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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09
    뭔 짓을 한거지 ?
    우중산책
  2. 2009/08/08
    점점더 피곤함을 느낀다.
    우중산책
  3. 2009/08/07
    잠적하고 픈 욕구가 마구마구...크크
    우중산책
  4. 2009/08/06
    자문자답 놀이 흉내내기(2)
    우중산책
  5. 2009/08/05
    아 !! 오늘이 마치 일요일 같군...ㅋㅋ
    우중산책
  6. 2009/08/04
    조금씩 공부의 틀을 잡아보자...!!
    우중산책
  7. 2009/08/04
    고3 아이들...
    우중산책
  8. 2009/08/04
    아이들과의 인문학 수업을 하며..
    우중산책
  9. 2009/08/03
    삶의 방식의 재구축이라.....
    우중산책

뭔 짓을 한거지 ?

  • 등록일
    2009/08/09 09:55
  • 수정일
    2009/08/09 09:55

속이 쓰리다.

어제 술을 너무 마신듯....크크

 

술마시는 내내 미안했다.

아니 그럴줄 알았다는 자괴감...?

 

언제나 그렇지만

나의 살아가는 태도에서 거의 같은 실수들이 반복되고 있다.

벌써 6년이 흘렀는데도

과거 지적당하던 자세들이 또 다시 나타난다.

두렵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니 왜 나에게서 그런 이미지들만 나타나는 걸까 ?

순전히 나에게 붙어다니는 말하는 화법의 문제일까 ?

아니 왜 고쳐지지 않는거야 띠벌....휴우...^^;;

 

......

참 미안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마저

내가 의심하고 분석하려 든다고 느끼게 만든다는 것....

 

나 뭔짓을 하고 있는거지 ?

이게 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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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더 피곤함을 느낀다.

  • 등록일
    2009/08/08 13:35
  • 수정일
    2009/08/08 13:35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만만찮음을 모를 수 가 있겠어 ?

원래 다 힘들다는 것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

 

어느 한해 어느 한 순간 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 하는 생각을 해보면

더욱더 명확해 지잖아..

항상 헤헤헤 하면 툭툭 털어버리고 살아가긴 하지만

매 시기마다 어쩌 이리도 지질한지....

그래도 용케 버티고 살아가고 있잖아

나름 하고 픈 일들도 이런 저런 도움받아가며 어렵지만 해보기도 하구...

 

그런데 유독 요즘 이렇게 알수 없는 막막함에 답답한 것은 뭐지 ?

편해질 거라 생각해었던 거야 ?

어떻게 그렇게 되겠어...내가 하는 일인데..

 

내가 하는 일

언제나 그렇잖아...

항상 이런저런 문제들이 산적해서 다가오고

그런 일들과 사람들에 마음쓰다가 점점 지쳐가고

그러다가 언제나 서로 아파하게 되는..

어쩌면 그리 변하지도 않고 반복되는지 가끔 신기해 하기도 하잖아 ?

그러면서 뭘 새삼스레 이러고 있는 거야 ?

 

알아...

다 알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너무 외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때론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때려치고 싶을때도 있다는 거야.

왜 ?

나두 사람이구 또...

일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호흡한지 너무 까마득한 듯해서 말이지...ㅎㅎ

조금 외롭다는 거지..사는게....ㅎㅎ

음....혼자 고립되기 시작한지 근 2년..?...뭐 그동안 용케 사고치면서도 잘버티곤 있는데

이젠 지겨워 졌어....사는게...그냥 이러고 사는게 말이지....ㅎㅎ

그래서...

나...!!.... 그래서......

그냥 멀리 혼자서 아주 멀리 가버리고 싶어...

모든 것 다 잊고 살아가고 싶어져 ...요즘은...

 

주변을 보면

다들 나 없이도 잘살것 같은데....하는 생각을 해...ㅎㅎ

나만 없어도

나만 없어진다면...

그러면 그들은 조금더 아프지 않고 잘살아갈 것 같기도 해...요즘은...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이; 아주아주 편해질때도 있어...

