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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
- 근처에 있다. 와라....뚝
시끄런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노래방인 듯 하여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노래방이였다.
오후 2시 무렵인데 서넛 손님이 잇는 듯 노래소리가 높다.
입구엔 "신개념 건전노래방"이라는 푯말이 있다. 도우미를 고용하지 않는다고 크게 써여있다.(반사회적 노래방이다, 일자리 창출과 전혀 관련이 없으니?ㅠ..ㅠ)
신개념은 맞는 듯 하다.
빨간 바께쓰에 얼음을 넣고 맥주를 주니, 신개념이 맞는 것 같다.
일없이, 아무런 이유없이 전화 한통에 불러온 난 뭐었인가? 신세대인가!!!
역으로 생각하면, 아주 옛날엔....그냥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으면 완전히 '신'개념이였는데 오늘날은 없는 것이 '신'개념이라니 참 세상이 얄굿다.
세상은 참으로 빨리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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