리는 전자주민증을 전면 반대한다고 했지, '신중히' 도입하라고 하지 않았다.

또 행자부가 전자주민증을 '확정'했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
계속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만 했을 뿐이다.
하긴, 이 말은 전혀 믿을 것이 못 되기 때문에, 꼭 틀린 말만은 아닐 수도 있다.

사실, 행자부와 조폐공사컨소시엄의 3차 공청회 때부터 기자들의 무관심은 예견됐다.
어떻게 2차 때 발표했던 프리젠테이션파일을 문서파일로만 바꿔서, 새로운 내용 하나없이 공청회를 할 수가 있나? 게다가 사회자는 최악. 윽. 일부러 화제가 되지 않도록 기자들을 부르지 않은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였다.

여러 사람들이 애써 준비했는데... 언론에서도 많이 안 다루고...
이러다가 갑자기 확정, 추진되면 어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진짜 속상하고 뭐씹은 표정이 되려고 한다. 아래처럼.


“전자주민증 도입 신중히”



인권운동사랑방,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이 17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전자주민증 도입 반대와 주민등록제도 개혁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지음(오른쪽)씨가 “전자주민증이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전자주민증 도입안을 확정하고 입법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겨레 | 박종식 기자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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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선지령 4/24, 5/1

트랙팩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맘대로 정해 봅니다.

원래 제 맘대로 하는 건 별로 익숙하지는 않은데요...

회의날짜 등을 의견 수렴하거나 회의를 통해서 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울 거 같아요.

 

 

 

접선지령

 

1차 접선

작전명 : 메이데이 블로그 찌라시 편집회의

일시 : 4/24일 월요일, 저녁 7시

장소 : 진보네트워크센터

목적 : 우매한 대중을 선동하고, 적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찌라시/삐라 공작 회의

지침 : 등록된 지령들을 모두 한 번씩 읽어볼 것. 한 페이지 정도는 혼자 만들 생각을 하고 올 것.

주의 :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끝이다. 반드시 동참하고자 하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는 사전에 교신할 것.

 

2차 접선

작전명 : 행동 당일, 물량 준비

일시 : 5/1일 오전 10시

장소 : 진보네트워크센터 

목적 : 동지들을 결집할 깃발 등 물량 제작. 비닐 홍보물, 쟁반 홍보물, 풍선/마스크/모자 등 가능한 모든 역량과 물량을 총집결한다.

주의 : 늦잠과 지각은 블로거들의 미풍양속이긴 하나, 이날만큼은 반동적 행위로 간주한다.

기타 : 3차 접선 장소로 함께 이동.

 

3차 접선

작전명 :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일시 : 5/1일 낮

장소 : 어딘가에서 솟아 오르는 깃발을 찾아랏!

목적 : 찌라시/삐라 살포 후 잘 논다.

 

4차 접선

작전명 : 뒷풀이

일시  : 5/1 저녁

장소 : 3차 접선이 완료된 주변 모처

목적 : 역시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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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변경! 혼자 보기 아까운 글 추천해주세요.

트랙팩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아이디어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여럿 계신데.... 아직 글이 없네요. ^^;;;;

다들 쑥쓰러워들 하시기는... 하하.

 

그렇다면 사알짝 방법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남의 등 떠밀기 시작~~ ㅋㅋㅋ

 

진보블로그 글들 중에서 혼자 읽기는 너무 아깝다라고 생각하는 글들이 있으면 추천해 보아요.

그리고... 필자들이 동의한 글들을 가지고 찌라시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추천받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예/아니오만 말씀해주셔도 좋고, 조금 수정하거나, 너무 긴 글은 좀 줄이거나, 아니면 아예 새로 써주셔도 좋겠죠.

 

일단 저는...

진보블로그 중에서, '노동'으로 검색된 것들을 위주로 '잠깐' 찾아봤어요.

정말 '잠깐' 찾아 본 것으로서 예시에 불과하니까... 자기 글 없다고 삐지진 마세요. ^^;;;

 

자 트랙백 우루루 날립니다.

