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from 우울 2009/11/09 19:28

시간을 초단위로 쪼개서 계획하고 일했던 수학자에 대해서 누군가가 말해줬는데,

수학자 이름이 기억안난다.

여러개의 직업을 갖고 여러가지 업적을 남겼다던데.

 

낮에는 변호사님이 놀러와서 같이 차를 마시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빈둥거리면서,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를 조금 읽었다.

역시 좋은 책이다.

 

하지만 역시 대부분의 시간은 빈둥거렸다.

그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많은,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빈둥거렸다.

 

빈둥거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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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9:28 2009/11/09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