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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 등록일
    2010/11/14 23:37
  • 수정일
    2010/11/14 23:37

사랑은 갈등이 없는 것이라는 착각도 이 희생이라는 미덕과 연계되어 있다.

 

예컨대, 뭔가를 꾹꾹 참거나 덮어 주는 것이 사랑의 기술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하지만, 참는 건 참는 것일 뿐이다.

 

참고 견딘다는 건 속에다 꾹꾹 눌러 담는 것이지 상대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고로, 반드시 언젠가 폭발해 버린다.

 

그리고 그땐 이미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남은 것은 환멸과 상처뿐!  "왜 나만 참고 살아야 해?" "죽여버릴거야!"

 

더 나쁜 건 관계가 종결된 다음에도 그런 감정으로부터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대개 그 감정적 상흔을 무슨 훈장처럼 떠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흔적 속에 자신을 웅크린 채 더 이상의 소통을 거부한다.

 

비련의 주인공이 탄생되는 순간!

 

이 코스를 밟는 한, 희생이라는 미덕은 사랑이 아니라, 불운의 모태일 뿐이다.

 

이 불운의 코스를 자명하게 간주하게 되면, 할 수 있는 건 동정과 연민뿐이다.

 

대부분의 심리서들이 상처받은 영혼에 대한 위안과 동정으로 가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반드시 환기해야 할 것은 동정과 연민만큼 인간을 나약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고미숙, 호모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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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 등록일
    2010/11/12 16:06
  • 수정일
    2010/11/12 16:06

"우리나라에서 낙태죄를 규정한 현행법은 '태아의 생명.신체'를 주된 보호법익으로 하고, '임부의 생명.신체'를 부차적으로 여기고 있다. 태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인간이라 여기며 여성은 수동적인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임신 기간은 여성의 적극적인 노력과 결심, 헌신으로써 유지되는 기간이며, 태아는 태어나서도 보살핌과 양육의 노동을 통해 완전한 인간으로서 설 수 있다. 여성은 그 모든 노력을 장기간 기울여서 임신과 출산과 양육을 한다. 여성의 생존과 삶의 문제는 태아의 삶을 유지할 조건이며 우선적인 차원의 문제가 된다."

 

<낙태, 다르게 질문하기 / 안미선> 에서.

삶이보이는창 2010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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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가를 위한 재무설계" 발췌

  • 등록일
    2010/11/10 23:51
  • 수정일
    2010/11/10 23:51

<인권활동가를 위한 재무 설계>, 이민정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 2010.9-10월호에서 발췌.

 

인생계획을 먼저 세우자.

 

재무설계 : 재테크는 가진 자산으로 수익 창출을 하는 것이다. 반면 재무설계는 살아가는 인생에서 필요한 자금을 정하고, 필요 금액을 계산해 내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만들어 내는 계획과 실천이다.

 

재무설계를 하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갑갑해도 미래를 멀리 그려볼수록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느끼게 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자.

 

1) 현재 재정 상태를 파악. 가진 재산과 부채를 먼저 파악한다. 부채가 많으면 갚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2)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

 

수입)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자신의 생계유지비와 활동비로 분리한다.

자신의 생활비를 우선 파악하고 그 뒤 활동비를 책정한다.

자신이 받는 돈이 최소 생계유지에 미치지 못한다면 활동시간을 줄이더라도 정기성을 가진 수입원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낫다.

 

지출)

지출은 항목별로 분류한다.

항목을 나누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고 예산 잡기에 좋다.

예산을 잡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계부를 적는다.

일단 3개월 정도 지출 내역을 그냥 적어본다. 습관이 길러진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예산을 잡자.

 

예산을 잡는 것은 실천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

생활비를 제외하고 여유자금이 있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작업을 반복하면 예산항목에 예비비의 금액을 조금씩 늘릴 수 있다.

 

활동비 역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활동비에 대한 예산을 잡아야 한다.

 

예산을 계속 수정하고 자신이 쓴 돈을 가계부를 통해 평가해 보면서 돈에 대한 통제력을 기를 수 있다.

 

 

예산에 따라 돈을 분리하자.

 

자동이체로 결제되는 것은 날짜에 맞추어 돈을 넣어둔다.

 

그렇지 않거나 현금 사용이 대부분이면, 예산에 따라 봉투에 내역을 적고 금액을 넣어둔다. 그러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된다. 이상한 힘이 생긴다.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자.

 

많은 것을 한꺼번에 준비하지 못해도 예산 잡고 예산 따라 돈을 쓰는 연습만 잘해도 돈이 아주 큰 문제가 되는 않는다.

활동가들도 꼭 저축을 해야 한다.

 

"짧은 기간이 아니라 자신이 마음먹고 목표한 삶을 오랫동안 살기 위해서는 인생계획과 더불어서 재무계획을 꼭 함께 세워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권활동가들은 자신의 인권에 대해 관대해져서는 안 됩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대처법은 어른이 먼저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가르칩니다. 자신이 자신의 인권에 대해 철저할 때 다른 사람의 인권도 지켜 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글 쓰신 분의 애정 혹은 마음이 담겨 있는 글인 것 같아서 좋았다.

