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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6/25
    숫자로 발견하는 자전거의 ‘매력’
    나은
  2. 2009/05/08
    오랜만에 운전대 잡았더니..
    나은
  3. 2009/04/29
    발바리도 못하게 할라-(1)
    나은
  4. 2009/04/27
    자전거 메신저, 첫 경험~(4)
    나은
  5. 2009/04/19
    발바리 떼잔차질 다녀왔어요!
    나은
  6. 2009/04/14
    블로거들도 발바리 같이 가요~
    나은
  7. 2009/03/20
    2년 만에, 동해.(4)
    나은

숫자로 발견하는 자전거의 ‘매력’

  • 등록일
    2009/06/25 21:55
  • 수정일
    2009/06/25 21:55

시사인에 실린 "숫자로 발견하는 자전거의 ‘매력’"이란 기사다.

좋은 내용인 것 같아서 링크해 둔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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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운전대 잡았더니..

  • 등록일
    2009/05/08 03:30
  • 수정일
    2009/05/08 03:30

친구 부탁으로 TV와 짐꾸러미를 날라야 할 일 때문에 오랜만에 차를 끌었다.

이게... 차 끌어 본 지 거의 두 달은 된 것 같아서 이거...

처음엔 완전 어색 어색. 속도 내기도 무섭고.

신호등마다 정지선 꼬박꼬박 맞춰 서는 것도 새롭고;; (자전거 탈 땐 작은 길 신호는 좀 씹으니까;;)

한 시간쯤 타고 나니 그제서야 좀 적응이 됐다 싶다.

면허 따고 십 년 가까이 장기간 운전 안 해 본 적이 없는데,

맨날 자전거만 타다 보니 참...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

 

어쨌든 쓸 데 없이 혼자 타고 다니는 차들 넘 많아.

뭐 다들 이유가 있다고 얘기들 하지. 헐헐.

어제 밤에 거리를 걷다가 내 또래의 젊으신 양반 몇몇이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붕붕거리며 끌고 다니다 길 가에 세워놓고 담소 나누는 걸 봤는데.

옛날엔 그저 차 좋네~ 싶었는데, 요즘은 뭐... 저런 거 꼭 필요한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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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도 못하게 할라-

  • 등록일
    2009/04/29 23:55
  • 수정일
    2009/04/29 23:55

진보신당이 메이데이 사전 행사로 자전거 대행진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경찰이 그것도 집회라고, 집회신고를 하고 해야 한단다.

노동절 집회 신고를 안 받아 주었으니 사전 행사는 말해 무엇할까.

발바리도 집회 신고 해야 되는거냐?

경찰, 진짜 막 나간다..

 

관련 기사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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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메신저, 첫 경험~

  • 등록일
    2009/04/27 19:11
  • 수정일
    2009/04/27 19:11

4/25 자전거 메신저 번개 이후로, 정말 한 번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월요일. 빈집으로 출발했다. 지음에게 빌 붙으려고~

12시쯤 도착하니 마침 거실 청소가 한창.

지음과 함께 바닥을 쓸었다. 고양이 털, 강아지 털, 참 많구나~

그 와중에 데반이 점심 상을 차렸고, 열심히 밥도 먹었다.

설거지를 할까 했으나 어느새 미햐일(?)이 먼저 하고 있길래...

 

밥 먹고 잠깐 지음과 얘기하다가.. 혼자서 성폭력상담소 소식지도 훑어 보다가...

시간이 흘러 흘러 갔다. 또 한창 지음과 서로 어떻게 살아 왔는지 수다를 떨고 있던 도중.

두둥! 울리는 지음의 휴대폰. 시간은 오후 네 시. 주문 전화가 왔다!

홍대 앞의 여성노동조합에서 국회에 서류를 전달해 달라는 것!

 

후다닥 나갈 준비를 하고 지음과 함께 자전거로 출발했다.

지하철 6호선 라인을 지나서~ 햇빛도 쨍쨍하고~

그런데 점점 흐려지는 하늘. 공덕오거리를 지날 때쯤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 온다는 얘길 못 들어서 잠시 비를 피했다. 지나가는 비일 것 같아 한 15분 정도 기다렸나?

빗방울이 가늘어지고 먼 하늘은 다시 밝아지는 것 같아 다시 출발.

빈집에서 출발한 지 50여 분 만에 홍대 앞 <공간 여성과 일>이란 빌딩에 도착했다.

신기하게도 각종 여성운동 단체들이 모여 있는 건물.

 

거기서 전달할 서류와, 요금 8000원을 받았다.

굉장히 오랜만에 본 얼굴이 있는데,

3년 전 발바리 끝나고 열린 진보블로거 번개에서 뵌 적 있는 라브.

물 한 잔 잘 얻어 마셨다.

