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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6/12

시민을 그냥 자유롭게 해주세요. [3]-2008.05.30

    * [예비군유감] 시민을 그냥 자유롭게 해주세요. [3]
    * Smerjakov
    * 번호 476643 | 2008.05.30

0.
예비군복을 입은 이들이 시위에 나와서 시위의 대열 맨 앞에 서거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 할 경우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라고 지시를 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예비군들의 의도는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것이겠지만, 거꾸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의도가 시민의 자유를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훼손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1.
"시민을 지키려는 선한 의지가 왜 남성성이냐? 위험할 때 다른 이를 지키려는 것이 잘못이냐?"
이것을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로서 이야기를 몰고가는 것에도 반대한다.
 
시민들은 예비군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에 대한 책임(?)은 각자 참여자가 충분히 알고있고 참가자들은 비폭력으로 충분히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예비군을 비판하는 이들이 그들의 선한 의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선한 의지로 행한 일이라 하더라도 타인에게는 가슴아픈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의미가 지니는 것은 전경들과의 몸싸움, 강제적이고 불법적인 연행을 알고 있으며  그것에 분노하고 함께 싸우겠다는 것을 포함한다.
 
그것에 대해서 예비군들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지키려 하고 있는데, 그것은 역으로 그들을 단지 보호받아야 할 아직 자유를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예비군보다 덜 한 인격체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스스로 남아있고, 그러한 폭력앞에서도 정당하다는 것을 주장하려 하는 것이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지키려 하는 이들이다.
보호받고싶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규탄하러 나온 것이다.
 
2.
안전에 대해서 생각 해 보자.
과연 시민들 중 밤 12시가 넘도록 도로를 점거하고 전경과 대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들 불안하고 무섭고 겁이 난다. 그러나 그 공간을 함께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예비군들은 시민들이 그토록 많이 그 시간에 함께 있으니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 아닌가?
예비군과 시민을 갈라서 생각하자는 말이 아니라, 우리는 '함께'함으로서 서로를 위해줄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함께'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누군가는 더 위험해지고 누군가 덜 위험해지고 어떻게 나누는가?
이번 집회의 핵심이기도 하지만, 지도부가 없는 상황속에서 각각의 개인들은 서로의 이타심에 서로서로 기대어가며 전진하고 있다.
안전이라는 명목하게 그들의 발걸음, 폭력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려는 의지를 훼손하는 것은 부당하다.
 
폭력에 의해 무참하게 여성과 아이가 당하는 것에 나는 분노한다.
마찬가지로 (남성인) 내가 폭력에 무참하게 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똑같이 분노한다.
예비군이 그러한 폭력에 당한다 해도 우리 시민 모두는 분노할 것이다.
 
그러한 폭력앞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나서는 이들을 (주로)"여자니까"라는 이유로 배제한다면, 여성들은 그저 남성의 보호만 받아야 하는 자유는 외치되 책임과 권리는 없는 불완전한 인격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더 많이 안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뒤에 있으면 된다.
뒤에 있다고 해서 분노하지 않거나 경찰이 밉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유를 행할 뿐이다.
 
경찰의 폭력에 정면으로 응대하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싸우면 된다.
그렇다고 그들이 더 용감하다거나 그들이 더 훌륭하다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공권력에 저항하는 것이다.
 
'안전'을 지켜준다는 예비군들의 행위는 무엇인가?
여성과 아이들을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그들이 행하려 하는 자유를 빼앗는 것은
신체의 안전보다 더 고귀한 개인의 자유,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3.
예비군의 행위를 옹호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의 비판자들에 대해서
"그렇다면 이러저러한 상황속에서 여성을 희생시키라는 것이냐?"라는 말로 비판한다.
 
