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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오기.

  • 등록일
    2005/10/04 15:47
  • 수정일
    2005/10/04 15:47

이틀째 목덜미가 아프다. 마치 삼계탕이 되기 위해 목덜미를 휘어잡힌 암탉처럼.

돈 없는 사람들은.. 합법 신분이 아닌 사람들은.. 병원 가기도 힘들겠지 하는 구질구질한 생각을 하며 한의원을 찾았다.

 

침 맞고..

의사를 별로 믿진 않지만, 가만히 맥을 짚더니 이런다.

건강한 20대의 몸이 전혀 아니라고.

건강에 신경 좀 쓰란다.

 

요 며칠 동안 술로 나를 학대했었다.

안그래도 며칠 동안은 술을 입에 대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의사 말을 듣는 순간 문득 그냥 참 씁쓸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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