그냥 내가 조용히 사라지면 될 일인 것을 하는 생각에

조금씩 부담이 없어지거든....ㅎㅎ

 

다만

조금더 정리해 놓기만 하면 될것 같아

그러면

홀가분하게

조용히 보이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애

아니 조용히 살아가는 지도 모르게 그렇게

스며든 배경처럼

무존재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거지....ㅎㅎ

 

그럴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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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하고 픈 욕구가 마구마구...크크

  • 등록일
    2009/08/07 14:16
  • 수정일
    2009/08/07 14:16

여행을 가고 싶다..아니 잠적...잠수...?...뭐 그렇다....ㅎㅎ

 

조금 답답하다...지금 내가 처한 것들 속해 있는 것들...

 

예전에는 이런 마음들면 언제나 훌쩍 떠났었는데

이젠 그러질 못한다....

누군가의 강요도 아닌데 스스로의 부담같은 것이 생겨 버렸다.

 

그저 나의 못남만 탓하고 있다.

그러니 더 지치고 힘든 거다.

 

이럴땐 눈물나게 여행이 그립다..

 

생각해 보면 여행이 그리워진 것은

누군가가 그리워진거다

여행가면 난 항상 나의 주변사람들이 그리워지고 사랑하고파 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기 위해서 부득불 어렵더라도 여행들을 다닌듯도 싶다.

 

그런데 요즘이 딱 그런 상황인데도 선뜻 여행을 가지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로 일 핑계, 나의 경제적 상황 등등을 무척 고려하는 듯이 나를 막아선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결국 나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어떤 마음의 흐름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마음상태로 자꾸 부정적인 파장들을 만들어 놓고 그 뒷 수습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내 탓인지

아니면 현재의 주변환경 탓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 구분도 못하겠다.

젠장이다.....크크크

 

............

 

그런데도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끊고

기약없이 숨어들고 싶기도 하고

어딘가 다들 알 수없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고도 싶다.

나를 잊어달라는 부탁따위는 하지 않고

또한 구질구질한 변명도 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함참을 숨어들다가

그저 아무렇지 않게 떡 하니 나타나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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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놀이 흉내내기

  • 등록일
    2009/08/06 15:31
  • 수정일
    2009/08/06 15:31

영은이의 블러그를 보다가 음...재미나겠군 크크크 하는 마음에 나도 해 본다.

 

1. 지금 상태는 ?

음... 지금 상태는 메롱이다.

뭐랄까 기운이 없다고 해야 할까 ? 언제나 그렇지만 무엇인가 알수 없는 답답함에 빠져 있다.

 

2. 답답함 ?

그래...딱히 표현하자니 답답함이라는 단어가 적절한 듯 싶다.

무엇인가 마구마구 토해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눈치보며 참고 있는 상태이다.

 

3, 왜 눈치를 보는데 ?

음...감당할 자신이 없는 거다. 뭐냐면 그렇게 내질러 놓으면 또 누군가 아파할 것 도 같고

더 걱정되는 것은 의도하지 않게 다른 방향으로 더 어긋나 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 거다.

솔직하게 말해서 하고픈 말들을 하고 나서 그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도 다른 노력을 하는 것이

지금은 조금 피곤한 상태이다.

 

4. 너무 솔직하지 못한데 ?

그래그래....솔직하지 못하다는 거 인정한다.

좀더 솔직해 지자면 난 지쳐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지쳐있다보니 관계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그 관계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해 나가자는 마음이 사그러 들었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관계맺는 것의 지금 이 상태가 썩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닐지라도

지그 보다도 더 나빠질 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니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활동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가 하는 질문에 선뜻 말하기가 두렵다.

 

5.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야 ?

갑자기는 아니고 실은 몇 주 ? 몇달 ? 여하튼

이런 피곤함을 느낀 것은 시간이 조금 되었다.

다만 그런 상태를 인정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버티려고 했었었는데

이제는 조금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는 중이랄까 ?

 

6. 야 ! 자꾸 그러지 말고 구체적으로 말해봐 ?

음...그게.....히히히...^^;;

편하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 된것에서 색다른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너무너무 좋아라 하는 어떤 만남들이 나에게 생기지 않고 있다는 거다.

자꾸 관계들이 일종의 쿨하게 진행은 되는데 그 쿨함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생기지 않는 거라는 거야

난 어떤 특정한 삶의 형태들 보다는 나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요소들을

다른 이들과의 관계맺기를 통해서 다른 형식으로 바꾸어 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생각이 실제로 관계를 맺으면서는 배려 혹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안에 갇혀 버려서

옴짝달싹을 못하겠다는 거다.