그러한 희생(?), 용기의 실천을 하겠다고 하는 이에게 당연히 그래야 한다.
우리가 그/녀를 존중한다면 그/녀의 판단이 스스로의 육체를 통해 행사되는 것을 막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분노에 함께 공감하고 옆에서 같이 스크럼을 짜 줘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나의 안전과 그/녀의 안전을 지키는 비폭력의 길이라 생각한다.
 
기본적인 존중과 권리에 대한 문제를
안전, 남·여의 성별차이로 "우리가 할께"라며 중간에서 훼손, 갈취하는 것은
시위라는 -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외치는 장소에서 부당한 행위이다.
  
예비군에 대한 비판을 여성/남성의 갈라먹기로 나눈다음 후져자빠진 성차말싸움으로 끌고가지 말자.
개인의 자유와 스스로의 책임 그리고 함께하는 시민들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요약.
예비군이 여성을 보호한다고 그들을 폭력앞에서 배제하는 행위는 여성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는 인격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폭력의 일종이다.
 
광우병 쇠고기에 반대하는 집회에 시민과 예비군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 분노하고 있으며 모두 집회에 나왔으며 모두 스스로를 지키려 나온 것이다.
누구는 더 지키는 사람이 되고 누구는 덜 지키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자.
 
우리는 여자로서 남자로서 예비군으로서 학생으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우리의 삶을 지켜나가는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나왔음을, 그리고 그것이 가장 기본임을 예비군분들이 더 생각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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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의 보호를 반대하는 새댁입니다! 나도 앞에설 수 있다~! [3]-2008.05.30

 * 예비군의 보호를 반대하는 새댁입니다! 나도 앞에설 수 있다~! [3]
 * 까미
 
 * 번호 1699105 | 2008.05.30

 저는 결혼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새댁이자 헌법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요즘 낮이면 공부나 살림을 하고 밤이면 거리로 나서는 '주경야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며칠 지내보니 386 선배들이 ‘우리는 데모 하느라 공부 않/못했다’ 말씀하시는게 절로 이해가 갑니다. 거리의 열기가 어찌나 뜨거운지, 12시는 기본이고 새벽 3-4시까지도 사람들은 거리를 행진하고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아름답고 자유로운, 그 생생한 거리를 잃고 싶지 않다는 노파심에 이렇게 몇 글자 부족한 글을 적어봅니다.
 
 최근 쇠고기 수입반대 및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나온 어린이들, 청소년들, 2,30대부터 할아버지나 중장년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시위대의 다양성은 비단 연령만이 아닙니다. 시위대에는 푸른 눈을 한 키 큰 백인여성도 있었고, 우리보다 검은 피부를 가진 분도 있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함께했고요. 피어싱을 하고 머리를 닭벼슬처럼 세운 청년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함께 행진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과 탈학교 청소년이 함께 구호를 외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행동하다보니, 외부를 향한 민주주의 못지않게 내부를 향한 민주주의도 필요합니다. 청소년의 집회 참여에 대해 “불씨를 지핀 청소년들, 이제는 위험해졌으니 쉬세요, 어른들이 잘 하겠습니다”라는 시선은 그들을 당당한 민주시민에서 보호의 대상으로 격하시키는 것입니다. 조금만 분위기가 험악해져도 “여성분들 뒤로 빠지세요, 위험합니다”, “남자들 앞에 나와”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일요일을 기점으로 촛불시민들은 “비폭력”을 하나의 주요 구호로 외치고 있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전경들에 대한 시선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민들은 전경들에게 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특히 폭력 진압에 대해 “위에서 명령하는 경찰이 나쁘지 얘들은 무슨 죄가 있냐”고 말할 정도입니다.
  
