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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3/31
    더, 대화가 필요한가?
  2. 2008/03/14
    창비시리즈..
  3. 2008/03/13
    서민 울리는 '부영'임대
  4. 2008/03/13
    신개념, 건전노래방?
  5. 2008/03/04
    독감?

더, 대화가 필요한가?

작은 모임에 갔었다.

 

그 자리에서 당과 관련한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아직도 탈당에 대해, 개량주의니 사민주의니 하며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탈당을 고민중인 사람, 종북주의를 비판하면 안된다. 새로운 진보정당에 동의한다 등등..

 

개량주의자, 사민주의자라고 할때 기가 막혔다. 더 개량적이고 이중대 노릇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꽉 차있는데 그것을 비판할 생각을 않고 오히려 역공격하니, 요즘 이런 생각도 든다. 솔직히 사민주의라도, 잘된 사민주의라고 해봤음 좋겠다.

 

 

민노당을 비판하는 것엔 대부분 동의하는 듯 하다.

 다만, 비판의 지점과 논조가 문제있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종북주의 개념이나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들....거론되었다. 아무래도 옛정때문에, 솔직히 처음한 정치활동에 대해 지금 손 씻을려고 하니, 그것도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리할려고 하니 마음이 아프고, 단번에 단절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구는 북핵이나 티벳트 문제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게재하진 않았고

모르는 문제라고 얼버무렸다.

 

아직도 대화가 더 필요한듯 하다. 모두가. 논쟁이 되는듯 하면서도 계속 이어지질 못했다.

 

잠시 드는 생각은, 비판적 지지에서 독자적 정치세력화로 암묵적 동의를 하고 진보정당을 창당했다면

거기에 충실해야 한다. 당과 전선의 문제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해야 하지 않을까, 연북주의는 인정하면서 종북주의 자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왜일까?

 

내부갈등이 표출되고 패권이 발생한 것은 비판적 지지그룹이 대거 입당하면서부터다. 내부에서 북과, 북핵, 북의 인권이 논란이 된 시기도 이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부터다.

 

연북과 종북, 친북이 다른 개념인가. 연북과 종북은 같은것 아니던가. 종북은 아니라면서 연북은 맞다고 하니 헷갈린다. 더 친북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젠 당당히 밝혔으면 좋지 않을까.

 

좀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같은 말 아닌가. 그런데 진보적 대중정당에서 솔직하게 까놓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00주의자요,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선거를 통해, 진보적 대중정당을 통해 세상을 바뀌겠다고 다같이 암묵적 합의를 해 놓고, 몸은 전선에 가 있는 형국이다. 전선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주장! 여전했다.

 

쟁점은 역시, 국가보안법인듯 하지만 우리 내부의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닐까. 근데 교묘하게 국가보안법 논쟁으로 몰고가서 논쟁지점을 이상한대로 끌고 간다.  

 

정파와 종파로 분류해서 논쟁하는 것도 여전하다. 아직도 솔직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

 

철지난 논쟁이였지만 진보신당을 찍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사구체 논쟁으로 회귀하는 듯. 하지만 여전히 운동권 언어로 이야기 해야 하니, 지금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탈당을 적극 권유해야지.

 

진보신당을 적극 알려내고 이번 총선에서 찍도록, 해야지. 

 

덧붙이는 말 ; 얼마전 누가 농담삼아서 전국회의 해보자고 하더군. 전국회의가 왜 국민회의로 연상될까, 생각만해도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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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리즈..

 

창비시리즈 50권을 한 몫에 사서리, 읽고 있다. 1권은 다 읽었고, 이제 2권 염상섭 편을 읽고 있다.

 

먼저 산 것은 몇권 읽은터라, 요즘 진도가 밑바닥이다.

책의 편집상, 말뜻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맨뒷장에 따로이 편집해서 읽고 다시 본문에 와야 하는

번잡스러움이 있어, 좀 불편하긴 하다. 근대소설이라 이해가 충분치 못한 표현들이 많다. 그래서 억수로 불편하다.

