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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다. 대학교 1학년때, 내가 쫓아다녔던 친구, 그나마 단짝처럼 붙어다녔던 친구, 내가 참 좋아한다고 말하는 친구들.

 여전히 변하지 않은 모습에 세월의 무상감을 느끼기도 하고 청년실업에 대해 한바탕 몸으로 느끼기도 하고. 결혼하는 친구도, 사업을 하는 친구들의 근황도 묻고 듣고, 미래의 어느 땐가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새롭게 만나는 맛을 이미 잃어버려도, 편안함이라는 그 이름 하나로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떠들수 있는.

고맙다. 정말.

여전히 그대로여줘서.

내가 좋아하는 모습 그대로.

 

 

#2.

아, 미안해.

오늘이 네 생일인 줄 몰랐구나^^;;;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였던가...내 생일에 대부분 니가 있었는데 정작 나는 챙겨주지를 못했다.

이거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하나.

그냥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

 

미안하다.

 

 

 

#3.

요즘 친구 복에 겨웠나보다.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만나자는 연락을 해주다니

이렇게 감격할 일이!!!ㅋㅋㅋ

역시...공부하려고 맘을 먹으면 무언가 이렇게 반가운 일들이 생긴다니까..

그래도 좋다.

너와 잃어버렸던 시간들이 채워질 수만 있다면,

 

그동안 머릿속 어딘가 묵혀있던 인연의 실타래를 이제야 풀어가는 느낌이네.

보고 싶다. 정말.

 

네 웃음소리가 참 그립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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