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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과 이별하기

1.

만나면 마음이 짠해지는 사람들,

이유는,

잘 모른다.

 

머리가 이유를 찾아내기 전에,

마음이 먼저 울려서 속으로 무언가를 되뇌이게 만들 때가 있다.

고맙다,고맙다.

 

 

 

그리고, .... 잃고 싶지 않다.

이 마음을, 이 순간을, 이 사람들을...

 

 

 

 

 

< 이은미-헤어지는 중입니다.>

 

2.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대로인 것만 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을까.

늘 세상은 변화하고 움직이고, 눈을 뜨면 새로운 것들이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 가운데,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옛 것을 그리워하며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면 좀 더 새로운 것을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일색이면서도 다양하고, 다양하면서도 같아 보이는게 사람 사는 모양.

 

 

난 어떤 쪽일까.

늘 어떤 쪽을 선택할 수도 없는게 또 인간이겠지만,

그리고 변덕이 심한 나지만,

 

난 요즘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지금이 만족스러워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그저...

 

 

 

 

깨달아가고 있을 뿐이라고나 할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잃어가는 것들을...

 

어느 것도 영원한 것도 없다.

 

누군가의 시원스런 웃음도,

누군가의 꽁꽁 싸매져 허물어질 것 같지 않던 아집도,

누군가의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신념도,

그리고

누군가도...

 

 

 

3.

그래서 '허무하지'가 아니라,

그래서  '소중한 것이지'

 

 

관대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무뎌가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애늙은이가 되어가는 것인지,

어쩌면 계속 늙은이였는지도...

 

아니면 좀 더 어른이 되어야 하는건지...

 

 

 

4.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

그래서...

 

 

더 빨리 달리라고 말하지 말고,

더 더 앞서가라고 나를 재촉하지 않고,

 

좀 더 느리게,

잃어가는 것에 슬퍼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그렇게 말해주세요...

 

 

그럼,

슬프지만,

좀 더 많이 기억하고,

마음이 아련해져도

후회하지 않도록,

이 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을 것도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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