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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나라 콜롬비아에선 무슨일이???

  • 등록일
    2008/10/06 09:33
  • 수정일
    2008/10/06 09:33
에릭이 10월 말에 미국에 들렀다 콜롬비아로 돌아간다.
가기 전에 콜롬비아의 잔혹한 인권 탄압의 현실을 알리고 가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서울리데리티 친구이 기사를 만들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 기사를 널리 뿌려주시라~
 
커피의 나라콜롬비아, 잔혹한 인권 탄압과 꺼지지 않는 저항의 불씨

 

현재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농민, 활동가들이 정부군과 친정부적인 준군사조직에 의해 무자비하게 납치되고 살해되는 심각한 위협과 탄압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 회사인 현대자동차가 탄압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미타라 계곡의 ACVC농민협회의 안드레스 , 미갤 곤잘레즈는 최근 콜롬비아 정부의 탄압에 의해 희생된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ACVC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공동체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며 인권운동과 농민운동을 지원하는 풀뿌리 조직이다.

ACVC 생겨난 12 동안 콜롬비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들은 ACVC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지난 2 동안에만 14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정부군에 살해되었고, 2007 9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좌익 게릴라를 원조했다는 명목으로 6명의 활동가들을 체포했다.  체포된 4명의 활동가들은 풀려났지만, 안드레스 길과 미갤 곤잘레즈는 아직도 감옥에 있고, 미갤이 체포된 8 뒤에 그의 아들이자 아이의 아버지인 미갤 안헬 곤잘레즈가 롬비아 군부에 의해 살해되었다. 

 

사회운동의 씨를 말려버리려는 콜롬비아 정부

콜롬비아 정부는 이토록 미갤과 안드레스와 같은 이들을 탄압하려고 하는 걸까? 콜롬비아에서는1960년대 초부터 좌익 게릴라 조직들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콜롬비아 정부군 사이의 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왔다. 지금도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ACVC 같은 사회 운동단체들을 무차별 탄압하고, 이를 통해 다국적 기업과 현지 기업들이 마음대로 콜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토지를 수탈해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정부는 우익 준군사조직들을 이용해 손에 피를 묻히는더러운 들을 대행하게 하였다. 조직들은 활동가, 노동조합원, 농부, 선주민 수천 명의 사람들을 살해하고 고문하고 강제로 땅에서 몰아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의 준군사조직 소탕 정책의 허위

그런데, 이러한 준군사조직들이 이상 쓸모가 없어지자 콜롬비아 정부는 2003년부터평화정착이라는 이름으로 준군사조직 해체에 들어갔다. 이때 가장 규모가 준군사조직이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의 우파 정부와 해체 협상에 들어갔다. 협상은 준군사조직에 면죄부를 주고 고위 정부관료들의 책임을 무마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

준군사조직과 정부관료들간의 관계가 싸늘해지자 준군사조직의 장군인 살바토레 만쿠소는 텔레비전에서 정치가, 군부, 사업가들로부터 대대적으로 원조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고, 우리베 대통령은 즉각 만쿠소와 13명의 준군사조직 장군들을 미국으로 빼돌렸다.

만쿠소와 일당들은 현재 미국에서 수감 중이며 어떤 언론도 이들과 접촉할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군부, 기업가 어느 누가하나 그들의 범죄에 책임을 지는 이가 없을 아니라, 조직들은 소탕되지 않고 형태를 바꾸어 존속하고 있다. 콜롬비아 NGO그룹인 인데파즈는 적어도 9,000명의 준군사의 사병들이 콜롬비아 전역에 잔존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검은 독수리파 같은 조직은 아직도 콜롬비아 정부의더러운 전쟁 대행하고 있는 중이다. 6월에는 ACVC 여러 인권단체들이 검은 독수리파에 의해 지역을 떠나라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

콜롬비아 군대 또한 준군사조직을 대신해서 직접 살해에 나섰다. 체포된 ACVC 활동가 미구엘 곤잘레즈의 아들도 게릴라로 활동하다 정부군과 싸우던 중에 사살되었다고 거짓 발표되었다. 콜롬비아-유럽-미국인권연대(콜롬비아 내의 117 인권단체 연합) 따르면 2002년에서 2007년까지전투 사살 거짓 발표된 사례만 955 건이 넘는다고 한다.

