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임금 협약서

2006/01/13 10:53
 

전국에 계신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모가 산고의 고통을 겪듯 우리의 현재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목소리
하나된 행동으로 우리의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운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조합원 여러분 1월12일 저녁 사측과의 줄다리기 협상의 결과를 아래와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2005년 임금협약서

(주) 방송차량서비스(이하 "회사"로 한다)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이하 "조합"이라
한다)    는 2005년도 임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상호 성실히
준수한다.

1. 임금을 다음과 같이 한다.
 가. 기본급을 72만원으로 한다.
 나. 현업운전사원에 대하여 직무수당을 월10만원 지급한다. 
     단, 서울 중계차량운전사원은 기존 직무수당으로 대체한다.
 다. 식대보조금으로 월9만6천원을 지급한다.
 라. 상여금은 월 기본급의 연 400% 하며 상여금 지급은 총 지급액의 12
     분의 1을 매월 임금 지급 시 함께 지급한다.
 마. 초과근로수당 지급을 위한 통상임금 적용은 기본급과 직무수당으로 한
     다. 
     단,2006년 임협에서 노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2. 근로시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한다.
 가. 주5일제(주40시간제)를 2006년 3월1일부터 실시하며 토요일을 유급휴
     무로 한다.
     주5일제(주40시간제) 실시로 임금수준 및 시간당 통상임금을 저하시키
     지 않는다.
 나. 2006년 1월16일부터 월~토 임금보전을 위하여 고정연장근로 1시간을
     실시한다.
 다. 교대근무자에 한해서는 노사합의로 별도 기준을 정하며 정하지 않은  
     초과근로수당에 관하여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바에 따른다.

3. 위 기준은  2006년 1월1일부터 적용하며 2005년의 임금에 대하여는 위 
   기준을 적용하지 아니하고 조정수당으로 지급한다.
   조정수당은 1인당 300만원을 재원으로 하여 수습을 제외한 전직원 에게
   지급한다. 
   
4. 특별격려금은 1인당 100만원으로 지급한다.

5. 2006년도 복리후생비를 다음과 같이 한다.
  가. 명절(설,추석)에 1인당 각 15만원을 지급한다.
  나. 창립기념일에 1인당 각 15만원을 지급한다.
  다. 노동절에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라. 체력단련비로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6. 학자금을 지원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한다.

7. 제도개선을 위해 노,사가 별도 협의한다.
  
8. 회사는 상해보험 가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9. 12월 임금손실분을 회사가 보전토록 한다.





  상기합의를 준수하기 위하여 합의서 2부를 작성하여 기명 날인 후 회사
  와 조합이 각 1 통씩 보관한다.




                           2006년 1 월 12일


 

  (주)방송차량서비스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표이사 박 성 희               부위원장            윤 희 주
                                
                                   방송사비정규지부장  주 봉 희
                                     
                                   KBS분회장           홍 헌 표

         각 대표들의 싸인은 이 문서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자세한문의 상황은 노조사무실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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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대화와 농민대회

2006/01/12 21:53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받는 비정규 노동자들을 표현한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집회에 참석한 주봉희 방송사비정규직노조 KBS 지부장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농민가'를 부르며 시작한 범국민대회는 민주노총 전재환 비대위원장과 전농 문경식 의장, 민주노동당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동자, 농민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대표는 연대사에서 "내일을 기약하지 못하는 비정규 노동자가 850만을 넘어서고 있다"며 "월급을 절반으로 줄이고 아무 때나 자를 수 있는 비정규직을 두고 어느 기업이 정규직을 쓰려고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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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 파업 직전 협상 타결

2006/01/11 11:05
KBS 노사, 파업 직전 협상 타결
- “성과급 반납 대신 비정규직 1인당 100만원 성과급 지급키로    

KBS 노사, 파업 직전 협상 타결

“성과급 반납 대신 비정규직 1인당 100만원 성과급 지급키로”

KBS 노사가 파업 돌입 직전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진종철)는 임금 인상(총액대비 5.2%), 비정규기금 조성, 시간외수당 및 프로그램 제작비 현실화, 하위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10일 자정부터 시작된 밤샘교섭으로 5시20분께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KBS 노사 성과급을 반납하고 대신 현재 생활임금 쟁취(한달임금으로 134만원 지급)를 요구하며 파업 중인 언론노조 비정규직지부 KBS분회 조합원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으며, 제작비와 출방비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임금은 당초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안으로 제시한 4.5% 인상안을 수용했다.