즉, 한없이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버리면서 정작 어떤 파장들을 형성하지 못하는 삶에

지쳐버린 거다.

 

7. 그게 뭐야...너무 현학적이다

알아...술한잔 먹으면서 확 이야기 하고 싶기는 하지만

이렇게 두리뭉실 이야기해야 그나마 지금보다는 더 낮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야...크크

뭐 솔직히 나의 상태를 너에게 다 털어놓는 것도 마땅찮고....

 

8. 에게게..!...그래서 어쩔건데...?

기다리는 거지 뭐....기다리는 것...기다림.....

젠장 맞게도 또 그 따위 기다림이라는 3글자에 내 삶을 매어 놓는 거지 뭐....ㅎㅎ

그나마 최소한의 에너지를 받기위해서 혼자서라도 움직이려고 하지만

그런 상태는 가급적 최소화하려고 해...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지고 우선 당장은 버텨 내는 것 밖에는 떠 오르지 않네 ㅎㅎㅎ

 

9.앞으로는 ? 

이것 저것 정리하면서 나름 몸과 마음을 잦아들게 하고 있어...

에너지를 억지로 충전하지 않고 방전 상태로 만들어 보려는 시도중이야....ㅎㅎ

좀 쉬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돌고 있는 에너지를

잠시 가두어 둘려는 것이지....ㅎㅎ

 

10. 언제까지 ?

글쎄...ㅎㅎㅎ...

한정하기 힘들군....ㅎㅎ

내일가지 일수도 있도 한달 혹은 두달 혹은 그이상...?..ㅎㅎ

시간은 기다림에 매여지는 순간 모든 것이 불확실해져 버렸거든....ㅎ

결국 시간이 나에게 작동하는 무엇에 따라서 일것이라는 생각이다....ㅎㅎ

 

11. 마지막으로 할 말은 ?

피곤하고 졸리고 외롭고 ...뭐 그렇지만....

결국 혼자 라는 생각만은 하지 않으려고 해

물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ㅎㅎ

 

그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 누군가를 기다리지 말고 꿋꿋하게 혼자라도 걸어가자...길은 언제나 과정이니...ㅎㅎ"...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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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오늘이 마치 일요일 같군...ㅋㅋ

  • 등록일
    2009/08/05 16:38
  • 수정일
    2009/08/05 16:38

오늘 아니 어제는 간만에 주중에 쉬는 날이었다.

 

원래는 잠깐 공룡회의를 하고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하려고 했는데

찐수의 진로문제를 이야기하다가 시간이 다 갔다.

 

찐수랑 좀더 진지하게 앞으로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고

앞으로 찐수가 했으면 하는 삶의 태도에 대하여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함게 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다보니 길어 졌다.

 

그러면서 정작

공룡이야기는 하질 못했다.

 

다행히 종민과 헤린이 유스보이스 엄부와 관련항 이야기를 진행하여서 그나마

귀한 시간에 나름 하루를 정리하는 것으로 할 수 있었다.

다만 나 스스로 유스보이스 일들에 크게 맡은 역할들이 없어서인지

집중하지도 그리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나서지도 못하고 어정쩡이 지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우연찮게 혹은 의도적으로 찐수와 용현이와 술한잔 햇다.

 

다들 고3인지라

술집을 찾는 것도 한참을 헤매다가 치킨집에서 술한잔 했다.

나름 이런저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또 진수와 용현이 사이의 오해들을 풀어주고 ...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오늘...

 

마치 일요일 같다.

 

공부방 사무실은 다들 휴가를 가셔서

더더욱 일요일 같은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아님

요 며칠 차분해지는 마음처럼

이런 저런 일들을 정리하고

매듭지으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잦아들어버린 마음 탓일지도 모르겠다.

 

여튼

조금은 차분한 상태에서 아이들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조금 나른하게 담배한대 피우고

블거그 질이다.....ㅋㅋ

 

무엇인가가

다소 빠진 것 같은 네...무엇인지 도통 모르겠다.....크크크

 

뭐더라...?

 

여튼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어긋나 있는 듯 신경 쓰이는데

도통 모르겠다.

아니 뭐 언젠가 알 수 있거나 누군가 이야기 해주겠지 하는 반체념 상태인지도 모르겠다....ㅎㅎ

 

여튼

오늘은 수요일인데

일요일 같다...