요즘 단체 상근활동가의 성격은 활동가인지 노동자인지,

매달 받는 돈은 급여(임금)여야 하는지, 활동비여야 하는지 많이 생각 중인데

어쨌든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다시 많이 생각해 보게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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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기사모음

  • 등록일
    2010/03/08 22:23
  • 수정일
    2010/03/08 22:23

저급한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는 홍광식 의원

  • 등록일
    2010/01/29 18:18
  • 수정일
    2010/01/29 18:18

http://dongbuk.womenlink.or.kr/bbs/view.php?id=news&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7

 

저급한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는 홍광식 의원은 공개 사과하고,
민주당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지난 6월 26일 민주당 홍광식 서울시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상식 이하의 여성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홍광식 의원은 2006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성차별 발언을 해 사회적 비난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해 대는 홍광식 의원의 저열한 여성의식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홍광식 의원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2008년도 결산 심사 도중 “양성평등 한다며 좀 저속한 말로 하면 개판이 됐어. 여성들이 애도 안 낳고 이혼을 하고 남편 말도 안 듣고 가정도 안 돌보고”, “몇 년 사이 여성부가 생기고 그러면 남성부도 생겨야지, 권리 권한 너무 오버하는 바람에 잘못 가고 있다”, “베트남 여성들을 보니까 정직하고 아주 성적으로 자존감을 갖고 있고 부지런하고 (아이) 두세 명은 꼭 낳고 (베트남에서) 좋은 사람을 수입해오고 우리나라 거칠고 자꾸 이혼하려는 사람들은 수출도 하고 이래서 우리나라 저출산도 좀 보강시키고 모국이 되면 베트남에는 자원이 많기 때문에 두 나라 다 발전시킬 수 있다” 등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쏟아냈다. 지난 2006년 행정사무감사 때 “아내가 능력이 없어 딸만 셋이다. 투수(남편)가 아무리 잘 해도 포수(아내)가 잘못 받으면 안 되지 않느냐”는 발언에 못하지 않다.  

홍광식 의원의 발언은 그가 평소 얼마나 여성을 비하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여성부가 왜 만들어졌는지, 우리나라 여성권한척도는 세계적으로 어떤 수준인지도 가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서울시를 제대로 견제해야 할 서울시의원으로서 기본 자질조차 의심이 된다. 더구나 동료 여성의원, 여성공무원은 물론 여성단체 의정모니터단이 지켜보는 공식 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홍광식 의원은 여성을 단순히 남편 말 잘 듣고 아이 낳는 종속적인 존재로 바라보는가? 이도 모자라, 여성을 아이를 낳기 위해 수입하고 수출하는 ‘물건’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우리는 여성을 그저 아이 낳아 저출산을 보강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홍광식 의원에게 똑똑히 말한다. 여성은 ‘아이 낳는 도구’가 아니라 ‘존엄성을 가진 인격체’이다.

홍광식 의원은 비뚤어진 다문화 가치와 저급한 여성의식에 대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더구나 언론을 통해 여성비하 발언이 보도되고 비난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홍광식 의원은 어떠한 사과나 반성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 홍광식 의원은 당장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우리 사회 모든 여성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거듭된 여성비하 발언과 관련한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민주당은 당의 비례대표인 홍광식 의원의 발언과 인식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홍광식 의원의 부적절한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민주당 윤리위원회 징계절차의 엄정하고 조속한 처리를 통해 모든 여성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 놓아야 한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홍광식 의원에게만 국한하지 말고, 당 소속 남성 의원 및 당원들의 성평등 의식을 점검하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성차별 및 인종차별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 민주당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지방선거 공천 심사 과정에서 후보들의 성평등 의식 수준을 반드시 점검해 다시는 상식 이하의 여성 인식을 가진 인사가 민주당의 후보로 국민들 앞에 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여성단체들은 홍광식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징계 절차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2010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성평등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행보를 취하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다. 민주당은 여성들이 유권자의 절반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2009년 8월 12일

서울지역 의정모니터단체 연대회의(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한국여성의전화, 동작구 평화마지,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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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문화를 바꾸자!

  • 등록일
    2009/12/20 00:26
  • 수정일
    2009/12/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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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은, 읽는 책

  • 등록일
    2009/12/04 19:51
  • 수정일
    2009/12/04 19:51

<지혼식>, 야마모토 후미오, 소설

 

단편소설집. 결혼을 주제로 한. 흥미롭게 보았다.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결혼의 모습.

이 소설가의 다른 소설도 찾아 읽을 예정.

 

 

<아내가 결혼했다>, 소설

 

3년 전쯤 읽었는데. 최근에 영화를 한 번 다운받아 봤다가 영...

영화에는 폭력이 너무 많이 담겨 있다. 왜 각색을 저 따위로 했지? 싶을 정도.

영화를 보고 나니 소설을 읽어도 손예진이 떠올라서 영... 기분이 안 좋다;;

모수 족 얘기나 인디언 얘기는 맘에 들고, 소설은 나름대로 재밌는 곁가지 얘기를 많이 담고 있어 그나마..

재미있다. 그런데 고민은 참 깊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사회과학

 

반쯤 읽었다. 두 달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반쯤 읽고 반납했다가 결국 그냥 사 버렸다.

쿠바에 함 가 보긴 해야 하는데...

그나저나 나는 언제 내 손으로 상자텃밭이라도 가꿀 의지를 내게 될까?

 

 

<언니들, 집을 나가다>

 

요건 소장해야 할 듯. 공감한 얘기들이 많다.

엄마도 읽혀야 한다.

 

 

** 독서일기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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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대하여

  • 등록일
    2009/11/16 02:06
  • 수정일
    2009/11/16 02:06

"분노가 표현되지 않고 안으로 향하면 억울함이나 우울증이 된다.

정치적 행동은 그런 느낌을 치유하는 해독제이며 진보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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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

  • 등록일
    2009/11/13 15:51
  • 수정일
    2009/11/13 15:51

나는 그냥..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이 너이고, 니가 내 얘기 들어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거든..

니가 내 옆에 있고.. 내 맘 안 좋을 때 기댈 수 있고.. 그거면 되거든..

 

 

과거를 뒤적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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