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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대화가 필요한가?

작은 모임에 갔었다.

 

그 자리에서 당과 관련한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아직도 탈당에 대해, 개량주의니 사민주의니 하며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탈당을 고민중인 사람, 종북주의를 비판하면 안된다. 새로운 진보정당에 동의한다 등등..

 

개량주의자, 사민주의자라고 할때 기가 막혔다. 더 개량적이고 이중대 노릇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꽉 차있는데 그것을 비판할 생각을 않고 오히려 역공격하니, 요즘 이런 생각도 든다. 솔직히 사민주의라도, 잘된 사민주의라고 해봤음 좋겠다.

 

 

민노당을 비판하는 것엔 대부분 동의하는 듯 하다.

 다만, 비판의 지점과 논조가 문제있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종북주의 개념이나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들....거론되었다. 아무래도 옛정때문에, 솔직히 처음한 정치활동에 대해 지금 손 씻을려고 하니, 그것도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리할려고 하니 마음이 아프고, 단번에 단절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구는 북핵이나 티벳트 문제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게재하진 않았고

모르는 문제라고 얼버무렸다.

 

아직도 대화가 더 필요한듯 하다. 모두가. 논쟁이 되는듯 하면서도 계속 이어지질 못했다.

 

잠시 드는 생각은, 비판적 지지에서 독자적 정치세력화로 암묵적 동의를 하고 진보정당을 창당했다면

거기에 충실해야 한다. 당과 전선의 문제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해야 하지 않을까, 연북주의는 인정하면서 종북주의 자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왜일까?

 

내부갈등이 표출되고 패권이 발생한 것은 비판적 지지그룹이 대거 입당하면서부터다. 내부에서 북과, 북핵, 북의 인권이 논란이 된 시기도 이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부터다.

 

연북과 종북, 친북이 다른 개념인가. 연북과 종북은 같은것 아니던가. 종북은 아니라면서 연북은 맞다고 하니 헷갈린다. 더 친북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젠 당당히 밝혔으면 좋지 않을까.

 

좀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같은 말 아닌가. 그런데 진보적 대중정당에서 솔직하게 까놓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00주의자요,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선거를 통해, 진보적 대중정당을 통해 세상을 바뀌겠다고 다같이 암묵적 합의를 해 놓고, 몸은 전선에 가 있는 형국이다. 전선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주장! 여전했다.

 

쟁점은 역시, 국가보안법인듯 하지만 우리 내부의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닐까. 근데 교묘하게 국가보안법 논쟁으로 몰고가서 논쟁지점을 이상한대로 끌고 간다.  

 

정파와 종파로 분류해서 논쟁하는 것도 여전하다. 아직도 솔직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

 

철지난 논쟁이였지만 진보신당을 찍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사구체 논쟁으로 회귀하는 듯. 하지만 여전히 운동권 언어로 이야기 해야 하니, 지금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탈당을 적극 권유해야지.

 

진보신당을 적극 알려내고 이번 총선에서 찍도록, 해야지. 

 

덧붙이는 말 ; 얼마전 누가 농담삼아서 전국회의 해보자고 하더군. 전국회의가 왜 국민회의로 연상될까, 생각만해도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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