 “지도부 없고 배후없는” 새로운 촛불시위에서, 여성들은 오히려 가장 강력한 행위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차도를 행진할 때도, 전경들과 시비가 붙을 때에도 당당하게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가끔 성난 시민이 전경을 향해 폭력행위를 휘두르면 여지없이 주변 여성들의 비난이 쏟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전경들을 향해서도 겁 없이 “너희도 국민 아니냐, 우리 모두 잘 살자고 이러는 거다, 함께 하자”고 설득하기도 하고, “때리지 말라”고 거칠게 항의하기도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가지고 벌써 20일이 넘게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이 이 공간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저 남편따라 투표하는 사람 정도로 치부되던 주부들, 어머니들은 이제 무대에 올라가 당당하게 자유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진솔한 여성들의 발언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거리행진에서도 틀에 박힌 8자 구호가 아닌 재미있고 참신한 구호들을 발하고 있습니다. 386 분들이나 학생 운동권, 노동운동권 등으로만 시위대가 구성되었다면 절대 들을 수 없을 거 같은 참신한 구호들 말입니다. “조선일보 찌라시” “대로변에 불법주차” “민주경찰 퇴근해라” “이명박은 회개하라” 그 중 한 여학생이 자유발언 끝에 외쳤던 구호가 가슴에 남습니다. “이명박이 불법이고, 우리가 평화다”
  
 요며칠 다음 아고라를 주축으로 예비군분들이 군복을 입고 집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여야 할 경찰/전의경들이 노약자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어서, 전경들 앞을 막아서고 대신 맞으며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 신문에 보니 많은 언론들이 예비군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하기에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시민들은, 여성들은, 청소년들은 비폭력으로 무저항 하겠다는 게 아니라, 폭력을 쓰지 않되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권력과 맞서길 원합니다. 그/녀들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폭력을 휘둘러야 하는 전경에게 꽃을 전달해주고 싶어하고, 함께 행진했듯이 함께 목소리를 내길 원합니다. 경찰의 폭력을 막는 것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예컨대 29일 엄마들의 ‘유모차 행진’이 바로 그것입니다. 엄마로서, 자녀들의 안전이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행진 선두에 선 그 여성들을 향해 위험하니 여자분들 뒤로 빠지세요, 라고 말해야 할까요?
  
 예비군들은 전경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막고 있습니다. 함께 싸우는 동지에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되는 순간, 함께 설 자리는 없어지고 맙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3개월 만에 우리가 안 것은 아무도 내 권리를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국회의원들도 대통령도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으니, 직접 거리로 나선 것이지요. 그런데 그 간절한 마음을 안고 거리에 나선 누군가를 향해, 이제 우리가 지켜줄 테니 뒤로 빠지라고 합니다. 이것만큼 섭섭하고도 화나는 것은 없습니다.
  
 예비군들의 사진이 언론을 타면서, 다음 아고라에서는 ‘헌병 출신들도 모이자 ROTC도 모여라, 우리도 전경처럼 군복을 갖추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마음이 그르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경찰의 폭력에는 분명하게 항의해야 하고, 아무도 집회 시위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군대 특히 한국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 군대는 분명히 국가의 것입니다. 예비군복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뛰는 모습은 너무도 국가를, 경찰을, 전경을 연상케합니다.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을 외치며 조롱과 해학으로 넘쳤던 거리에 ‘저희가 막을테니 시민 여러분, 제발 도망가십시오’을 외치는 예비군 오라버니들은 너무 무겁고 비장합니다. 때리면 맞고, 연행하면 ‘닭장차 투어’를 하겠다고 나온 시민들입니다. 여성들 또한 바로 그 시민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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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부대의 실체를 밝혀라 [2]-2008.06.06

    * 예비군 부대의 실체를 밝혀라 [2]
    * blue
    * 번호 1743413 | 2008.06.06

예비군 지원대가 진정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면 항상 시민과 함께 움직이며 마찰에 선봉에서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예비군은 경찰 전경의 대리 역할만 할 뿐이다

예비군이 있는곳은 경찰 전경이 서있어야 하는 자리에 있다
단지 옷만 바뀌었을 뿐 초기 자발적인 시민 예비군의 모습이 아니다
애초부터 거리행진에 지도부도 보호자도 없었다
시민의 행동과 주장을 억재하는 행동은 경찰과 전경의 진압과 다르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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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은 그냥 군복벗고 참여해라... [2]-2008.06.06