덧글로 답변해주세요. ^^

 


말걸기님, 퇴직금을 받자!
돕헤드님, (남성)노동자대회에 오세요
jineeya님, 듣는 노동자매, 상당 짜증이오 / 보육현장, 해고의 계절이 돌아오다
매닉님, 이주노동자와 함께 ‘작은대안무역’을!
해미님, 주말, KTX / '삼성'의 무서운 유비쿼터스
타리님, 다시 보니 반갑다.

콩아줌마, 야단법석 4/8 두번째~
네오스크럼님, 산타크로스 요정들 파업에 돌입하다
너부리님, 삶의 미학으로서 운동 / KTX 비정규직 여성들의 투쟁은
현현님, 말하고 움직여야 한다
무화과님, 나의 비폭력-그냥 사는 거
 

그리고.... 마지막에 제 글을 살~짝 끼워넣어 봅니당.

 

지음, 노동할 권리와 노동시간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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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구 알아

Hof님의 [말을 적게,행동을 빨리]와 관련된 글

 

흑. 정말 아는 거 맞나?

 

말을 적게, 행동을 빨리
"우리는 ㅇㅇ다", "ㅇㅇ인 우리는…"을 말할 시간에 더 신속하게 결정하고 더 빨리 움직이는 편이 더 낫다. 특히 혁신에 관련되었거나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구태여 말로 설명하고 비젼을 떠벌일 필요없다. 정말, 눈에 번쩍 띄는 것은 한번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교훈
대부분의 경우, 다소 치밀하지 못했더라도 신속하게 움직이는 편이, 심사숙고하다가 타이밍을 놓친 경우보다 낫다. 심사숙고란 대부분 게으름의 대외적인 이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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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 블로거 깃발과 오프라인 블로그진 공동제작/공동행동을 제안합니다.

 

메이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거리는 사람들과 깃발들로 북적일 것입니다.

커다란 스피커가 쩌렁쩌렁 울리고, 수많은 유인물이 날아다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단지 몇명의 사람들만이 마이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몇몇 큰 단체들만이 유인물을 만들 수 있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곳에 글을 실을 수 있습니다.

모일 깃발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앉기도 어색합니다.

 

한편, 때맞춰 블로그에는 많은 글들을 올라올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입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한마디씩 하겠죠.

하지만 블로그는 거리로 나갈 수가 없고, 거리에서는 블로그를 읽을 수가 없습니다.

블로그가 무엇인지, 블로그에 얼마나 좋은 사람과 좋은 글들이 있는 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깃발이 없다면 깃발을 만들면 됩니다.

유인물이 없다면, 유인물을 만들면 됩니다.

온라인만으로 부족하다면 오프라인으로 뛰쳐나가면 됩니다.

 

제안합니다.

메이데이에 할 말 있는 블로거들 모두 모여봅시다.

깃발도 만들고, 유인물도 만들어서 오프라인 번개 한 번 제대로 해 봅시다.

 

트랙백을 걸어주세요.

트랙백 글들을 모아서 유인물을 만들어 보아요. 블로거들이 글을 쓰고, 블로거들이 편집을 하고, 블로거들이 돈을 모아 인쇄를 하고, 블로거들이 모여서 직접 배포해 보아요.

 

깃발도 그려주세요.

깃발이 꼭 하나일 필요는 없겠죠. 꼭 인쇄를 해야 할 필요도 없겠죠. 만들수 있는 만큼 만들어서 모두 들고 나가요.

 

나가서 놀고 소리치고 노래하고 행진하고....

그리고 행사가 끝나면 뒷풀이도 거나하게 해 보아요^^

 

우리, 거리에서 만나요.

 

 


 

 

Mayday 블로거 공동행동 기획 초안

 

다른 많은 행동들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깃발과 유인물 두가지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깃발은 도안이 나오는대로 여러 개 만들면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은 유인물이 되겠죠.

 

 

일정

4/11~4/22 : 트랙백으로 글 수집, 의견 수집

4/22 or 4/24 : 편집회의, 깃발 도안 확정(최소 한 개)

4/22~4/24 : 글 수정/보완 완료

4/24~4/26 : 편집

4/27~4/29 : 인쇄, 깃발 제작

5/1 :  사전준비, 행동, 뒷풀이

 

바쁜 블로거들이 현실적으로 여러 번 모일 수 없는 것을 감안해서 단 한 번의 편집회의를 가질까 합니다. 반응이 너무 폭발적인 경우 여러 번 모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편집원칙

필자

진보 블로거를 중심으로 일반 블로거들까지 포함한다.

