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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쯤 남은 시간동안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기사글이나 다른 포스트 글들도 읽어보고 싶고, 글을 쓰고도 싶은데, 이거 정말 여유가 없다.

잠을 자고 싶기도 한데, 뭐...그렇다고 내가 잠을 하나도 안 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에 비해 피로도가 열배는 올라서

내가 지금 눈을 뜬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는 사는건지 싶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말 눈이 빨갛다 못해 피가 흐를것 같아

거울을 보고 난 순간 무서워서 눈을 감았다.

덕분에 오늘 하루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됐지만 ^^;;

 

 

학생들이 시험철이라 공부를 열심히 한다.

어른들도 시험을 준비하느라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다.

나는 별로 안한다.

무서운 나라에 살면서 적응해주느라 열심인 내가 대견스럽다.

 

아...헛소리 나불거리긴.

 

 

친구의 시를 읽고는 화답시를 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한편에 앉아 공상을 즐기면서 끄적이는 친구의 시가

어찌도 그리 공감이 되는지, 아는 사람만 알 것 같다.

난 뭐, 꼭 시를 쓰지 않아도 뭔가 하고 싶고 읽고 싶고 그렇다.

 

조금만 참으면 될 것 같다.

 

 

역시 요즘은 조증인지 그래도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뻤는지 노래를 흥얼거리며 뛰어갔다.

친구는 미쳤다고 한다. 맞다. 미쳐가는 중이다.

 

밝아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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