 

다국적 기업의 책임 ­ 현대자동차도 피할 없다!

다국적 기업들은 준군사조직이 폭력으로 닦아놓은 길을 통해 콜롬비아 내에서 안정적인 이윤을 추구할 있었다. 2007 5 18 만쿠소는 공청회에서 전임 지도자인 카를로스 카스타뇨가 직접 현대의 콜롬비아 지사장인 카를로스 마토스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카스타뇨가 먼저 현대에게 헬리콥더 지원을 요청했고, 현대는 이를 거절하는 대신 연간 4대의 택시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택시는 준군사조직들에게 아주 긴요한 교통수단이다. 현대가 기증한 택시들은 분명 ACVC 같은 단체의 활동가들을 위협하고 살해하는 직접 동원이 되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현대 측에선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농민들을 땅에서 몰아내고 노조를 탄압하는 데에 준군사조직들이 이용되었다는 것이 이미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노조활동을 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이다..

2008 상반기에만 31명의 노조 활동가들이 암살되었다. 1989 이후에는 8명의 코카콜라 노조활동가들이 살해되었고, 때문에 동료와 후원자는 코카콜라 상품의 불매운동을 주장해왔다. (http://www.killercoke.org). 만쿠소에 따르면 미국 바나나 회사인 , 델몬트, 치퀴타 등이 준군사조직에 자금을 지원했고, 치퀴타는 170 달러를 상납한 사실을 시인했다.

 

진실, 정의, 완전한 보상

안드레스 길과 미갤 곤잘레즈의 석방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과제들이 남아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즉각 실제적인 준군사조직 해체를 단행하고 시민 사회에서 폭력을 추방해야 한다. 또한 국가 폭력에 희생된 이들에게 완전 보상을 실시하고 강제로 땅에서 쫓겨난 이들에게 땅을 돌려줘야 한다. 뿐만한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의 더러운 폭력의 실체를 밝히고, 폭력을 지원한 코카콜라, 현대 같은 기업들도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ACVC 시미타라 계곡의 농민들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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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언어교환 모임, 서울리데리티

현대의 택시 제공에 관련된 뉴스

http://www.elcomercio.com/noticiaEC.asp?id_noticia=111513&id_seccion=5

- ACVC 관련 정보

http://prensarural.org/spip/spip.php?article1236

http://prensarural.org/spip/spip.php?article698

- 콜롬비아의 최근 상황

http://www.counterpunch.org/brittain08192008.html

 

다음 주소로 ACVC 활동가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편지 또는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편지와 이메일 처음에 “Libertad para los lideres de la ACVC” 구호를 써주세요. 영어나 스페인어로 쓰시면 되어요.

 

콜롬비아 대통령

Dr. Álvaro Uribe Vélez,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Colombia

E-mail: auribe@presidencia.gov.coHYPERLINK "mailto:auribe@presidencia.gov.coa"

Fax: 57 1 566 2071

 

콜롬비아 부통령

Dr. Francisco Santos, Vicepresident of the Republic of Colombia

E-mail: fsantos@presidencia.gov.co; buzon1@presidencia.gov.co

 

대통령 직속 인권 프로그램

Dr. Carlos Franco, Director

E-mail: cefaro@presidencia.gov.co

 

법무 장관

Dr. Mario Hernán Iguarán Arana. Fiscal General de la Nación

E-mail: contacto@fiscalia.gov.co; denuncie@fiscalia.gov.co

 

행정 감찰관

Dr. Volmar Pérez Ortiz. Defensor Nacional del Pueblo

Telephone: 314 73 00

E-mail: defensoria@defensoria.org.co

 

아래 시민단체에 같이 보내주세요:

Humanidad Vigente

Email: humanidadvigent@etb.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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