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from 우울 2006/11/10 15:02

7년이나 함께 지냈는데도

아직도

아직도

가슴속의 벨이 울린다고,

그래서 곁에 있는 거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 벨은 절대로 억지로 울리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나는

그 자연스럽고 아슬아슬한 속성에 감동한다.

 

7년이나 함께 있었는데도

늘 겁이 난다.

혹시 그 벨이 다른 사람을 향해 울리면 어떻게 하나

 

 

자기연민에 빠져 유치한 감상을 적는 사람노릇은 어제까지만.

수면으로 올라가려 허우적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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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5:02 2006/11/10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