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밭엽기전]이라는 책을
동네 대여점에서 빌려다 보았다
자주 그렇듯이
눈으로 슥슥 ?어보았다
백민석이라는 작가의 글중에서
두번째로 읽어보는 글.
백민석은 그렇다치고
요새 나는 피비린내나고 혼란스러운 걸
찾아다니나 싶다
배틀로얄도 그렇고
파졸리니의 소돔도 그렇고
폭력에 질려서
더 큰 자극이 아니면 감흥을 느낄 수 없게 된걸까
처음에는 그런 것들을 좋아했는데
요새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나보다 싶어
그저 그렇다
폭력을 통해서 세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보여준다고 달라질 것이 있나
그저 익숙해질 뿐이지
이 글을 왜 썼을까 생각해보았다
동물원이 양산해내는 괴물들도
그안의 동물들도
이젠 지겹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지속되는 것이 싫다
비정상적인 열정만 남은 괴물이 되는 것도
동물원의 동물이 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그런 글은 왜 쓰나
애꿎은 몸만 망가뜨리고 있다
이 몸뚱아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쓰고 싶어서 썼겠지
쓰여지니까 썼겠지
살고 싶어서 살겠지
살아지니까 살겠지
뭐 그런 것이다
동네 대여점에서 빌려다 보았다
자주 그렇듯이
눈으로 슥슥 ?어보았다
백민석이라는 작가의 글중에서
두번째로 읽어보는 글.
백민석은 그렇다치고
요새 나는 피비린내나고 혼란스러운 걸
찾아다니나 싶다
배틀로얄도 그렇고
파졸리니의 소돔도 그렇고
폭력에 질려서
더 큰 자극이 아니면 감흥을 느낄 수 없게 된걸까
처음에는 그런 것들을 좋아했는데
요새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나보다 싶어
그저 그렇다
폭력을 통해서 세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보여준다고 달라질 것이 있나
그저 익숙해질 뿐이지
이 글을 왜 썼을까 생각해보았다
동물원이 양산해내는 괴물들도
그안의 동물들도
이젠 지겹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지속되는 것이 싫다
비정상적인 열정만 남은 괴물이 되는 것도
동물원의 동물이 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그런 글은 왜 쓰나
애꿎은 몸만 망가뜨리고 있다
이 몸뚱아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쓰고 싶어서 썼겠지
쓰여지니까 썼겠지
살고 싶어서 살겠지
살아지니까 살겠지
뭐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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