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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바르다, <행복> 봤다.

  • 등록일
    2009/06/01 17:14
  • 수정일
    2009/06/01 17:14

줄거리는... 이렇다.

 

젊은 목수 프랑수아는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지만 우체국에서 일하는 에밀리와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그 사실을 아내에게 고백하자 아내는 자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에밀리는 죽은 아내의 자리를 대신해 다시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 나간다. (출처)

 

영화정보 소개는... 이렇다.

 

<행복>은 여성감독으로서의 바르다의 영화세계를 확립시킨 영화라고 평가받는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으며 냉정한 거리를 두는 이 영화는 미묘한 심리 변화에 따라 화면이 노란색과 붉은 색으로 물드는 바르다만의 ‘팔레트’ 색채 상징주의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결혼제도의 불안한 토대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묻는, 잔잔하지만 충격적인 영화이다. (출처)

 

나의 감상은... 이렇다.

 

난 정직해.. 난 거짓말을 하지 않아.. 난 아내를 사랑해.. 난 아이들을 사랑해.. 그러면서 또 당신도 사랑해.. 그래서 정말 행복해.. 이해해 줘서 좋아..라는 남자 주인공님. 도대체 넌 뭐냐. ㅡ.ㅡ 같이 본 님은 부부클리닉에서 맨날 보던 거 아니냐고, 재미없어 죽는 줄 알았다고 하심. 뭐 60년대에 저렇게 칼라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기도 하고, 오랜만에 붕부르봉 프랑스말 좀 귀에 넣었고. 영화 편집은 신기하던데...

 

아이 그냥 좀 부지런 떨어서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볼 걸 그랬어..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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