그리고 곧장 국회로 출발.

 

서강대교 건너서 국회 안으로 들어가 의원회관으로 직행.

그런데 의원회관에 출입하려면 신분증을 맡겨야 한단다.

마침 지음은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내가 올라갔다.

안내소에 신분증을 맡기고, 연락처도 남기고, 방문증을 받아 검색대를 통과, 헬멧도 벗으라네?

안내소 직원이 자전거 헬멧을 쓴 날 보고 물었다.

"무슨 퀵 서비스 같은 건가 봐요?"

"아~ 자전거 메신저예요~"

"그게 뭔데요?"

"자전거로 물건을 배달하는 거죠~"

 

의원회관 4층으로 올라가 서류 전달 끝.

다시 1층으로 내려오니 어느새 노오란 오후 햇살이 한가득이었다.

와~ 이렇게 하루가 끝났구나!

내 주머니엔 4000원이. (사양했지만 지음이 나누었다)

 

4시 10분 쯤에 빈집을 출발해 50분 쯤 홍대에 도착했고,

거기서 물도 먹고 얘기도 좀 나누다가 설렁설렁 국회에 가 전달하고 나니 5시 50분.

자전거가 달린 거리는 약 15km이고, 자전거 바퀴가 구른 시간은 약 50분이었다.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내린 비로 자전거는 세차를 해 줘야 하고, 옷도 박박 빨아줘야 하지만

뭔가 묘한 기분이었다.

그거 자전거만 탔을 뿐인데, 주머니엔 4000원이...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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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 떼잔차질 다녀왔어요!

  • 등록일
    2009/04/19 14:10
  • 수정일
    2009/04/19 14:10

4월 발바리 떼잔차질 다녀왔습니다.

지음도 뵙고, 돕과도 인사했어요.

유이 님도 공지 올리셨던데, 수원에서도 떼잔차질 잘 했는지~

하도 오랜만에 발바리 나가 봤더니 역시 재밌어요.

서울이 크고 넓은 만큼, 떼잔차질을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해 보면 좋을 것 같군요.

강남, 강북 돌아가면서 ㅎㅎ

다음 달에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길 바라며-

 

 

출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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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도 발바리 같이 가요~

  • 등록일
    2009/04/14 03:31
  • 수정일
    2009/04/14 03:31
이번 주 토요일(4월18일) 오후 4시.
발바리 떼잔차질 모임이 있습니다.
"자전거면 충분하다"는 구호와 함께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 보는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마침 22일이 '지구의 날'이라고 하니
잔차 타는 진보넷 블로거들도 함께 하시면 좋을 듯~
일기예보엔 맑고 따뜻한 봄날이 될 거라고 나와 있군요~

저도 2년 만에 꼭 갈 겁니다.
발바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참고하세요-
http://bike.jinbo.net/

혹시 뭔가 더 모의(?)해 보고 싶으신 분은 덧글 달아주세요~
전 피켓을 등에 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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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동해.

  • 등록일
    2009/03/20 02:19
  • 수정일
    2009/03/20 02:19

 

바다로 뻗어 나간 다리를 건너, 속초 영금정에서 바라 본 동해 바다.

서해와 남해와는 또 다른 느낌. 무엇보다도 끝없이 펼쳐진 듯한 그 느낌.

저 수평선 너머 무엇이 있을 지 알 수 없는 기분에 두렵기도 한 그 바다.

시원한 바닷 바람에 마음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2년 전, 답답한 마음에 시간에 쫓기며 경포대를 찾았다.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진 지 오래여서 앞은 캄캄하고 두려운 파도소리만이 가득했던 그 밤.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닿을 수 없음에 대한 애통,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만났던 그 바다에

다시 가 보니 이제는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도 살짝 들었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타고 북으로 북으로 달릴까,

내륙의 산줄기를 타 넘으며 동으로 달릴까,

수없이 계획만 하다가 끝내 떠나고 만 여행.

중간에 세 밤을 자고 크고 작은 고개를 넘어 무거운 허벅지와 무릎을 이끌고 당도한 바다는,

가 볼 만한 곳이었다.

 

중간에 만나는 사람들은, 종종 혼자 여행하면 심심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빠른 길 대신 둘러 가더라도 조용한 옛 길을 따라

묵묵히 땀 흘린 만큼만 앞으로 나가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내 몸의 정직한 반응을 느끼며 오히려 정신은 또렷해지고,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가고자 하는 길, 조금은 선명해지는 기분에

바로 그 맛에, 나는 홀로 자전거로 여행한다.

 

 

 

굽이굽이 미시령 옛 길. 저 아래로 미시령터널이 생겨 차들은 그 길로 씽씽 달리고,

옛 길엔 종종 녹지 않은 눈과 바람 소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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