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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누계현황

 

8/30일 - 4148명 (신종플루 확진환자)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전체 신종플루 환자 현황(지난달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확진환자 4천148명 가운데 학생과 군인이 1천345명(32.4%)과 664명(16.0%)으로 48.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살펴보면 학생환자는 지난달 2일 276명보다 약 4배가량 늘어났고 군인환자는 같은 기간 81명에서 약 7배가량 증가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cp_art_view.html?artid=20090903105535A&code=940601)

 

9/7일 - 6184명. 이 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 1명, 입원 21명이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인 3천명. (출처: 신종플루 감염 5번째 사망자 발생… 70대 남성, 신종플루 감염 여부 확인 안 돼…역학조사 중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5453.html)

 

9/10일 - 7577명 (사망자 누계 4명).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천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가 1명이며, 중증환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환자는 지난 8일 하루 최고치인 691명을 기록했고, 이튿날인 9일 677명을 합쳐 이틀새 1천368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3천600명을 넘어서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광주 지역은 확진환자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http://news.khan.co.kr/kh_news/cp_art_view.html?artid=20090910135005A&code=950100

 

9/13일 - 9968명 (사망자 누계 7명) : 9월 2주차(9.7-13), 하루 평균 538명씩 발생
cf. 9월1주차(8.31-9.6) 하루 288명씩; 8월4주차(8.24-30) 하루 175명씩 발생.
cf. "지난주 2명 이상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교가 265곳에 달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연합 9/15).

 

9/15일 현재,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1만명, 사망 8명
◇치료 완료 후 사망=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강원도에 거주 중인 64세 여성이 지난 3일 신종플루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세균성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 앞서 발생한 사망자 7명은 모두 항바이러스제 투여 도중 사망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없었다. [...] 13일 기준으로 공식 집계된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996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주 1일 평균 환자 538명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현재 전체 환자는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내 감염확산 ‘최악’=거점병원은 감염 예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환자 간, 가족·의료진 간 신종플루 교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최악의 사태가 점차 현실화되는 추세다. 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는 61세 남성이 지난 8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돼 치료를 받기 앞서 이 남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9살 어린이도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같은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실습생 1명 등 의료진 2명도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서울지역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성형외과와 마취과 의사 등 2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 조사결과 전국 거점병원 464곳 중 격리병상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은 340곳(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전담 진료실 없이 일반환자와 같이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도 37곳이나 됐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 21곳이 격리병상 미비 등으로 거점병원 지정 취소를 당했고, 16곳은 감염예방 조치 미흡 등으로 주의를 받았다. (송진식기자, 경향 입력 : 2009-09-15 17:54:20ㅣ수정 : 2009-09-15 23:46:48)

 

9/22일, 신종플루 9번째 사망 발생 - 40대 여성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진 뒤 21일 만에 숨졌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8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A(H1N1)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뇌사 상태에 빠졌던 40대 여성이 2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달 1일 뇌부종 및 뇌출혈을 일으켜 CT 촬영결과 뇌사상태로 추정됐으며 전문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의한 뇌염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한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는 병력사항도 없었다. [...] 한편 현재 대구와 대전지역의 60대, 10대 남성 등 3명이 신종플루 중증환자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 경향 입력 : 2009년 09월 22일 0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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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땐 국내 최대 2만명 사망”[에 대하여]

[...] 복지부 쪽은 정부가 검토한 여러 가상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임을 인정하면서도,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과거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해 수십만에서 수천만명이 사망할 때를 분석해 영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자료가 있다”며 “이 자료를 우리나라 인구에 단순하게 대입해 나온 수치로,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판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최 의원 쪽에 관계부처 회의 준비 과정에서 검토한 초안이 담당자의 실수로 제출됐다”며 “실제 회의에서는 이런 수치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지난 24일 신종 플루로 미국에서 적게는 3만명에서 많게는 9만명이 숨질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외국에서도 신종 플루의 위험에 대한 강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522명이 신종 플루로 숨졌다. [...] (한겨레, 2009/08/26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3447.html)

 

