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잔다..(아...내 모습은 정말 너무...-_-;;)

어제는 내 다리를 베고 자던데...

봉숭아가 그러고 있으면 다리를 못움직인다.

쥐가 나도록 한자세로 버틴다...-_-;;;

암튼...

이 아이와 나는 점점 정이 드나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무릎에 펄쩍 뛰어올라와 앉아있다.

화장실을 치워줄땐 항상 옆에 와서 구경하고..^^*..

신기해선지..자기 응가를 치워주는게 고마워선지..

밥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 "냥~냥~"하는 소리로 울어대고..

밥이 들어있는 창고문을 발톱으로 살짝살짝 긁어준다.

이런...

이넘이 이제 너무 커버려서 내 무릎이 비좁다..-_-;;

궁딩이 비어져 나가는 것을 억지로 끌어당겨 어설프게 자리를 잡은 봉숭아..^^;;;

점점 정이 드나보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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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2 03:55 2005/10/02 03:55

음..

다시 쓰는 일기 2005/09/30 22:45

오늘..

그 난리법석을 뚫고...쏟아지는 비까지 뚫고...

문제의 그곳엘 다녀왔더니..

사지가 후들거리고 온몸의 기운이란 기운은 죄다 빠져나가는것 같다.

망할....

정말이지 망할..

말이 씨가 되서 결국 망하고야 말...

그놈의 나라..

미국..

-_-;;

비자가 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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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30 22:45 2005/09/30 22:45


 

홍대클럽가에서 확고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첫번째 앨범
조용한 음성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의 감정선을 자극하면 ‘시리게 걷는 발자욱 따라 얼어버린 눈물’을 안고 ‘고개를 들어봐도 달은 보이지 않고 나 혼자 걷기로’ 한 정서의 윤곽이 드러난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에서는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70년대를 관통하여 메이지 스타(Mazzy Star)의 호프 산도발(Hope Sandoval)에 이르는 독특한 하나의 흐름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근원적 정서에 대한 낯 간지러운 고백을 하는 듯 하면서 결코 고루한 감정에 매달리지 않는다. ‘드림 팝’이라 이름 붙여진 서구의 어떤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만이 가진 낯설지 않음으로 인해 분명 익숙한 새로움을 구현해내고 있다. 단절과 교감 사이의 어떤 지점을 음악적으로도 정확히 포착하여 스스로의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상아레코드-

 

 

01. Butterfly

02. Love is Lie

03. Fish

04. Monkey

05. LaLaLa

06. A Squid Boat

07. Ddu Ddu Ddu

08. In

09. S

10. So Good Bye

11. Come Back

12. Hello



♪ 07. LaLaLa ♪

♪ 10. So Good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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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4 23:58 2005/09/14 23:58

 

 

http://www.freezoom.co.kr/photovideo/viewmaxdif.html?path=http://freezoom.co.kr/inhwa_image0/27/c3//pinkrocks/6593d2f9.dif

 

녹색의자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상하게도 오래 남는다.

좋은 배우들에...좋은 감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예술이란
작가의 진심이, 그것이 비록 거칠고 투박한 것일지라도
작품에 드러나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선 사람들의 진심이 보였다.
감독의 진심, 배우의 진심,
그래서 매우 아름다웠다..이 영화..

누군가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노래로 영화를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어놓았다.

이걸 보는순간 심장이 찌르는듯 아파왔다.

So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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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3 23:51 2005/09/13 23:51

파티님의 [진보블로그 다시 그리기] 에 관련된 글.

 

뻐꾸기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걸 시작하려는데 아직 뭐가뭔지 잘 모르겠군뇨..-_-;;;;

날라리블로거인지라 트랙백도 영 낯설고...

그치만 이름이 불렸다는 것에 좀 감동받고...감사한 마음에...최선을 다해 함 해볼랍니다.

 

 

<진보블로그 다시 그리기 10문 10답>

1. 블로그를 언제부터 알고 사용하게 되셨어요? 

  '젊은바다'라는 닉을 쓰는 이가 제 남편이거든요.

   매일 인터넷으로 뭔가를 들여다보면서 혼자 열심이길래 그게 글케 재밌냐고 했더니 제게도

   권하더군요. 진보 블로그엔 특히 진보적인 여성블로거가 많다는 말에 솔깃했어요.


2. 그런데 왜 하필 진보블로그를 ^^ ?
  

   앞서 얘기한대로 진보블로그엔 여성블로거들이 많다고...늘 혼자 노는 저를 불쌍히 여긴 남

   편이 권했어요. 좋은 사람들과의 친교도 가질 수 있고 혼자 놀기의 진수인 '혼자 떠들기'도

   맘껏 할 수 있다고...