트랙팩에 참여한 필자들은 편집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글/컨텐츠

 

다른 매체에 발표한 적이 없는 글.

블로그에 올린 글을 되도록 그대로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함.

예전에 쓴 글이어도 무관

주제도 다양하게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과 노동, 이주 노동자, 노동운동, 노동조합, 민주노총, 노동인권, 장애인과 노동, 노동감시, 노동시간단축 등 노동 관련 주제는 물론,

노동과 무관하더라도 평택 투쟁과 같은 급박한 사건에 관한 내용,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고 설득하는 내용도 좋고...

블로그를 소개하는 글, 블로그의 좋은 점을 설명하는 글 등등에, 사이사이 들어갈 사진과 중간중간 심심풀이까지...

메이데이 집회에 오는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은 글들이라면 어떤 글이어도 좋다.

편집

예산과 지면이 허락하는 한 되도록 모든 글을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함.

너무 많은 글이 폭주하는 경우는, 덧글을 통한 투표와 제비뽑기 등의 방법과 편집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글의 선정과 배치, 강조와 교정 등은 온라인을 통한 의사소통과 필자들의 편집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개요

가격 : 오프라인 무료 배포. 온라인 파일 배포 무료. 우편 발송은 우편료만 받는다.

판형 : 타블로이드 신문 판, 4면. 글의 양에 따라서 8면, 12면, 16면까지 고려. 양면 컬러
부수 : 3000부 정도?

예산 : 인쇄비가 전부. 16면(컬러4면 포함)의 경우 1000부당 약 10만원 정도. + 깃발 제작 비용

예산충당 : 블로거, 필자들의 자발적 후원 + 진보넷 후원 요청 + ?

배포 : 서울 메이데이 집회 현장(지역의 경우, 독자 인쇄 배포) + 당일 주요 지하철역?

발행인 : 블로거들

편집디자인 : 진보넷에 협조 요청

 

흠. 일단 이 정도. 계속해서 수정,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주세요.

글을 쓰실 분은 어서 글을 써주시구요...

디자인을 하실 수 있는 분은 깃발 도안을 만들어주세요.

싸고 좋은 인쇄소를 아시는 분은 말씀해주시구요...

 

아무튼 미약한 제안이지만, 많은 분들이 살을 붙여주실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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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포켓]과 중력의 영

여성영화제에서 [여성 애니메이션의 새물결]을 봤다.

무려 14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한꺼번에 지나갔다.

하나하나를 천천히 다시 봐도 부족할 작품들을 한꺼번에 보느라고 끝나고 나왔을 때는 정신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  사라 콕스 감독의 '헤비 포켓 Heavy Pocket'

일단, 작품 소개는 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인용.

 <헤비 포켓>은 중력을 잃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처음에는 엄청난 능력에 당황하는 아웰 존스. 그녀는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유일하게 아웰의 언니만이 그녀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능력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깡패들하고 대면했을 때, 그녀의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학급 친구들은 그녀가 공중에 뜬다는 사실에 대해 엄청나게 놀란다.

정확히 말하면, '중력을 잃어버렸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힘은 물체와 물체 사이의 상호작용으로서 잃어버릴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질량을 가진 물체라면 지구로부터 무한한 거리만큼  벗어나지 않는 한, 지구와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다.

 

영화에서 아웰은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으면 둥실 떠오른다. 그래서 항상 무거운 가방을 짊어짐으로써 바닥에 발을 붙인다. 단지 풍선처럼 떠오르는 것은 중력으로부터 벗어난 것이 아니다. 중력장 내에서 지구와 멀어지는 방향으로의 약간의 가속운동을 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그 운동의 원인(풍선의 경우라면 공기에 의한 부력)은 중력과는 별로도 규명되어야 한다. 

 

만약 정말로 지구와 아무런 상호작용도 하지 않게 된다면, 그 순간 아웰은 지구의 엄청난 자전속도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튀어나가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아웰이 '중력을 잃어버렸다'는 것보다는 아웰이 어떤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서 풍선처럼 공기보다 작은 밀도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쓸데없는 딴지 걸기는 여기까지.