한없이 늘어지면서도

곧 출근해야 되는 답답함이 있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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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공부의 틀을 잡아보자...!!

  • 등록일
    2009/08/04 19:44
  • 수정일
    2009/08/04 19:44

조금씩 공부의 틀을 잡아보려고 하는 중이다.

 

몇달째 미루어 놓았었고

그러다보니 자꾸 공부한 것들 그리고 고민하는 것들이 파편화 되어버려서

어지러워 지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저런 공부들이

크게 한 틀로 묶이길 바라고 있는데 이것이 잘 안된다.

그러다 보니 이 공부할땐 그 공부에

저 공부할땐 저 공부에 빠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관심사로 흘러갈 땐 또 그렇게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공부들이 누군가와의 이야기 속에서 정제되어지거나 조금식 형태들을 갖추어가질 못해서

더더욱 민망하게도 그저 서성이고 마는 것이다.

 

가령

최근 갑자기 정리해보자고 생각중인 공간에 대한 공부에서 처럼

공간이라는 것의 공부를 교육이라는 것과 연관시키고

그 연관을 바탕으로 단순한 수업 혹은 교육이 아닌 나의 삶 혹은 나의 공동체의 삶들을

반영하여 재구성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은

크게는 그 방향들을 잡아가는 것 까지는 그럭저럭 도달한 듯도 싶은데

지금의 공부는 그것들을 재확인하는 스스로의 만족감 혹은

그 파생적인 생각들에 빠져서 점차로 보다 넓어져 버리는

그래서 그 고민들의 범위들을 한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은 이 정도면 결국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한 시점인데

계속적으로 책을 통해서만 스스로의 생각들을 굳혀가려다 보니 길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처럼도 보인다.

 

따라서 지금처럼 공간과 교육 그리고 삶의 구성이라는 틀을 얼기설기 엮는 것도 좋지만

[공간]...[교육]....[구성]...이라는 키워드에

기존의 다른 관심사들 즉

[농사]....[반자본주의].....[지역]....[먹거리].....[작업]......[미디어].......[마을만들기]....등등을

보다 면밀하게 엮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무지 못하면 결국

나 스스로 파편화된 사고들에서 헤어나질 못할 터이고

또한 이러한 파편화된 사고의 진전이 결국 나의 활동역역과 활동량들을 질식시킬 위험성이 보이는 중이다.

 

결국

지나친 공부도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것일까...?

아님 결국 이런 공부들이 개인적 공상의 수준에서

그리고 남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기 대문에 생기는 유치함대문일가...?

 

두서없다.

공부를 두서없이 하다보니 사고 또한 두서없이 진행디는 것...

 

여튼 정리하고 묶어보자.

 

나라는 부족한 인간

내가 속한 작은 공동체를 중심에 놓고 이러한 것들을

얼기설기 엮어보는 작업들을 우선 적으로 진행해야 겠다.

 

여튼

외롭지 않게

화이팅....크크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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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이들...

  • 등록일
    2009/08/04 13:06
  • 수정일
    2009/08/04 13:06

살짝 열받았었다.

솔직히 수업중간에 열받아서 얼굴 붉혀 보기도 한참인듯 싶다.

거의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여튼 수업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화가 났다.

 

내가 수업하는 고등부에는 고3아이들이 다수이다.

아니 두명만 제외하면 다들 고3이니 거의 절대가 고3이다.

 

아이들 중 대다수는 실업계 아이들이고

다들 취업 아니면 대학으로의 진학에 대하여 고민들은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정쩡한 자세들로 머물러 버리고 있다.

 

물론 학기초부터 아이들이 늘 그런 모습이라는 것이 안타깝고

나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주어야 할 숙제처럼

스스로 받아안은 문제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런저런 교육과

앞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거나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하여

제법 진지하게 몇번의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어제 알았다

어쩌면 아이들의 마지막 여름방학

다들 자원봉사에 열심인 모양새다.

일주일에 4일씩 3주나 자원봉사를 다니기로 자신들은 자랑스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스스로는 무척 화가 났었다.

 

왜 그랬을까..?

 

난 솔직히 아이들이

이번 마지막 방학만은 자신들을 위해서 보다 많은 시간들을 가지길 빌어 보았었다.