3. 블로깅을 계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혼자 떠들기'를 언제든 할 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건 참 큰 위안이예요.

   가끔씩 의견을 보태주시거나 덧글 달아서 위로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고맙구요.

   좋은 분들의 블로그에 놀러가서 배우는 것도 많아요.^^

  
4. 진보블로그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연령대가 비슷한 분들을 만날 수있어서 좋구요.

    관심분야도 비슷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뻐꾸기님 의견에 동감^^)..그런게 좋네요.

 

5. 진보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보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능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혹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글쎄...... 잘 모르겠음

 

   사실 잘 모르겠네요..-_-;;;

6. 진보블로그를 사용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점은 무엇인가요?

 

   짜증나는건 별로 없는데요.

   가끔 텍스트 입력할때, 지울때, 조금씩 에러가 나더군요. 버근가요?

   어쨌든...언젠가는 개선되겠지요..^^홧팅!!

 

7. 진보블로그 외에도 다른 블로그에 많이 가시나요? 주로 어떤 블로그를 많이 찾게 되나요? (특정 블로그를이야기 해주셔도 좋고, 어떤 주제의 블로그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먹는걸 좋아해서..^^...맛있는거 소개하고 만들고 하는 분들의 블로그에 자주 놀러가구요.

   갠적으로는 김규항님의 블로그에 가끔 갑니다.

   그분은 절대 모르시겠지만..-_-;;

 

8. 새로운 블로그, 마음에 맞는 블로그를 만나게 되는 계기나 방법이 있나요?

  

   새글 목록을 보고 찾아가기도 하고 제가 아는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타고 가기도 하지요.

   사실 교류의 범위가 엄청 좁은 편이랍니다.


9. 하루에 블로깅(쓰기 읽기 모두)에 쓰는 시간은 얼마나되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블로그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방문하나요? 
   

   매일 들어옵니다.

   매일 글을 쓰진 않구요.

   의무감으로 쓰기 보다는 쓰고 싶은것이 가득 차오를때 쓰게 되더라구요.

   모 사이트의 일촌순회...뭐 그런 개념으로다가 링크 건 블로그들을 둘러보기도 하

   지요.^^

10. 진보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실험적인 운영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이유로 초기에 블로그 홈에 추출되는 "자가증식 블로그진"을 블로거들의 참여를 통해서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현재는 그것이 잘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풍가는 날의 첫음반 발매 소식이 자가증식 블로그진에 올라간 일이 있었는데요.

   저로선 가문의 영광이었거든요.

   사실 잘 모르겠는게...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선 전혀 아는바가 없었

   고...     그저 진보네님께서 간택해주시면 감사하게 여길 줄 만 알았죠.

   앞으로는 좀 열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11. 이 질문에 대답할 블로거를 5명 지목한다면?  

 

   교류의 범위가 몹시 좁은 관계로...음..글쎄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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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1 17:29 2005/08/21 17:29

Kazakhstan

다시 쓰는 일기 2005/08/20 19:21

카자흐스탄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가 일주일에 한대밖에 없어서 공연은 하루였지만 본의 아니게 일주일이나 유람을 했네요.

구소련에 속해있다가 독립한 나라....

뛰어난 기술력과 인력을 갖고있지만 독립 후 부패한 정치지도자들과 자본에 의해 전국민이 알거지가 된 나라...

석유를 포함한 천연자원이 무궁무진한 나라...

키르키르스탄과 천산산맥을 사이좋게 나눠갖고 있는 나라..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사막의 바람이 불어오는 나라...

뭐 이정도가 제가 알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전부였습니다만..

 

한국사람들만큼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세상에 흔치는 않더군요.

가난하긴 해도 거기 사람들은 여유가 있고..

뭐랄까..사람 사이에 인정도 있고...

가는곳마다 화장실 좌변기엔 뚜껑이 없지만(아직도 그들이 뚜껑없는 좌변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가는 기내에서 읽은 공지영의 최근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소설의 내용과 카자흐스탄의 가난하지만 번잡하지 않은 일상이 겹쳐지면서...

새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하는것을 말이지요.

물론 그 가치라는 것이 '돈'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것일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아..그런데.. 굳이 우리 한국사람들의 기준으로 보지 않아도..

그들 관공서나 행정업무..정말 느려터졌습니다. 국제공항업무조차도..^^;;;(비행기 못탈뻔 했습니다)

 

어쨌든.. 돌아왔습니다^^ 뽀나쓰로 사진좀 올려드릴까요..

