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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31
    아침상....(3)
    젊은바다
  2. 2005/03/30
    상자 속.....(3)
    젊은바다
  3. 2005/03/28
    안산 희망은빛마을 밥상모임 2005년 3월 22일 / 23일
    젊은바다
  4. 2005/03/27
    봄이 왔어요....(4)
    젊은바다
  5. 2005/03/20
    그림찾기....(3)
    젊은바다
  6. 2005/03/17
    우리집 진서 유치원 졸업앨범(3)
    젊은바다
  7. 2005/03/08
    안산희망 열아홉
    젊은바다
  8. 2005/03/03
    선부3동 최** 할아버지(2)
    젊은바다
  9. 2005/02/26
    100분 토론 유감
    젊은바다
  10. 2005/02/18
    표지판
    젊은바다

엄마의 한숨...

전화....

 

작은누나,

 

"언니가.... 흑, 언니가.... 재발했대... 흑"

 

수술도 힘들다고 한다.

 

굳이 수술을 원하면 일본의사를 소개해 줄 수 있단다.

 

아니면 항암치료를 열심히 하잔단다.

 

 

엄마는 이 이야길 듣고 어쩌고 계실까?

 

처음 발병하고 수술하고 치료하고....

 

그러는 동안 한쪽 가슴을 연신 치면서도 잘 버텨내셨는데....

 

 

아침에 전화를 드렸다.

 

"후~~~~"

 

아주 낮게 한숨을 쉬신다.

 

한 번...

 

두 번...

 

세 번...

 

.........

 

 

난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한다.

 

"기운 내요"

 

"기운 내요"

 

"기운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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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상....

어제 마련한 반찬을 이것 저것 한 접시에 골고루 담으면서

뿌듯했다.

왠만해선 국, 김치, 밥, 그리고...

이런 초간편 식탁을 넘어서지 못하다가

풍성한 밑반찬에 나물까지....

 

아침상을 기다리는 아이에게 내 마음이 뿌듯했다.

그런데....

 

'아빠 그냥 달걀후라이나 하나 해줘'

 

"@#$%%^^&*&^%$#@ !!!!"

야단을 치는거라고 생각하며 짜증을 냈다.

 

"맞아맞아, 이 반찬들 나 참 좋아해"

 

나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는 나를 달랜다.

 

오후 간식을 싸달라기에

오~예스를 요구르트와 함께 매일 싸보냈다.

그러면서 께름칙했다.

 

오늘은 어제 반찬과 함께 생긴 쌀튀밥을 싸줬다.

 

"난 이런거 보다 과자나, 빵이 더 좋은데..."

 

잠깐 짜증을 가라앉히고,

"과자나 빵을 매일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꺼야"

 

아침상을 물리기 전에 주려고 딸기를 씻었다.

 

"아빠 나 딸기를 싸줘!"

 

"@#$%%$#^&*%$#@*& !!!"

이번에도 야단이라고 생각하며 짜증을 냈다.

 

".............."

 

나는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번엔 아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명치가 아리고, 배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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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문제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음..... 자기기만

좋은 느낌에 충실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자기를 합리화 함..... 자기배반

 

그렇게 스스로를 가둘 상자를 만들어 감.

 

그래서 여러개의 상자를 옮겨다니며 그 안에 콕 틀어 박혀 있음.

뚤린 한 방향으로만, 그것도 매우 좁은 시야로 그렇게 세상과 사람을 보고 듣고, 느낌

 

좋은 느낌에 충실하자!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떠오른 좋은 생각대로 그렇게 하루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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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희망은빛마을 밥상모임 2005년 3월 22일 / 23일


 

전화로 확인해 드리니
이제 잊고 못오시는 분이 없습니다.
거기다 새로 오시는 분들까지........
이러다가 금방 식구가 불어나겠습니다.

은빛마을 오랜 이웃이면서
참 오랜만에 밥상모임에 나오신 오00 할머니.
목사님과 같은 '오'씨라고 좋아하십니다.

밥상을 물리고 북한 곡예단의 써커스를 구경했습니다.

뒤늦게 오신 두 분 할머니까지 오늘은 모두 11분이 오셨습니다.

 

 

 

 


새 식구 두 분이 또 오셨습니다.
이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가십니다.

한울이 재롱도 갈수록 늘어갑니다.
한울이는 좋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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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우리 집 개구리가 궁딩이까지 다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많이 생겼군요.

 

여기저기 자리잡고 놀고 있습니다.

 

'개굴 개굴 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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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찾기....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고왔다.

아이엄마가 일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The 林' 의 소극장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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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진서 유치원 졸업앨범

천천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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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희망 열아홉

글제목을 클릭하시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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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3동 최** 할아버지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다른 노인네들께 죄송해 하면서도,

유독 마음이 가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2년 쯤 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제 어린 손주 둘을 홀로 키우고 계십니다.

 

내년이면 꼭 여든이 되신다고 합니다.

 

가난한 마을 모든 노인네들이 그렇듯,

고물을 줍고,

종이 박스를 모아 사십니다.

 

손주들 생각해서 주변 도움으로 컴퓨터를 놔드리고,

인터넷을 깔아드리려 하다가

두 달 가까이 입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형편에 맞지 않는 물건을 두고 마음이 편칠 않으신가 봅니다. 

 

결국 다른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컴퓨터는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1600원 장미를 태우시고....

누추한 살림에도


수줍게 웃으시며 반기시는...


그러다가도 홀로 키우는 어린 손주들 이야기,


먹고 사는 살림살이 이야기 하실때는


자꾸 꽁초에 불을 당시기는....


선부3동 최** 할아버지.


볼 일 있어 나가시는 길에


돈 500원도 되지 않을 고물을 보시고


가던 걸음 멈추시며....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손을 놀리시는


선부3동 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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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유감

며칠 전 100분 토론.

유시민, 전여옥, 손석춘, 서경석, 그리고 첨 보는 교수...

방송사는 전여옥과 유시민을 싸움 붙히고,

나머지 사람들이 한 수씩 거드는 모습을 상상한듯...

뭐, 대충 그 상상대로 진행된듯.

 

 

그런데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니,

전여옥, 손석춘, 서경석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유시민을 공격(?)하거나, 그에게 질문하고,

유시민이 여기에 답하고, 그 옆의 모교수가 유시민을 돕는 정도의 모습이 맞을듯.

 

 

열심히 보거나 듣지는 않지만,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토론 프로그램의 모양새가 이런듯...

 

 

전, 손, 서...

이 세 사람 사이의 강이

이들과 유시민 사이의 강보다 더 넓으면 넓었지

그렇게 무시하고 지나갈 폭이 아닌데,

100분 동안의 토론에서

이들의 차이는 쉽게 무시되어 버린다.

마치 이들이 한편 먹고 '유'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인다.

 

 

열우당이나 노무현정부가 비판 받는 것이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지만,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이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게 놓여나 이죽거리는 모습이 역겹다.

그래서 손석춘이 좀 아쉬웠다.

그래서 100분 동안의 토론이 유감이다.

 

 

상상 토론 하나)

손석춘과 전여옥의 일대일 토론. 혹은 서경석과 손석춘의 일대일 토론, 혹은 손석춘과  유시민의 일대일 토론.

아니면 이들 모두와 손석춘의 다대 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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