그래서 나름 이런저런 아이들 관심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도 싶었고

아이들의 꿈에 대하여 현실적인 것은 잠시 접어두고

부딪혀보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이 모든 것들은 나의 생각처럼 되기보다는

그저 아이들은 자신들의 재미에 빠져

혹은 자원봉사를 원하셨을 다른 교사들의 부탁에 순응하면서

그렇게 자신들의 마지막 자유로운(?) 방학이라는 시간을 보내버리는 것 같아서

화가 났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그런 결정도 아이들의 몫이다.

내가 배려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든 그렇지 않든

결국 그 모든 것은 아이들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지금도 안타까운것은

여전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가능성 혹은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것들을 위해 아파하려 하지 않는 것처럼도 보인다는 거다...

 

내가 잘못된 교사일까 ...?

아니면 지나친...?

 

다만

아이들이 곧 사회인이 된다

어떠한 준비없이...

딱히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싶어하지도

그렇다고 학교는 가고 싶은 것 같은데 갈 실력(?)은 되지 않는다.

물론 돈이라도 있으면 돈으로 학교가는 세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돈도 없다,

 

동료교사의 말처럼

아이들은 보석같은 재능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과연 그렇지만...과연

그것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결국

나에게 자구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결국 나의 교사로써의 못남에 대한 한탄일가

아니면

언제나 그렇지만

과도한 욕심일가...?

 

여튼

여튼

무쟈게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참...못났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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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인문학 수업을 하며..

  • 등록일
    2009/08/04 12:45
  • 수정일
    2009/08/04 12:45

아이들과 인문학(?)이라는 것을 가지고 수업을 한지 5개월이 되어가는 듯 하다.

내가 할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도 잠간

당차게 해보자 하고 시작한 인문학 수업도 8월이면 끝난다.

 

처음에는

우정...사랑....고통...자유...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이야기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이

조금씩 수업들이 진행되면서

나 스스로의 욕심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미디어 수업과 결합되어진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더욱더 커지고 산만해져(??) 버린 느낌이다.

 

여기서 산만해 졌다는 것은

진짜로 조금씩 흐트러져 버렸다는 것도 있고

미디어 수업으로 인해 진짜로 산처럼 거대해져 버렸다는 것이다...?...푸하하핫

 

수업은 크게 선정된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아주 초보적인 방식부터

 

아이들에게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철학적으로 자신을 발견 혹은 표현해 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보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은 체념해 버린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우정이라는 것...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강의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은

그럭저럭..?...만족스럽진 않아도

다 같이 익숙한 주제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는 되었던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문제 즉, 철학은 실천하거나 혹은 자신의 생각과 삶을 바꾸어 가는

어떤 의식의 전환이라는 부분은 어쩌면

간과되다시피한 느낌이다.

 

물론 단 한번의 인문학 수업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바라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은 알지만

못내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선생의로써의 나의 당연한 자세라는 생각 또한 버리지 못하겠다.

아이들이 변화하고 나 또한 변화할 거라는 믿음없이

어떠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은

함께 하는 교사들과의 이야기 부족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뭐랄까...수업이 마치 일들을 처리하는 사무적인 이야기들로만 흐르든지

아니면 아이들 개개인에 대한 애정정도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처음 대할때

전 수업을 담당하셨던 선생님께 들었던 아이들에 대한 무한 신뢰와 감정적 지지는

나도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기는 하더라도

왠지 나에겐 거북한 옷처럼 느껴졌었는데

이 부분은 여전하다.

 

이런 경향에 대해서 원인은 크게 두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첫번째로 나는 다른 교사들에 비해서

참여아이들과 그들이 함께 한 시간만큼의 감정적 지지나 감정적인 유대가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그런 무한 신뢰와 지지가 솔직히 나에겐 없다.

순간순간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요구하고

아이들에게 결정하도록 일종의 강요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

그런 아이들에 대한 나의 태도에 마음아파하는 교사들 사이에서

난 언제나 어정쩡해 하며 서있는 모습이랄까 ?

 

물론 나에게 아직도 고리타분한 어른근성(?)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또한 충분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마음의 소통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과연 내가 교육이라는 것을 하면서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그러한 감정적 유대 혹은 감정적 소통을

무한히 보내주고 받아줄 수 있는 것일까 ?

