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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리즈 50권을 한 몫에 사서리, 읽고 있다. 1권은 다 읽었고, 이제 2권 염상섭 편을 읽고 있다.
먼저 산 것은 몇권 읽은터라, 요즘 진도가 밑바닥이다.
책의 편집상, 말뜻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맨뒷장에 따로이 편집해서 읽고 다시 본문에 와야 하는
번잡스러움이 있어, 좀 불편하긴 하다. 근대소설이라 이해가 충분치 못한 표현들이 많다. 그래서 억수로 불편하다.
주로 단편들이라, 예전에 읽은것도 더러 눈에 띤다.
새롭게 읽어보는 것도, 시간이 흘려서니까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또다른 느낌이 있지 않을까.
'메밀꽃 필 무렵'은 티브이문학관 등에도 많이 방영한 터라, 직접 읽어보면 영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설을 영화화하거나 드라마화 한 것은 안 보는 것이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단재 신채호의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은 첨 접해본 것. 신채호가 소설을 썼다니?
근데 계몽적 민족적 색채가 뚜렷하지만 소설적 재미는 있는 듯.
춘원 이광수의 단편도 읽어본다. 읽어봐도 무난하다. 뭐 특별히 색눈으로 볼 이유는 없다.
얼마전에, 녹슬은 해방구 전권을 샀다. 흑. 1, 2, 5권은 이미 있는데 그래도 할 수 없이 적정금액을 주고
전권을, 좀 무리했다. 몇 십년전에 읽은 것을 다시 읽어보자는 욕심에서.
재편집되거나 재출간되길 기대햇는 데 아마도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할 수 없이.
3~4월에 집중해서 읽고 녹슬은 해방구의 배경인 '산'으로 함 가야겠다.
몇자 더 적고 싶어도, 책읽는 곳과 컴 사용하는 곳이 다르고, 대갈통이 나빠서 좀 그러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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