 

 

 

 

 




공연장이었던 알마티(예전에 카작의 수도였습니다)궁전 앞의 마가진(수퍼마켓이죠)

 


 카자흐스탄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역시 마가진...이런게 동네마다 아주 많습니다.


 

유르따...카작 유목민들의 전통가옥(천막)입니다.


 

천산입니다.

눈덮인 정상이 보이죠? 저기까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두번 갈아타고 50분정도 올라가야 정상이 나옵니다.

 


알마티궁전..공연장입니다. 건물에 걸려있는 사진의 사람은 '아바이'라는 인물로...카작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라 불리는 문학가입니다.

 


알마티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쭘'입니다.

기념품을 파는 상가도 있고 거리의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자신의 작품을 들고 나와 팔기도 합니다. 파리의 몽마트뜨보다는 덜 상업적이고 대학로보다는 예술적인 거리입니다.

 


알마티 박물관의 천정....박물관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은..슬프지만 인정해야만 하는 것입니다..ㅜㅡ

 

캅차가이호수...수평선이 보이는 바다만큼 넓은 호수입니다.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것보다는 좀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실은 지리 감각이 없어서 잘 모르겠숨다)

 


위에서 살짝 보여드렸던 천산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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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0 19:21 2005/08/20 19:21



♪ 평화가 있기를... ♪글.곡-류형선

 

혼자 있는 작업실...

눈물이 쏟아져 견딜 수 없을때..

이 노래가 나에게 평화가 되었다.

역시 눈물이 쏟아지기는 마찬가지였으나..

그 눈물은 좀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힘이 되는 눈물..

 

평화가 있기를..

진실로...

아..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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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2:11 2005/08/09 22:11

새식구

다시 쓰는 일기 2005/07/20 01:53

울 집에 새 식구가 왔어요.

'봉숭아'.....

이건 진서가 지어준 이름이죠.

사실 진짜 이름이 뭔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 집나온 냥이의 진짜 이름은...음..

아마도 전 주인만이 알고있겠죠.

하지만 뭐...냥이에겐 이름따윈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불러도 대답도 않는답니다.^^;;

지난 목욜날 치과에 다녀오다 이 아일 봤어요.

저를 향해 마주 걸어오고 있었죠.

길냥이들은 대낮에 사람 많은 도로를 거니는 법이 절대 없는데

이 아인 연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걷고있는거였어요.

제가 부르니까 졸랑졸랑 오더라구요.

부비부비도 하구..

어쩌나 보려고 '집에 가자'하니까 집까지 따라오구요.

그래서 식구가 되었어요.

오늘 털을 빗어주러 아파트 마당에 나가 앉아있노라니 지나가던 꼬마가 그러대요.

'태권도 갈때 따라오구 풀밭에도 엎드려 있던 그 고양이다!' 라고..

제가 거두지 않았으면 지금도 어느 풀밭에 엎드려있거나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겠죠.

그게 더 행복했을까..잠시 생각해보네요..

그랬을까..

쓰레기통을 뒤지고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하느라 혼비백산하고 어느 담장밑에 쪼그리고 앉아 비를 피하는 생활이 더 행복했을까..

글쎄요..

울 집에서 살게된 요 며칠간 이 아이가 그다지 불행해보이진 않았기땜에..

그 생각은 그만 접어둘랍니다.

고양이 생각은 인간이 알 수 없는거잖아요.

암튼..우린 식구가 되었어요.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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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0 01:53 2005/07/20 01:53

곡을 써야하는데...

도무지 해결이 안되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그냥 놓아버렸다.

그냥..

 

요즘 나의 상태..썩 좋지 않다.

무기력하다.

체력도 형편없이 떨어지고 생활은 물론 불규칙..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능력은 바닥을 보인다.

나날이 불안하다.

 

마음속에 미움이 가득하다.

너그럽지 못한 온갖 생각들로 마음이 소란스럽다.

내가 질투의 화신인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질투할걸 질투해야지..

나 능력없는거 인정하고..

다른 사람 능력있는거 역시 인정하고...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련만..

인정하지 못한다..

 

극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이 지리멸렬한 생활은 끝나지 않을것임.

최소한...

굶어 죽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건 단지 그것뿐인데..

그게 이다지도 어렵다니..

그저 먹고나 사는 문제가 이렇게도 어려운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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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1 20:42 2005/07/11 20:42

대중음악웹진 '가슴'에 소풍가는 날 음반리뷰가 실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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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2 21:32 2005/07/0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