그런 가족적인 유대감만이 교육의 모든 것일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난 교육이란 결국

교사로 참여하는 사람이 주려고 하는 것과

학생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받아들이고자 자기것 화 하는 것들이 만나서

교류되어지는 일종의 

소통의 장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교사들이 일방적으로 주기만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런게 준다는 것을 권력의 위치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다만 그렇다는 것이다.

함께 이야기하고 구성하려는 어떤 것들을 교사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공적인 장이 바로 교육이란 생각을 한다.)

 

그런 소통의 장에서

지나치게 감정적 혹은 정서적 유대감만이 작용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편식의 위험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

 

실은 아이들보다도

교사들이 가지게 되는 위험성이 더 큰듯 보인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일 순 있어도

어쨋든 공적인 활동에서의 객관적인 평가와 활동들이

어쩌면 교사가 가져야하는 품성에서

중요한 다른 측면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로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교사들과의 호흡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특히 특정하게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교사들이 교류하고 함게 수업을 진행할때

서로가 보여주는 자세의 문제들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령 나는 미디어에 대하여 잘 모른다.

아니 이론적이거나 중요성 혹은 미디어라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인

지식이야 나름 알아듣고 읽고 공부한 적은 있어도

미디어에 대한 작업 혹은 기술적인 테크닉 등에 대하여서는 무지하다.

아니 무지하다는 것을 바구어 보려는 생각을 한 적도 없는듯 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문학 수업을 미디어 수업과 병행하는 처지에

이 부분이 항상 동료교사와 수업에 대한 접점을 찾는데

지나친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아이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무엇인가 함께 작업하고 호흡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으로서

미디어 작업기술은

어저면 이 수업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는 순간 필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프리미어를 배우게 되긴 했다.

(배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저 맛보기로 그것도 수업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활동의 필요성때문에 살짝 맛보았다.

여튼 아하 ! 이런 것이구나 하는 정도를 아주 살짝 맛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이부분에 대하여서

아쉬운것은 교사들과의 이눈학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 스스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정 혹은 사랑에 대하여 보다 많은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정작 교사들과는 나누어 보지 못한 것이다.

 

우선 첫번째로 교사들과 이야기하기 위해서 나스스로 준비하지 못한 원죄가 있다.

아이들 수업준비에만 매달리다보니

정작 함게 수업하는 이들과의 사전논의나 충분한 공감하에서의 교육을 이루어 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다른 한 측면은

함게 하는 교사들이 자구 인문학적인 부분에 대하여

나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해 버리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듯 싶은데

딱 꼬집어 이야기 하질 못하는 측면이기도 하다.

다만 이건 아닌데...하는 안타까움만 깊이 남아 있다.

 

 

나 스스로 이번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이 깊은 아쉬움은

어저면 인문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

즉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삶으로서 받아들이는 문제라는

보다 근본적인 인문학의 근본적인 물음에 기인하는 바이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것은 교사로써 충분한 준비 혹은 충실한 교육적 사고들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초보교사로써의 어려움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다 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일지 하는 질문과

함께 하는 작업에서의 공유와 소통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당당했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 말이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나의 이번 5-6개월 정도의 교육 이후에

함게 한 아이들이 스스로들 적어도 한가지 질문들은 해 보았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잘 될지 모르겠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

 

과정으로써의 삶을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

나는  ? 혹은 동료들은 ?

 

모든 것이 다 잘 모르는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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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의 재구축이라.....

  • 등록일
    2009/08/03 15:59
  • 수정일
    2009/08/03 15:59

[소비에트 건축 : 구성주의 건축운동].....아나톨 콥 지음.......발언

 

7월의 거의 끝자락에 읽게된 책이다.
건축 혹은 공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몇년이 흘렀는데

 

(한옥답사를 다니면서 가지게 된 건축에 대한 관심이

결국 한옥 만드는 목수 일을 배우게 되고
지금은 공간 혹은 건축을 가지고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싶은 욕구에 까지 다다랐다.
 

어찌보면 나의 집착일 수 도 있지만 그만큼 공간 혹은 건축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내가 꿈구는 어떤 삶들을 구현하는 데

내가 가지지 못한 무언인가를 던져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음...단순히 인문 혹은 철학관련 공부만으로 해소되지 못한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꿈들을
건축 혹은 공간을 공부하면서 구체화시킬 수 있는 어떤 시사점들을 발견하게 해준 달까..?