"美, 신종플루 최대 9만명 사망 가능성"
[...] 미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올 가을과 겨울에 걸쳐 미국 인구의 30~50%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3만~9만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연평균 3만6000명)의 2배를 넘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문위는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180만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이 중 30만명이 집중치료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문위는 “백신 접종자에게 면역력이 생기는 데는 몇 주가 걸린다”면서 미국 정부의 계획대로 10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에서 백신이 생산되는 대로 출하토록 해 다음달 중순까지 최대 4000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경향 2009/08/25, 이청솔 기자)

 

[8/27 기록]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죽은 사람이 522명이나 된다는 놀라운 사실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방임주의-불평등-의료시스템 때문일 것이다 (참고로 아마 프랑스 본토에서의 관련 사망자 수는 2명). 당연히 돈 없고 보험 없는, 그러나 전염병에는 더 쉽게 노출되는 가난한 사람들이 아마도 죽은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도 종합병원에서의 검사비가 10만원이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본 듯한데, 역시나 우리의 추종 대상인 미국시스템의 전철을 차근차근 밟고 있는 것일 게다. 예방접종제와 치료제의 충분한 비축을 위하여 정부에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이전 포스트* 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그것이 강제실시가 됐든 비밀실시가 됐든 혹은 '최고경매가'를 부르고 돈으로 사오든, 좀 늦더라도 어떻게든 대책은 마련되리라고 믿어본다. 그러나 그런 긴급조치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각 개인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없는자들에 대한 동정이나 시혜 등의 도덕성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체를 지켜내기 위하여 당연히 국가에, 그리고 국가가 강제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 http://blog.jinbo.net/radix/?pid=261 Grippe A... 

 

[8/28 기록] 그림에서 보듯이 우리의 감염자 확산속도가 심각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상황은 전시에 준하는 경우 등에만 실시가 가능하다는 특허권을 무시한 약품 제조인 일명 '강제실시'를 위한 주-객관적으로 상당한 시기로 보여진다. 여기서 한국로슈는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은 약들은 당장이라도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강제실시'를 경계하고 나서는 모양이다(*). 당장에 아쉬운 놈들에게 폐기가 임박한 약들을 떠넘기는 덤탱이를 씌우려는 의도인지 즉각적 공급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주장의 근저에는 우리의 전염병 상황이 강제실시를 위한 설득력을 얻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의 반증이 찾아진다.

어차피 생산-비축되다가 남는 치료제로 다시 장사를 할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비축만 하다가 유효기간 지나면 다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만 필요한 물건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가 국제질서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범 인류적 상황에는 경제논리를 넘는 특단의 조치를 공평하게 취할 수 있는 국제적 연대기구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전염병에 대항하는 약을 개발하고 파는 자에게는 두말할 것 없이 고마워해야 하겠지만, 그 연구-개발에 상응하는 댓가가 지불되면 족한 것이지, 특정 기회로 말미암아 일개 기업을 한순간에 돈방석 위에 올려놓는 가능성에 제동을 걸 필요는 있어 보인다. 어쩌면 그것이 기업윤리에도 더 어울리고 범 인륜적 가치에도 더 합당하지 않을까. [지금 유엔의 반기문은 뭐하나?]

(*) 한국 로슈가 국내 타미플루 공급량이 부족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새로 만들어진 타미플루만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로슈의 이 같은 주장은 정부가 최근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을 위한 `강제실시권' 발동을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로슈의 울스 플루이키거(Urs H. Flueckiger) 대표이사는 28일 연합뉴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타미플루의 전 세계 총생산가능 물량은 연간 4억 팩 규모"이라며 "이 정도의 물량은 현재의 수요나 앞으로 예측되는 주문 물량(즉 수요량)을 충분히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3530.html)

 

[시론]신종플루 유행에 대한 대책 / 정진원, 중앙대 의대교수감염내과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환자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여 8월 초 이미 2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감염자 수도 3000명이 넘었다. 더욱이 개학과 함께 학생들의 감염이 늘어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사망자가 발생한 이 시점에 신종플루의 치명률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치명률의 산출은 어렵지만 현재까지 0.7~1%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러한 치사율은 과거에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나 조류독감의 치사율과 비교하면 낮으나 질병의 확산 속도감염자의 증가 속도를 볼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 (경향 입력 : 2009-08-27 18:1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271813535&code=9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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