KBS 노사는 지난 2002년 500억 이상 흑자 시 성과급을 지급키로 합의하고 제작비와 출장비 등을 삭감한 바 있다. KBS는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를 돌려받기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해 800억 가량의 흑자가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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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11일 오전5시 파업 돌입 선언

2006/01/10 20:16
KBS노조 11일 오전 5시 파업 돌입 선언
임금인상 및 임금피크제 도입 ‘난항’
 
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마찰을 빚고 있는 KBS 노사관계가 노조의 ‘11일 파업 돌입’ 선언에 따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0일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진종철)가 “1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명령하는 지침을 전 조합원들에게 내렸다. 이 지침에 따르면 단협에 명시된 협정근로자를 제외한 야근자, 주·부조 근무자, 교대 근무자, 송·중계소 근무자, 교향악단 등 KBS 노동자 전체의 90%가 파업에 동참하게 된다. KBS본부는 “로컬뉴스 및 지역국 프로그램 제작도 파업과 동시에 중단된다”고 밝혀 방송에 상당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매일노동뉴스
◇주요 쟁점은? =
KBS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벌여 왔으나 노사  입장차가 커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쳤다. 당초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진종철)는 총액대비 9.8% 인상, 사쪽은 동결을 각각 주장하며 대립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4.5% 인상이라는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극적인 타결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노조가 총액대비 5.2% 인상, 사쪽이 4.5% 인상안을 고수함에 따라 결렬됐다. 또한 시간외수당 현실화, 연월차 보전 방식, 하위직(6, 7급) 처우개선, 인사현안 해결 등에 대한 부분적 입장차도 협상결렬에 주요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쪽이 노조와 충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임금피크제(현행 정년 58세 유지, 55세부터 매년 10% 임금 삭감)및 변형근로제, 퇴직금누진제 적용 등을 요구하고 나서 협상 진전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KBS본부는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기금 출연, KBS 노사 공동 양극화해소특위 구성 등도 논란이 되고 있다.

