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타당

from 우울 2007/02/26 09:31

미묘하게, 보편타당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

 

1) 인간이 인간을 죽여서는 안된다(죽고 싶은 경우를 제외하고)

2) 사회적 보편성은 사회의 변화와 함께 변화한다.

3)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타인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

 

기타 등등.

 

보편타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만큼 위험한 결론은 없다는 생각이다.

 

운동이 사회적 권력을 가지려면, 

보편타당의 최전방에 서서 사회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편타당의 최전방에서 변화하는 사회의 새로운 보편성을 담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어떤 보편성을 미래에 가지게 될 것인가의 싸움이다.

 

 

최근에, 의도하지 않게, 한 회사의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유저 익스피어리언스(UX) 디자인을 하는 회사였다.

2년 후에 탑재될 유저 익스피어리언스를 이미 디자인한 상태였다.

 

2년 후에, 핸드폰을 보는 방식을 디자인 하는 것,

사회 곳곳의 영역에서 치밀하고도 미묘하게 계산된 미래의 보편성을 디자인하고 있는데,

 

솔직히,

운동권은 정말 한 줌도 안되는데다가

내부적 보편성조차 합의되지 않는다면, 하........ 안습입니다. 

 

 

 

조낸,

효과적으로 선전, 선동하고 조직화하란 말이다.

 

 

 

 

 

생각해보니, 흠........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구나....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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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6 09:31 2007/02/26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