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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어떤 클럽에 가입되어 자기소개를 올리다가 이런 문장을 썼다.

 

"사회성은 괜찮은 편이지만 공동체성은 모자라요."

 

아아.. 정확하다. 쓰고나서 혼자 자학에 빠져버렸다.

 

 



1. 공동체(조직)적인 것

2. 꼬뮨적인 것

3. 사회적인 것

4. 개인적인 것

 

1을 워낙 싫어하다보니 2를 잘 못하고, 3은 잘하는데 4로 오해받거나, 실제로 내가 그리로 빠지곤 한다.

 

2와 3이 균형잡힌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걸까.

 

 

부연 설명.

1.에서의 '공동체'란 국가, 가족, 회사 등의 하나의 '동질집단'이고 쉽게 '조직'으로 화하는 그런 집단을 일컫습니다. 가라타니 고진의 용법에 의하면 '공동체'는 동질집단이고, '사회' 혹은 '세계'는 바로 그러한 공동체와 공동체 사이, 공동체의 바깥 공간, 교류 공간이지요.

 

문제는 2. 이겠죠? 꼬뮨은 공동체이이지만 사회적(3의 의미)이고, 사회이지만 공동체인 공간입니다.

 

3.은 1.에서 설명했고.

 

4.는... 뭘 말하려고 한 거냐면, 사실 제가 조직생활, 공동체 생활을 잘 못해요. 근데 한편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나고 네트워크 활동을 하는 건 그보단 낫습니다. 근데 이 공동체에선 이런 게 당연히 하나의 '개인주의'로 비추어지겠지요? 저 눔은 지 하고 싶은 거만 하면서 단 맛만 빼 먹는다 하는... 근데 그게 얼마간 저에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저 자신의 성장을 위해 1,2,3을 이용하려 할 때가 분명 있어요. 그러는동안 전 "개인주의자" 내지는 "이기주의자"의 삶을 사는 거죠.

 

할 수만 있다면 2와 3의 균형을 잘 갖춘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래 강이님 말마따라 1을 워낙 싫어하고 잘 못하는 게 크게 작용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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