결국 [하비]가 이야기하는 지적 비관주의를 넘어서서 낙관주의로 나아가는 길에서
건축 혹은 공간 공부는 나에겐 새로운 에너지이다.)
 
그렇게 공간에 대한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서 혼자 공부한지 몇해동안

나름 잼나고 나에게 깊은 의미를 던져주던 책은 몇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소비에트건축이라는 책은

전혀 다른 식의 즐거움을 주는 책인것 같다.

뭐랄까 ...?...

건축관련 책임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인문학 책처럼

내가 똑바로 던지지 못했던 궁극의 질문들을 던져주는 책이랄까 ?

가끔 술한자 하면서 던져보던 질문들을 구체적인 현실에서

건축적으로 실현시키려 했던 그들... 1920년대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가들의 삶에서

나름 아 !...하는 전율과 슬픔을 동시에 맛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렇게 재미난 책을 이제서야 읽다니 하는 반성을 무쟈게 하면서
책을 읽었다.

 

1920년대 러시아 구성주의자들의 고민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다.
뭐 구성주의하면 미술에서의 칸딘스키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건축에서의 구성주의자들을
알진 못했었는데 새삼 나의 무지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들이 가진 고민들이 여전히 유의미함을 넘어서
지속적인 실천적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일종의 전율을 느꼈다.

미술에서의 한 조류로 평가받는 구성주의라는 전문적인 미술사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구성주의자라는 것으로 묶여 있던 당시의 새로운 활동가들의 이야기이다.

즉, 혁명이후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하고 재구축하여야 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현실화 작업을 고민하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이다.

 

볼세비키 혁명이 있은 후 러시아에서
긴즈부르크를 필두로한 구성주의 건축가들이
사회주의의 삶으로써의 재구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과 노력은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라고는 단지 종이와 그들의 삶에 대한 에너지 뿐이라는 사실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어쩌면 구현될 수 없었던 꿈을 그렇게 치열하게 삶의 과정으로 구현하려는 건축의 힘들을

느끼도록 해주는 듯 싶다.

 

건축가는 더이상 자신이 삶을 장식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조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긴즈부르크

 

이말처럼 그들은 결국
현실화된 혁명이후의 삶을
구체적인 현실속에서 건축을 통하여 재조직하려 했었던 것 같다.

 

1920년대 러시아
이제 막 혁명이 성공했지만 그 혁명세력인 노동자들이 다수를 차지하지도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였던 계급평등사회를 구현할 어떤 물적 토대도 가지지 못했던 그 시절에
아니 다들 구시대의 삶으로의 회귀나 혹은 구시대적 삶의 형태들을 답습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들은 건축 혹은 예술을 통하여 혁명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
그것도 강제가 아닌 환경의 변화가 그런 삶들을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밀고 나가는

그들의 혁명에 대한 자세는
오늘날에도 많은 생각거리들을 주는 듯 했다.

 

특히 당시 구성주의자들이 가진 생각들 중에서
 

" 구성주의자들은 합리화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회적 필요를 규정하는 것과 같은 어떤 선동도 조심스럽게 피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들은 노동계급이 어떤 마력이나 계급적 자각을 통해서 내부의 지식을 유도해낼 수 있다고 보지않았고, 프롤레타리아의 자연발생적인 창조성을 믿지 않았다.

암암리에 그들은 다음과 같은 공식적인 발표에 찬성하였다.
 

노동대중들은...합리화하는 것을 찬성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합리화를 시작하는 의미와 중요성을 계속적으로 설명해야 하고,
이미 성취된 결과와 성공들을 노동대중에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노동대중이 자연발생적으로 혁명의 주체 혹은 창조적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을 가지지 않았다.
그들은 그것은 환경의 변화 그리고 대안적인 삶의 구현 혹은 교육을 통해서만이 이러한
노동대중의 혁명적 삶들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들을 한 것 처럼 보인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생각과 일종의 에너지 혹은 슬픔 등...
일종의 전율 같은 감응들을 가진 것은
그들이 가진 질문인듯 싶다.

