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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여행이야기

캘리포니나주의 로스엔젤레스시로 향하는 목적지를 향해,
켄터키 주 루이빌시에서 출발하여, 버스로 이틀을 가는 장거리 여행을 나섰다.
연말연시로 사람들의이동이 많아져, 버스는 만원이었으며,
새해를 맞이하여, 사람들이 가족들을 만나거나
혹은 자신의 새로운 직업이나, 일들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나서게 된다.

만원인 고속버스안에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흑인여인들이 있고,
홀로 여행하는 백인남성들이 있으며, 여러 무리를 지어가는 흑인 남성들이 보이며,
여러인종의 히스패닉 남성과 여성들이 보이며,
신병훈련을 마치고 휴가를 즐기는 군인들과,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이용하여 고향 자기집을 방문하려는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져,
버스를 탈때마다 버스은 늘 자리가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

몇해전에 시카고에 갈일이 있어, 그레이 하운드 고속버스로 타고 내려 온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여행이 편안하게 9시간이 걸렸지만, 자동차로 6시간을 가는 거리이지만,
중간에 정차하여 쉬는 시간을 포함하였다.
그런 버스여행경험이 장거리로 고속버스를 타는 일을 시도하게 하였다.

승객들중에 어느 흑인 부부가 있는데 조금 이상하게 생겨, 자세히 보니,
두여성이 한여성은 여성이며, 한 남장을 한 여성이 둘이서 함께 부부처럼 행새하며 타고 있다.
어느 히스패닉여성은 아이를 데리고 장난을 하며 몇시간을 타고 간다.
집사람 옆에, 한 흑인 여성이 탔는데,
그 여인과 나누는 대화가운데에 자신은
어느 유명한 여성 설교가 세운 선교단체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집사람은 대화중에 좋은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만난 사람들중에는 우리가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시에 살때에 가까운 곳에
한인 목회자가 담임목회자이며, 부교역자들이 몇명의 백인인 국제적인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는 데,
당시 그 교회는 생긴지 얼마되지 젊은 교회지만,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었다.
교회는 활력있게 부흥하며, 예배나 모임이 상당히 활발하였다.
몇해전에 그 교회에 참석하였던 한 백인 노인여성을 같은 버스에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을 하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우리가족같이 남편과 부인,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경우를
자주 보지를 못했다. 많은 경우에 홀로 가거나,아니면, 부인과 아이들이 함께 가는 경우였다.
그것은 아마 가족여행이 자동차로 가거나 아니면 좀더 편한 여행기관인 비행기나 기차로 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텍사스주에 이를렀을 때에(아마 멕시코와 국경접경지역인 것같았다)
학생신분인 우리 부부는 국경검문에서(국내여행을 하기때문에
우리는 여권과 비자를 집에다 놔두고 갔기에, 단지 운전면허증과 학생증만 있었음)
검문을 받고, 20분동안 내려서, 신원조회를 검사받았는데,
친절한 상관이 우리에게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무사히 지나오게 되었다.

왕복약 4일간의 장거리 여행길을 버스안에서 이틀밤을 지내며 갔다.
두아들들이 힘들게 생각이 들줄알았는데, 장시간을 버스로 가는데 별로 힘들어 하지 않아,
오랫만에 하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게임기를 가지고 게임을 하거나 혹은 둘이서 장난을 치며,
혹은 잠을 자기도 하면서 그리고 책을 보기도하면서 긴 시간의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하였다.

이 여행길에, 루이빌시에서 로스엔젤레스시로 가는 길은 이틀과 4시간이 걸렸으며,
돌아 오는 길에는 이틀과 5시간정도 걸렸다.
그동안 우리가 만난 버스기사만 12명정도이었다.
그들은 자기가 정해진 코스에서 시작하여 자기에게 할당된 지역까지 운행하고는
다시 새로운 기사가 다음 운행시간을 릴레이식으로 이어갔다.
백인기사, 흑인기사, 히스패닉기사,
그리고 흑인 여기사등 다양한 기사들이 자신들의 운행시간을 채워 나갔다.
어느기사는 8시간을, 어느 여흑인 기사는 4시간을 운행하기도 한다.

어느 히스패닉기사는 이중언어로 안내방송을 한다. 그는 유창하게 이중언어로 안내방송을 한다.
버스내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든지, 마약이나,
혹은 타인에게 피해되는 행동을 삼가할 것을 안내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 일이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핸드폰을 사용할시에 작게 말하며 사용할 것을 주의를 준다.

버스가 운행되는중에 2시간이 혹은 3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주를 거쳐 몇몇 도시에 정차한다, 그때마다 대합실에서 대기하며 버스를 기다리곤하였다.
몇번인가는 버스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려, 버스안을 청소하는 시간도 있다.
버스기사는 승객들이 버스에 다시 탈때에 리보딩 티켓을 나누어 주어, 버스를 타게 한다.

주로 우리는 버스터미날에서 기다리며, 책을 읽기도 하였다.
김밥을 만든 것을 먹기도하다가, 맥도날드음식을 사먹기도 하며, 지냈다.
대합실에는 많은 흑인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많은 히스패닉사람들과 가난한 백인들이 모여있다.
가끔 아시안들도 보인다. 그리고 아랍사람들이나, 모슬렘사람들도 보인다.

켄터키주를 지나,인디아나주로, 캘리포니아주까지 밤에도 달리고 낮에도 열심히 달린다.
겨울날씨에 어느 주에는 따뜻한가 하면 어느 주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어느 주에는 긴 황무지가 펼쳐져있어 아직도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들이 널려 있다.

그레이하운드 버스여행은 미국인들중에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주로 이용한다.
그들은 이버스로 전국에 어디나 손쉽게 여행을 하며,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여러도시로 직업을 구하며 떠나는 이들,
일용직장을 찾아 나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대학생들이 학기가 바뀔때마다, 고향이나 집을 방문하러 가며,
군인들은 훈련을 마치고 집을 방문하기 위해 가는 경우등,
여러가지 사유로 넓은 미국의 각지를 고속버스로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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