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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요리 중의 하나라고 불리는 중국 음식.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산업 발전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중국.
지친 몸을 끌고 집에 들어와 TV를 켜니 다큐멘터리를 하고 있다.
중국의 도시에는 매일같이 높디높은 고층빌딩이 죽죽 올라가고 있는데,
여기에 동원되는 이들이 바로 민공이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노가다. 건설잡부. 건설일용노동자. 민공들은 농촌에서 올라와 도시에서 건설작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이들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지 않는다. 이들은 길거리에 앉아 쉬면서 배급을 받는다.
배급받는 것은 밀가루빵 4개, 쌀죽 혹은 배추국 한 그릇, 짠지 한 줌.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세 끼를 모두 그렇게 떼운다.
그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민공들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계약을 맺고 일해서 계속 그것만을 먹으면서 일을 한단다.
민공들의 하루 일당은 약 3000원. 그래서 그들은 가장 싸구려 식당에 가서 밥 한 끼 먹지를 못 한다. 가장 싼 식당-현장소장들이나 가는 식당-의 한 끼 값은 1200원.
돈을 모으면 식당에 갈 수 있지 않을까? 1년에 한 번 쯤은... 민공들은 임금을 계약기간이 끝나고 받는다고 한다. 노예가 아니고 대체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십장과도 같은 현장소장들이 가는 식당은 한 끼에 1200원.
화이트칼라나 자영업자들이 가는 식당은 한 끼에 3000원.
다큐멘터리는, 어느 나라에나 음식에도 계급이 있다지만, 중국만큼 분명한 곳은 없다며 마무리한다.
끝나는 자막이 나오고 나서 나지막히 던져보는 물음.
그래, 계급이 있다.
그러면,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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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ea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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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20년, 머리로, 몸으로, 마음으로 자꾸 물어도 또 묻게 되는 군요? '그러면, 무엇을 할 것인가?'부가 정보
슬픈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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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음식문화에 계급제도가 제일 철저한나라가 중국본토라는것이 참 씁쓸하네요? ㅠㅠㅠㅠ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