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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8
    오랜만에 운전대 잡았더니..
    나은

오랜만에 운전대 잡았더니..

  • 등록일
    2009/05/08 03:30
  • 수정일
    2009/05/08 03:30

친구 부탁으로 TV와 짐꾸러미를 날라야 할 일 때문에 오랜만에 차를 끌었다.

이게... 차 끌어 본 지 거의 두 달은 된 것 같아서 이거...

처음엔 완전 어색 어색. 속도 내기도 무섭고.

신호등마다 정지선 꼬박꼬박 맞춰 서는 것도 새롭고;; (자전거 탈 땐 작은 길 신호는 좀 씹으니까;;)

한 시간쯤 타고 나니 그제서야 좀 적응이 됐다 싶다.

면허 따고 십 년 가까이 장기간 운전 안 해 본 적이 없는데,

맨날 자전거만 타다 보니 참...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

 

어쨌든 쓸 데 없이 혼자 타고 다니는 차들 넘 많아.

뭐 다들 이유가 있다고 얘기들 하지. 헐헐.

어제 밤에 거리를 걷다가 내 또래의 젊으신 양반 몇몇이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붕붕거리며 끌고 다니다 길 가에 세워놓고 담소 나누는 걸 봤는데.

옛날엔 그저 차 좋네~ 싶었는데, 요즘은 뭐... 저런 거 꼭 필요한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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