KBS본부 최재훈 대변인은 “현재 최대 쟁점이 임금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히려 노조는 임금반납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2002년 노사가 500억원 이상 흑자를 낼 경우, 이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키로 합의한 바 있는데 올해 700억 가량의 흑자가 전망됨에 따라 이를 비정규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노사 간 일정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전망은? = KBS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이후 노사 간 교섭이 단 한차례도 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10일 오후5시 현재 KBS본부의 파업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KBS본부 한 관계자는 “파업 돌입이 임박했음에도 사쪽이 교섭에 소극적인 이유는 오는 6월 정연주 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집권을 노리는 경영진 일각에서 노사 모두가 파멸의 길을 걷도록 파업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10일 오후 노조의 파업명령지침이 내려지자 사쪽은 즉각 ‘파업관리지침’을 통해 △노조의 질서유지대 명단 파악 후 보고 △주동자 및 업무방해사항 파악 후 보고 △프로그램 진행자(MC)가 파업에 동참할 경우 동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 등을 공지해 노조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사 모두 파업에 따른 비난여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BS는 지난 1999년과 2000년에도 임단협 결렬에 따라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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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을 자초하는 정연주 사장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노동조합은 기본적으로 타협을 먹고 사는 조직이다. 다만 노동조합이 회사측에 대해 ‘적대적인 긴장관계’를 갖느냐 혹은 ‘협력적 긴장관계’를 갖느냐는 회사가 노동조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의 입장이다.
그런 점에서 언론노조는 국가기간방송인 KBS 노사가 지난해에 이어 병술년 새해 벽두부터 다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과 관련,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진종철)가 11일(수)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과정을 보면서 정연주 사장이 지난 2년여 동안 보여준 경영철학이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금 KBS 조합원들이 분노하고 파업 각오를 다지는 이유와 배경이 단순한 임금 문제에 있지 않다는 것을 정 사장을 비롯한 회사측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노사 관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의, 성실에 입각한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 사장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기 일쑤였고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행태로 일관함으로써 오늘의 상황을 자초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임금문제만 해도 그렇다. 지난 해 KBS는 1천억원에 가까운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합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 또한 프로그램 제작비를 비롯한 각종 경비와 인건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KBS 조합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인 것이다.
이번에 특히 노동조합이 성과급을 양보하는 대신 비정규직 기금을 마련해 우리 사회와 경제 도약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단계적으로 철폐하자고 요구한 것을 회사측이 묵살한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KBS본부의 이같은 제의와 요구는 140여개에 달하는 언론노조 산하 지부, 본부에서 유례가 없는 일일뿐만 아니라 오히려 회사측이 더 진지하게,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사안인 것이다. 회사는 KBS본부와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민주노총의 11월 총파업 투쟁 지침에 따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길 바란다. 접근하기 여하에 따라서는 KBS 노사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소중한 선례와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노동조합의 임금 관련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다. 합리적이고 정당한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이미 발생한 흑자 규모와 액수를 애써 줄여가며 임금인상률 낮추기에만 급급한 정 사장의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KBS는 국가기간방송이자 공영방송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은 해야 한다. 그러나 정 사장은 지금까지 신자유주의식 성과주의에만 집착하려는 경영 행태를 보여 왔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정 사장은 KBS본부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언론노조는 사태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할 준비가 되어있다.
조합 대표와 한 구두 약속도 언제든지 편의에 따라 내팽개치는 방식이면 노사간에 대화로 풀 일은 없다. 우리에게 그런 국가기간방송의 수장은 필요 없다. 정 사장은 부디 오판하지 않기 바란다.

2006년 1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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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근무 대신 평일휴식도 법정수당 지급해야”
서울지법 “공휴일 근무 동의는 근로자들의 고통분담”
 
‘연중무휴’ 업소의 노동자들이 공휴일에 일하는 대신 평일에 쉬기로 동의했더라도 공휴일 근무에 대한 법정수당은 지급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 홍승구 판사는 서울대 내 예식·연회업소인 호암교수회관 소속 노동자 70명이 “공휴일에 근무하는 만큼 평일에 쉬었어도 휴일수당은 받아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평일 임금의 50%씩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 업소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고들이 대체휴가원을 제출하고 공휴일 근무에 동의한 것은 고통을 분담 내지 감수한다는 의도지 ‘공휴일을 근로일로, 통상 근무일을 휴일로 바꾸겠다’는 뜻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원고들이 평일에 쉰 것을 단체협약상의 적법한 휴일 대체로 볼 수 없는 만큼 피고는 통상임금의 150%에 해당하는 휴일 임금 중 원고들이 쉬었던 평일 임금을 공제한 액수를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암교수회관 노동자들은 2001년 8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법정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쉬고 싶은 날을 각자 정해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작성된 근무일정표에 따라 공휴일 근무를 했지만, 회관측이 추가수당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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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장소에서 열리지 못한 고 배달호 추모제

2006/01/09 23:08
분신장소에서 열리지 못한 고 배달호 추모제
텍스트만보기   윤성효(cjnews) 기자   
▲ 고 배달호씨 분신 3주기 추모제가 9일 오후 창원 두산중 정문 앞에서 열렸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 오마이뉴스 윤성효