영화에서 아웰은 왕따다. 아웰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아웰에게 걷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걸어다니기 위해서 아웰은 크고 무거운 가방을 그것도 두개씩 들고 다닌다. 

무거운 가방으로 인해서 아웰의  발걸음은 무겁고, 행동은 둔하다.

그리고 그것이 왕따의 원인이 된다.

 

아웰이 가방 하나를 두고 교문을 나섰을 때, 아웰은 몸이 떠오르려 한다.

아이(깡패)들이 아웰을 돌을 던진다.

아웰은 돌을 맞고, 그 돌을 주머니에 채워 넣는다.

아이들을 피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돌을 채워 넣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돌을 채워넣으면 넣을수록 몸은 무거워지고, 무거워지다 못해 땅으로 꺼질 듯하다.

돌은 아웰을 향한 공격 무기였지만, 아웰은 그것을 맞고, 참아내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결국 돌은 아웰의 몸의 일부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쫓기고 쫓긴 아웰은 벼랑 앞에 섰다.

더이상 피할 곳은 없다.

아웰은 돌아선다. 반격이다.

자신의 무거운 주머니에서 돌을 다시 꺼낸다.

그리고 그 돌을 그것을 던졌던 그들을 향해 반대로 내던지기 시작한다.

던지고 또 던지기를 계속...

어느새 아웰의 몸은 둥실 떠오르고 있었다.

아웰은 가방마저도 벗어버린다.

그리고는 아주 높게, 스스로도 놀랄 만큼 높이 높이 떠올른다. 그리고 크게 웃는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중력은 보편적인 법칙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획일성에의 강요이고, 지구에의 구속이다.

무거운 가방과 돌은 지구와 작용하며 중력을 생성하고, 중력을 강요한다.

애초에 중력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웰은, 억압을 어께에 짊어지고, 폭력과 자학을 주머니 채워넣은 나머지 자신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그렇다고 동일화에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아이들을 닮아가려고 할 수록 아웰을 더욱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갈 뿐이다.

 

잘 살펴보자.

자신에게 자신도 모르는 능력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그 능력은 어쩌면 자신이 부끄러워하는 것,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것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던져 버리자.

자신을 무겁게 만들고 있는 것들을. 그것들은 지금은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익숙할지 몰라도, 애초에는 자신을 상처입힌 바로 그것들이었다. 그것들을 자신로부터 분리되지 않는다면, 질식해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하늘을 날아갈 준비를 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나의 천성이 이러한데 어찌 그것이 새의 천성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나는 중력의 영에 적의를 품고 있는데, 그것만 보아도 새의 천성이 분명하다. 나는 진정 중력의 영에 대해 불구대천의 적의와 으뜸가는 적의, 그리고 뿌리깊은 적의를 품고 있다.('중력의 영에 대하여')

나는 춤출 줄 아는 신만을 믿으리라. 그리고 내가 나의 악마를 보았을 때 나는 그 악마가 엄숙하며, 심오하며, 장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중력의 영'이다. 그로 인해 모든 사물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람들은 분노가 아닌 웃음으로 죽인다. 자, '중력의 영'을 죽이지 않겠는가?('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니체, [차라투스트라] 중, 고병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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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입양

[<언니네 방> 나왔네요] 에 관련된 글.

 

여성영화제에 갔다가, 언니네 부스에서 '언니네 방'을 사고,

잎이 큰 거 하나에 작은 거 하나, 달랑 두 개 달린 산세베리아를 한뿌리 얻었다.

저자? 사인도 받았다. ^^

 

식목일에는 항상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심어본 기억은 가물가물 하다.

전공이 '어쨌든 식물학'인데가, 그렇게 된 이유가 어렸을 때부터 나무와 풀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지금도 나름 여전해서 조화나 꽃다발보다는 화분을 선물하는 편이지만,

화분을 제대로 키워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 달동안 물안 주고 방치해도 살 수 있다는 산세베리아... 우리 이름으로는 천년란이라는데... 이름처럼 오래오래 같이 살아 보자.

 

(여성영화제 가시는 분들은 들러서 책도 사고 산세베리아도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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