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었는데...
이상한 글을 쓰고는 한참을 안들어와 버렸다.

너무 바빠서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였다.
숨쉴 틈이 생겨도 숨 쉴 여유는 없었다.

오늘 할 일이 모두 끝나는 날이 올 줄이야...
낼 할 일만 하고 나면,
이제 좀 덜 바빠지겠지...
기대하고 싶지만, 또 두려워.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일이 날 기다리겠지.
하루, 일주일이나 혹은 한달, 그정도의 휴식으로는 바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주지 않을 것 같다.
사실은, 영영 쉬었으면 좋겠어.

일하고 싶어질 때까지...

피곤한데 놀고 싶다. 뭐하고 놀지?
젤 간편한게 TV를 보는 건가?
난 TV를 잘 보지 않는데, 요새들어 어쩌다 시간이 생기면 TV를 볼까 생각이 든다.
다른 뭔가를 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고 피곤하니까...
다른 뭔가에 집중하기엔 앞으로 올 일들에 너무 불안하니까...
아무 생각 없게 해주는 TV...
그래도 보지 말아야지...보고 나면 허탈하잖아...

집이 더럽다. 그리고 너무...내버려져 있다...
혼자 있는 것이 재미없다...아웅...아웅...
그렇다고 누구와 같이 있고 싶은 것도 아니야...
피곤해...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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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9 13:13 2002/12/1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