2003년 1월 9일 새벽 창원 두산중 노동자광장에서 분신자살해 '손배가압류'를 사회 쟁점화시켰던 고 배달호씨의 3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금속노조 두산중지회와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가 9일 낮 12시 두산중 정문 앞에서 연 추모제에는 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추모제는 고 배달호씨 분신장소인 노동자광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노조 지회는 사측과 교섭을 통해 공장 안에서 집회를 허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불허했던 것. 두산중 사측은 이날 추모제 자체를 불허해 상당수 조합원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윤영규 민주노총 비대위원과 우병국 금속연맹 부위원장, 오상룡 금속연맹 경남본부장,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 이종엽 창원시의원,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허재우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고 배달호씨 부인인 황귀연씨 등이 참석했다.

전대동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은 추모사를 통해 "사측에서 추모제를 허용하지 않아 공장 바깥에서 열게 되었는데, 사측의 반대를 뚫고 들어갈 힘도 부족한 실정이 안타깝다"면서 "사측은 지난 해 노사합의에서 집회를 약속해놓고는 말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강대균 금속노조 두산중지회장은 "고인은 3년 전 노조탄압에 못이겨 분신자살했고, 63일만에 장례를 치루었다"면서 "달호형을 생각하면 노동자의 생명은 단결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큰들문화예술센터에서 만든 마당극 '배달호 열사의 노래'가 공연되었으며, 두산중 정문 앞에 있는 '추모비'에 헌화한 뒤 마쳤다.

고 배달호씨는 1981년 두산중의 전신인 한국중공업에 입사한 뒤, 노동조합 대의원 등을 거쳐 2003년 1월 9일 분신했다. 고인의 무덤은 양산 솥발산에 묻혀 있다.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고 배달호씨 분신 3주기를 맞아 강연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벌였다.

▲ 고 배달호씨의 부인 황귀연씨가 추모제에 참석해 앉아 있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 두산중 앞 도로 옆에 있는 '노동열사 배달호 추모비'.
ⓒ 오마이뉴스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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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삼 동지 최고 위원 출마를 지 지 하며

2006/01/06 14:13

이해삼 동지 ~~

지난 세월은 웃는 날 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세월이 였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동지들 하나 둘 떠나 보내며 가슴 속 깊이 내재된 속 깊은 감정들을
쓸어 내려야 했던 투쟁에 세월이였습니다 하늘에서 목을매고 땅에서는 불을
붙이고 산화 해 간 수많은 동지들 우린 잊을수가 없습니다 아니~지워서도 아니
되겠지요 목을 매달아 죽어서야 손배 가압류 풀어주고
불을 붙여 죽어서야 정규직으로 추서되는 나라 대한민국 처참하게 맞아죽고 지하철에
뛰어 들어 죽어간 이주노동자 들 신문 한장에 몸을 맞기고 얼어죽어 가는 노숙자들
지금 이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진자들의 폭거이자.폭력 입니다
정권과 자본의 기막흰 살인 놀음을 어찌 해야 합니까 .
이해삼 동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일하는 노동자의 희망 민주노동당?
855만 비정규노동자.1500만 노동자 중 이미 절반을 넘어선.앵벌이 비정규노동자
들입니다
민주노동당이 과연 희망이였습니까 ?신문은 매일 매일 찍어나갑니다 묵은 신문을
돌리는 어리석은 신문사가 있을까요 ?
민주노동당 식구들은 새로찍은 신문을 보고싶어합니다
일만번의 구호 보다 단 한번의 행동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해삼 동지~~
최고 위원이 되거들랑~최고 가 되지 마십시요
최고가 되고 싶으면 몸을 낮추시고 눈 을 하나 더 달으시고 항상 주위를
두리번 거리시지요
이땅에 소외받고 살아는 빈민노동자. 장애노동자 .앵벌이 비정규노동자.
눈물과 한숨을 말아 먹으며 살아가는 노동자 농민 의 들불이 되어주시길.
산으로 올라간 민주노동당호 배는 강이나 바다에 있어야 배갇이 보입니다.
제자리 에 갓다놓으시지요
이해삼 동지 ~시~한편 드림니다
제목: 우리는 일하고싶다..
십리를 가도 천리를 가도 푸른 산 푸른 들 노동의 평화 묻흰곳
노동자들의 산천 산하여
흰구름 사이로 노동해방 깃발 날리고
동지들의 단결투쟁 함성은 폭력경찰 군화발 소리에 묻혀 버리고
찢어지는 동지들의 한 맺흰
파견철폐 구호는 깡패경찰 방패 마찰음에 갈라저 버리네
아.젊음이 약동하던 투쟁의 함성
노동자 역사를 가슴 속 깊이 갈기갈기 찢은 건
누구의 죄인가.
허리 잘린 노동의 자유 다시 찾으려
젊은 피가 모여 바친 노동해방의 염원
아~언제쯤 꽃을 피울까
자유 잃은 저 동지들의 함성
파견철폐
비정규직철폐
비정규 노동자들 피를 토한다
우리에게 일터를 내놓아라
우리는 일하고 싶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MBC분회.SBS분회.YTN분회
위원장..주봉희.
2006년1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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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KBS본부 성명서