    * ★베스트★ 예비군은 그냥 군복벗고 참여해라... [2]
    * 한글사랑
    * 번호 1743450 | 2008.06.06
    * 조회 92
   
저렇게 저항막으면 촛불 얼마 못갑니다. 오늘 시민들 허탈한 표정이 많더군요. 시청에 말뚝박은 놈들을 몰아 내려면 저항하며 청와대 진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예전에 자주 썻던 말 " 여러분 시청으로 돌아가십시오. 시청에서 시위하십시요" 이런 말이 나오게 해야 지금 말뚝박은 놈들과 공작한 놈들이 자기똥 자기들이 치우게 할수 있는겁니다.
 
오늘처럼 예비군들이 진출 자체를 막아 버리면 그냥 주저앉고 허탈하게 와해될 뿐입니다. 경찰과 정부가 바라는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지요. 완전 말렸습니다. 예비역들은 통제하러 온게 아니라 제1목적은 촛불입니다. 경찰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분란은 계속될겁니다.
 
예비군 지휘부가 없을때는 좋은 모습이였지만 지휘부가 생긴 이후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받고 있습니다. 예비군와 경찰 사이에 시민이 한명 끼어 있어서 시민들이 구하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예비군들이 막아서 구하지도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예비군들은 처음 처럼 자발적인 의식과 촛불을 들던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니면 그냥 군복 벗고 똑같은 시민으로 촛불에 참여하는게 좋을거 같네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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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은 어용 단체인가? [7]-2008.06.12

* [멍박퇴진] 예비군은 어용 단체인가? [7]
* 조광연
* 번호 1118863 | 2008.06.12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이 도를 넘어선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촛불문화제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싶으면 예비군복 벗고 참여하고 자유발언 기회를 얻어 주장을 펼치던가 하십시오.

예비군복 입은 단체가 되어 시민들의 항쟁을 좌지우지하고 방해하는 행위는 어용에 가깝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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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논란 정리 [3]-2008.06.07

    * [베스트요청] 예비역 논란 정리 [3]
    * Hermes
    * 번호 991115 | 2008.06.07
    * 조회 335

제 아이디 클릭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예비역에 대한 글 무쟈게 많이 썼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예비역이구요.. 예비역분들이 보여주신 멋진 모습 정말 감동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예비역분들이 제발 군복을 벗어주셨으면 합니다.
예비역분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분들이 나쁜짓을 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분들이 지금 하시는 활동 군복을 벗어도 할 수 있는 일들이란 겁니다.
그런데 굳이 군복을 입고 특정 세력을 형성하시게 되고 그게 점점 커지게 되면
시위대도 예비군에 의존하게 되고 예비군이 본의 아니게 통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미 곳곳에서 그런 우려의 모습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군복만 벗으면 다 해결됩니다.
여러분이 군복을 벗는다고 예비군에서 인민군으로 변질 됩니까?
군복을 입어야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뛸 수 있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게다가 여러분이 점점 커질수록, 통제권이 커질수록 경찰과 정부에선 여러분을 노리게 됩니다
여러분만 공격하면 시위대가 무력화될 수 있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프락치를 심고 작전을 펼 수도 있습니다.
시위대가 여러분들에게 보호받아야하거나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쇼.
설령 그런 생각이 없으시더라도 군복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이시면
여러분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겁니다
 
우리는 보호받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보호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보호자가 아니라 함께 싸우다 쓰러질 동지가 필요합니다.
 
저 예비군 관련 글 정말 너무 많이 써서 알바로 의심받고 있습니다-_-
제발 베스트 해주시고, 그만 쓰고 싶습니다.
 
