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에 대한 짧은 생각

잡기장
사실 난 신과학이 뭔지 잘 모릅니다. "신"과 "학" - 믿음과 배움인가? ㅡ.ㅡ 죄송.

그저 신비하고 새로운 것을 조금 좋아하고, 증명하고 증거를 따지는 걸 싫어해서 비제도권 과학에 대해 거부감이 적고, 약간의 관심이 있을뿐입니다.

세상에는 진실과 거짓이 혼재되어 있죠. 정신 차리고 바라보지 않으면 진실을 보기 힘들고 그렇다고 정신을 차린다고 제대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현실은 일종의 믿음이라고 하더군요.

신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인류가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결과(과정이 꾸리했을지라도)와 어긋나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들 중 상당수가 사기꾼일 수도, 그저 착각이나 혼동, 오류에 의한 결론을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해도, 나는 제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별난" 사람들을 핍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정말 사이비라면 결국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갈 것입니다.

그들 또한 많은 기회가 필요합니다. 자유롭게 연구하고, 발표하고, 다른 이들과 교류할 수 있어야겠죠. 신과학/기술, 대체의학, 자유에너지, 그리고 UFO에 이르기까지... 신과학자들이 내놓는 주장... 과연 그중에 신빙성 있는 것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 극히 일부만이 진실이라해도,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흐름은 큰 변화를 얻을 수 있겠죠.

또한 그들이 모두 거짓이고,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앞으로 나가야 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암울한 현실이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신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받아들여진 사상, 철학, 과학 등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현단계의 인류가 소화해내지 못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억지로 차를 세운 후 다시 못달리게 엔진을 빼가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겠죠.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받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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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4 02:50 2005/06/1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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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란 - 1

IT / FOSS / 웹

리눅스를 한마디로 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MS윈도우보다 재미있는 운영체제"라고 하면 어떨까요 :-)

 

리눅스에 대한 설명이 어려운 이유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게 되면 윈도우를 쓸때는 듣지 못하던 - 들을 수도 없던? - 말들이 줄줄이 이어져 나오기 때문일 겁니다.

 

리눅스는 '커널'이고 GNU/리눅스는 운영체제다.

 

이 한문장에서 벌써 '커널', 'GNU', '운영체제'라는 세 단어의 개념을 잡아야합니다. ㅡ.ㅡ

 

아마 리눅스를 접할 기회가 있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대강이라도 위의 단어를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커널'은 운영체제의 핵심 구성요소이며, 운영체제는 컴퓨터를 키면 제일 먼저 구동되어 이후에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주는 프로그램들을 통틀어 말합니다. GNU는 '자유 소프트웨어'운동을 하는 FSF의 프로젝트명입니다.

즉 GNU/리눅스(흔히 '리눅스') 는 "자유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리눅스커널을 탑재한 운영체제"입니다.

 

다음에는 자유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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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1 02:53 2005/04/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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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ss 2005/04/22 13:34 URL EDIT REPLY
반갑습니다. 작년 10월에 글 올리신 후 6달 만이네요. 좋은 글 계속 부탁합니다. 그누/리눅스 써 달라고 FSF에서 그리 말하는 데도 저도 관습때문에 그냥 리눅스라고 쓰는 게 대부분이라서 이런 지적은 계속되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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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쓰기

매뉴얼
데비안을 쓰다 다른 배포본 쓰려면 우선 당황하는게
apt-get 이 안된다는 거다.
apt-get update, apt-get -y upgrade 만 하면 모든 패키지가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고
원하는 패키지가 있으면
$ apt-cache search <검색어>
로 패키지 이름 알아내서
# apt-get install <패키지 이름>
만 해주면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갖춰주는 apt..
그래서 가끔 후배들이 이제 막 설치한 리눅스 박스를 손봐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해주는게 apt 설치다.

http://apt.freshrpms.net
에서 맞는 것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apt-get 은 실제로 패키지 관리 작업에 쓰는 명령어고
apt-cache 는 패키지 정보를 보고, 찾을때 쓴다.

apt-get update 는 사용가능한 패키지들의 최신버전으로 DB를 만들고
apt-get upgrade 하면 지금 설치되어 있는 패키지들을 최신버전으로 만든다. 먼저 update를 해서 어느 패키지가 어디까지 버전업 되어있는지 알아두는게 좋다.
apt-get install <패키지 이름> 하면 다운받아 설치해주고
apt-get source <패키지> 하면 소스를 다운받아 압축까지 풀어준다.

apt-cache show <패키지> 하면 패키지 정보 보여주고
apt-cache search <검색어> 하면 관련된 패키지들을 주루룩 보여준다.

cron 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apt-get update; apt-get -y upgrade 하면 내 리눅스 박스를 항상 최신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다.
rpm 설치하다 한번이라도 의존성 문제때문에 속으로 욕을 해 본 사람이라면 더 이상 속 썩지 말고 apt로 해방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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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4 22:39 2004/10/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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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ss 2005/04/22 13:40 URL EDIT REPLY
Fedora Core(레드햇 커뮤니티 배보판)에서는 yum 이라는 걸 쓰고 Gentoo 에서는 emerge 라는 걸 쓰는데 원래 apt-get 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거 겠죠? 데비안 꼭 한번 써봐야 한다면서 벌써 몇년째네요. 전 고도 삽질의 대명사 Gentoo 써요.
지각생 2007/06/08 12:18 URL EDIT REPLY
2년의 시간을 넘어 답을 하는군요 ㅋ 갖고 있는 컴퓨터가 후져서 젠투 쓸 엄두를 못내다가 얼마전에야 드디어 한번 써봤습니다. 사람들이 아 젠투에 빠져드는지 알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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