 

- 인간은 경제적인 일에 자신을 희생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존재하기 위해 경제와 노동을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경제적 과업은 우리의 최종 목적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루나챠르스키

 

- 공동체의 과업은 사회주의의 적극적인 옹호자이면서 사회주의의 창조자인 새로은 집단적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공동체의 과업 중 하나는 사회주의적인 새로운 삶의 방식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공동체의 일상생활, 활동, 노동은 새로운 사회주의 삶의 방식에 대한 건설을 추구하기 위해 더욱 바람직한 조건을 지향한다.
  경제의 급격한 변동, 사회적 관계의 격변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사회주의적 삶의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통하여 그것을 선전해 나가는 수단이다.....

               .................소르킨과 마르코비치

 

-우리는 가끔 명령을 부여하여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자 한다.
 그 명령들은 읽혀지고 받아들여지고 얘기될 것이다. "삶의 방식의 재구축에 대하여"라는 말은 매우 아름다운 문장이다.
그것은 몇 개의 단어로 구성된 전체적인 혁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이 확고한 기반에 근거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겁은 주지만 작동하지 않는 총에 불과하다. 
그리고 "삶의 방식의 집단화를 위한" 명령은 진지하게 계획을 세우고 공동체를 건설하지 않는다면 위와같은 총임을 입증할 것이다

                                   .....붉은청년학생

 

- 사회주의 사회를 위해 삶의 방식의 재구축을 추구하는 건물의 새로운 형태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 거주지를 창조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믿고 있었다.
그들은 또한 지역계획에 관한 마르크스적 기본원리에도 동의하고 있었다.
도시 거주자들과 농촌거주자들에게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관점에서 동등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논제는 앵겔스의 주장 그자체이다.
"도시와 농촌 간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은......농업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것처럼 공업생산에도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아울러 공공위생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도시와 농촌간의 융합만이 현존하는 대기, 토질, 그리고 수질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
오직 이 방법만으로 우리는 도시의 나약한 대중을 일으켜서 더 이상 그들의 오물이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농업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반듀링론  "

 

- 모스크바 지하철과 같이 공공복지를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가 계획되었다. 우리는 수많은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개인주택과 조합주택의 건설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과연 계속 진행시켜 나가야 하는가 ?'
'과연 우리는 자본주의 도시가 이미 걸었던 길을 통해서 발전과정을 따라잡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
'아니면 우리는 몇 년 후에 우리가 파괴해야만 하는 건물을 짓고 있지는 않은 가 ?'
'우리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값비싼 길을 택하고 있지는 않은 가 ?'
...............사브소비치

 

- 개인주의적이고 쁘띠부르주아적인 삶의 방식을 혁파하기위해서 우리는 욕구충족을 집단화시켜야 한다..... 쁘띠부르주아의 개인주의적 삶의 방식은 집산화의 결과로 차츰 소멸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유형의 도시 중심부가 삶의 방식의 집단화를 그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져야만 하는 이유이다.
또한 이것이 기존의 도시, 촌락, 마을을 대체하게 될 새로운 도시 중심부가 이러한 삶의 방식을 위하여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다.....사브소비치

 

- 긴즈부르크는 기존의 풍습과 날카롭게 대립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것이고,
삶의 방식의 집단화는 격려되어야 하는 것이지
강요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이론적으로 반도시주의자들이 공동체 속의 개인을 강조하고 그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옳으나 현실적으로 그들은 개인에 대한 공동체의 역할을 자신들의 계획에서 잊고 있다.
반도시론자들에 의해서 제안된 인간주거에는 개별주택의 급증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공동체를 해체하며 인위적으로 개인을 소외시키며 사회적 본능을 질식시킨다.
우리는 소위 반도시주의자들의 역사적 전망에 반대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의 역사적 미래는 현실을 은폐하기 때문이며 그들은 미래를 계획하나 명쾌하고 경제적이며 정당화될 수 있으며 지금 적용가능한 현실적 상황과 가능성은 전혀 의식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하이거   
 
==========

이들 1920년대 러시아구성주의 건축가들에게 주어진 것은 

혁명이라는 현실이었다.

 

모든 것들이 주어지지 않은 

최소한의 생필품도 부족한

따라서 건축이라는 것을 시도해 볼만한 어떠한 경제적 기반도 없었던

그러면서도 그런 것을 받아들여서 건축을 해야하는 

종이와 연필만 가진 건축가들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지금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그것이 권력의 강요나 명령이 아닌

우리들 각자의 격려와 삶의 에너지로 실현하려는 방식은 무엇이고

그것이 일상적인 삶에서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 ?

 

나는 이 문제에 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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