요점 : 예비역 여러분 존경합니다. 다만 군복만 벗어주세요.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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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제발 옷 좀 벗어주십쇼 [2]-2008.06.06

* 예비역 제발 옷 좀 벗어주십쇼 [2]
* Hermes
* 번호 965174 | 2008.06.06
* 조회 185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 시위는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군복 예비군이 앞에서 가장 중요한 '전선' 부근을 관장하려 하시면
여러분은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더욱 크게 조직화를 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도 원치 않았겠지만 여러분은 자연스럽게 지도부가 되버립니다
그럼 시위대는 매번 경찰과 대치하게 될때마다 여러분들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즉, 자발성, 자생성의 힘을 상실하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우리 시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점점 우리는 군복에 의지하게 되고 우리 스스로 우리를 지킬 능력도 상실하게 됩니다

지금 중요한 시기 입니다
계속 흐지부지 노래나 부르고 춤만 추고 축제를 즐길때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비폭력을 외치고 있지만, 부패세력들은 온갖 꼼수와 방해작전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위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때가 우리의 기회고, 우리는 결연히 청와대로 걸어야 합니다.
물론 비폭력을 외치면서 걸어야합니다.
가다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막혀도 걸어야 합니다.
5월 31일 기억 못하십니까?
우리는 어떤 도구나 무기도 없이 비폭력만으로 청와대 앞 500m까지 전진했습니다
고생하시는거 잘 알지만. 이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만나뵙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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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예비군 없으면 우리가 못막을거 같나요? [1]-2008.06.06

    * 군복예비군 없으면 우리가 못막을거 같나요? [1]
    * Hermes
    * 번호 963268 | 2008.06.06
    * 조회 34
   
나름 균형있게 보고자 노력했는데,
항의했던 시민들에 대해 술주정뱅이니 뭐라니 몰아가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적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예비군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였으면,
왜 예비군이 다친 사진은 인터넷에 떠돌질 않나요?
예비군들 부상자 거의 없거든요..
정말 방패막이 역할을 해줬다면 예비군 부상자가 기타 부상자들 수보다 더 많아야 정상 아닌가요?
저도 물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나서는 예비군분들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거의 혼자서나 혹은 둘 셋 넷 정도로 다니는 예비역들이었지..
저렇게 줄서서 단체로 다니는 예비역들이 정말 위급한 순간에 방패역할 하는건 보지 못했네요
강경하고 위급한 순간이래봤자 까놓고 말해서 5월 31일~6월 1일 이었거든요.
저도 현장에서 다 봤습니다.
예비역? 글쎄요..
 
까놓고 말해서 여기 남자들 중에 예비역인 사람 엄청많거든요?--
저도 예비역이고 군대다녀온 사람 다 예비역인데...
눈에 띄게 군복입고 와서 우리가 진짜 예비역이니 행세하는건가요?
저도 군복만 입지 않았을 뿐, 앞에서 스크럼짜고 물대포 맞고 지금 등짝 다 멍들었습니다
군복입은 사람 전체 시민에 비하면 극소수고요..
그들만이 대단한 방패가 되어준 것 처럼 군복입은 예비역을 격상시키지 마세요..
그에 반해 그들이 지금 시위대에 대해서 행하는 통제권은 너무 오바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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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들의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3]-2008.06.06

* 예비역들의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3]
* Hermes
* 번호 962643 | 2008.06.06
* 조회 156