2006/01/05 14:16
제목: KBS본부 성명서

성명서) 

악덕 경영자의 말로는 반드시 처참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골수까지 파고드는 처절한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정연주씨가 KBS 사장이라는 것이 한없이 부끄러워 얼굴을 땅에 박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다. 

대외적인 시선을 우려해 임금을 절대 올려 줄 수 없다는 정연주씨의 논리는 그
현란한 세 치 혀를 아무리 놀려도 상식을 가진 중앙노동위원들에게는 전혀
먹히지가 않았다. 두 차례에 걸친 마라톤 조정 끝에 중노위는 이례적으로 총액
4.5% 인상이라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중노위원들은 적자예상이라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노동자들이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경영수지를 개선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과 사측의 지불능력을
고려해 봐도 최소한 4.5% 정도는 인상해야 한다는 게 중노위원들의 결정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연주씨는 중노위원들의 이 같은 최소한의 제안마저도 거부했다. 임금
인상폭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마치 경영자의 전리품인양 착각하는 정씨를 보며
공영방송 철학이 없는 자가 사장 자리에 앉는 것이 얼마나 해롭고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각인하게 됐다. 

정연주씨의 뻔뻔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씨는 지난달 28일 중노위에서
위원장에게 분명 연차수당과 시간외 수당, 비정규직 지원, 인사 현안 등 몇 가지
과제를 같이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정씨는 임금 인상이 국고보조금 예산안
통과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국회 본회의가 있는 30일자 이후에 합의하자고 제안해
노조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국고보조금이 확정되고 난 뒤 지난 3일
중노위에서 만난 정씨는 태도를 180도 바꿔 내가 언제 그랬냐며 안면을 완전
몰수했다. 노조는 중노위에서 당초 약속대로 사장과 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풀자고 제안했지만 정씨는 만남 자리마저 거부했다. 

정연주씨의 그간 행태를 봤을 때 치졸한 뒤통수 치기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설마 공영방송 사장이 노동자의 생존수단인 임금을
논하는 자리에서 사기를 치겠냐는 생각에 정씨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노조의
순진함과 안일함을 통감하면서도 이런 수준 이하의 사람이 어떻게 KBS 사장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역대 어느 사장도 임금 협상 자리에서 이런 사기를 친 적은 없었다. 임금 1%보다
더 중요한 것이 노사신뢰다. 노조와의 약속을 자신의 이해에 따라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이런 저질 경영 행태가 더 이상 KBS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노조는
노동자의 강철같은 투쟁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노조는 저질 경영을 하는
악덕사장이 얼마나 처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되는지를 기필코 보여 줄 것이고 천
배 만 배 후회하게 만들 것임을 분명히 천명한다. 


2006년 1월 5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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