정말 술에 취한 시민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지금 굉장히 고조되어 있습니다
현재 72시간 릴레이 집회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시민이라면 더더욱 그러실 겁니다.
어떤 분은 정말 차분히 이 싸움을 내다보고 대응하려하기도 하겠지만
일부 성격이 급하시거나 격한 분은 지금처럼 늘어진 상황이 다소 못마땅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물론 비폭력으로요) 움직이면서 정부를 더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더 멀리 내다보면서 힘을 아끼고 우리 스스로 시위 문화를 즐기면서 마라톤에 임하듯이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생각의 차이, 성격의 차이, 마음의 차이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
방금 같은 현장에서의 우발적인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속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싸움엔 정말 다양한 계층 다양한 생각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투쟁의 방식, 이 싸움의 방식에 대한 견해의 차이도 분명히 있을 수 있고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선
서로 논쟁과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런 면에서 예비역 분들이 무조건 길을 가로막고 마치 '경찰'처럼 대응하신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분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나름의 선의를 가지고 그렇게들 하셨겠지만 시민들이 계속해서 이런 행동에 대해 따지고 해명을 요구한다면 잠시 그 스크럼을 풀고 앞으로 나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민주적인 자세가 더 좋았으리라 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일부 마음이 다급한 격한 시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단지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그랬다고만 보이진 않습니다. 소수였지만 여럿 시민이(민변 소속 변호사분도 계셨죠) 그 자리에서 왜 자발적인 시민들의 시위를 가로막냐고 예비역분들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이분들도 사실 스스로 격해서 오바한 면도 있었겠지만 예비역들의 묵비권과 일방적인 가로막기에 화가 나서 더 그렇게 열폭하신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예비역분들 항상 앞장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몸 아끼지 않는 그 마음 잘 압니다만. 방금 처럼 무턱대고 가로막고 묵묵무답으로 자신들의 대응방식이 무조건 옳으니 시민들은 따라와라는 식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만약 저 항의 하는 시민들이 굉장한 다수였더라도 예비역분들이 아까처럼 묵묵무답의 군인같은 태도로 길을 가로막을 수 있었을까요. 이 점에 있어서는 민주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위대의 규모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소수자의 의견까지 존중하며 귀기울이기 힘들어집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프락치로 몰아부치는 일부 태도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방금 같은 경우도 '운동 방식'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을 해볼만한 그런 문제일 수도 있었습니다. 술에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시민이 전의경에 욕설을 하면서 격한 모습을 보였었죠. 우리가 진짜 민주시민이라면 그 분에게 그런식의 대응방식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제기했어야 했습니다. 무작정 힘으로 길을 막고(설령 막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 할지라도) 갑갑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그 소수의 시민들이 더욱 격분하여 작은 헤프닝이 조금 더 큰 헤프닝으로 번지면서 서로에게 감정의 앙금을 만들게 되니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격하게 대응한 시민분들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좀 우리 모두 침착해집시다. 그리고 힘들고 귀찮을수도 있지만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논쟁합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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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외치는 알바들 다 꺼져라 [1]-2008.06.08

    * 비폭력 외치는 알바들 다 꺼져라 [1]
    * Hermes
    * 번호 1016294 | 2008.06.08
    * 조회 53

확실하게 말해두는데 물론 비폭력 해야된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폭력이고 무엇이 비폭력이냐
아침에 세수할때 쓰는 비누는 우리 살갗을 녹이는 일종의 작은 폭력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폭력이 아닌 것은 없다.
구호를 외치는 것도 상대방에게 소음을 주는 폭력이다.

비폭력의 순수함에 매몰되지 말자.
상대의 폭력이 너무 심할때는 우리도 아주 작은 수준의 폭력을 구사해 저항해야한다.
그렇게 쟁취해온게 민주주의였다.
지금 무조건 비폭력 비폭력만 외치면서, 지금 열심히 싸우고 있는 열정적인 시민들을 폭력시위자로 몰아부치는 자들은 역사 공부나 더 해라.
용기 없는 자는 절대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없다.
지금 시위대가 다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나도 안다.
하지만 크게 봐라. 넓게 봐라. 저정도의 저항을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싶은가?
단 하나의 조건도 충족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비폭력의 순수함에 매몰되지 마라
지금 수학공부 하고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저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고 함께 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폭력시위가 아니라 오히려 이명박 정권이 폭력정권이며 이런 사회적 분노를 일으키는 정권임을 한번이라도 더 알리는게 필요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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