 

주로 단편들이라, 예전에 읽은것도 더러 눈에 띤다.

새롭게 읽어보는 것도, 시간이 흘려서니까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또다른 느낌이 있지 않을까.

 

'메밀꽃 필 무렵'은 티브이문학관 등에도 많이 방영한 터라, 직접 읽어보면 영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설을 영화화하거나 드라마화 한 것은 안 보는 것이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단재 신채호의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은 첨 접해본 것. 신채호가 소설을 썼다니?

근데 계몽적 민족적 색채가 뚜렷하지만 소설적 재미는 있는 듯.

 

춘원 이광수의 단편도 읽어본다. 읽어봐도 무난하다. 뭐 특별히 색눈으로 볼 이유는 없다.

 

얼마전에, 녹슬은 해방구 전권을 샀다. 흑. 1, 2, 5권은 이미 있는데 그래도 할 수 없이 적정금액을 주고

전권을, 좀 무리했다. 몇 십년전에 읽은 것을 다시 읽어보자는 욕심에서.

재편집되거나 재출간되길 기대햇는 데 아마도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할 수 없이.

 

3~4월에 집중해서 읽고 녹슬은 해방구의 배경인 '산'으로 함 가야겠다. 

 

몇자 더 적고 싶어도, 책읽는 곳과 컴 사용하는 곳이 다르고, 대갈통이 나빠서 좀 그러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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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부영'임대

 

내일(14일) 전국부영임대회의에서 자치단체 앞이나 부영 분양사무소에서 집회를 한다고. 아주 열심히들 준비한다. 아침선전전도 하고...불참하면 돈도 받겠다고 하고, 여러가지로 애쓴다.

 

근처에 있는 부영임대를 보면 참, 이상하다.

 

5년을 약속하고도 아직 분양을 하지 않는다. 보통 1~2년 넘긴 것은 예사다. 감정평가액이 부영 맘에 들지 않으면 재감정을 하자고 떼를 쓴다. 국민주택기금을 받고 지은 아파트가 이래서야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 집없는 서민들, 돈없는 서민들, 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참 비참하고 서글퍼다는 생각이 든다.(이 보다 더한, 임차인들이 많음을 생각할 때 부영임차인은 좀 나을지 모르지만, 비슷하다.)

 

자치단체가 하는 일은 더 웃긴다. 특별수선충당금을 임대사업자와 자치단체가 공동명의로 예치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평균, 한 아파트당 약 2~3억 정도된다. 임대 1년후부터이니 분양까지 5년을 넘게 잡으면 상당하다. 이 기간동안 자치단체는 임대사업자가 예치를 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었다니, 자치단체의 주택관리정책이 얼마나 엉성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전국의 부영임대가, 부영임차인이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에, 부영본사가 있는 서울까지 가서 기자회견도 했다. 이때부터 부영이 몇몇 아파트 단지에 개별 접촉을 하면서 꼬시기 시작했나 보다. 몇몇 임차인들이 부영에서 이야기 좀 하자 한다고, 집회 약속을 취소하거나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한다.

 

임차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부영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으니 반응을 보이는 듯 하다.

 

부영의 갑작스런 성장이나 발전은 여러가지 설이 있다. 흔히 그러하듯이. 하여튼 부영은 억수로 나쁜것만은 틀림없다. 국민주택기금으로 임대아파트만 지었지 관리는 나 몰라라, 집없는 서민 울리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요즘, 국립복덕방(주공,토공)도 속을 썩인다. 분양원가 공개를 쬐끔 하겠다니, 이들도 민간복덕방(민간임대사업자....부영같은 회사)을 닮아가는가 보다.

 

언제 우리 서민들은 집 걱정없이 살까. 집값 걱정없이 살까. 부영을 보면 그런 세상이 까마득히 먼 것 같다. 부영과 자치단체를 규탄하는 데모가 잘 되길, 그래서 부영임차인들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졌음 좋겠다. 평일인데, 사람 모은다고 고생하는 데 빨리 끝나길....

 

담에, 서울 부영본사에 가면 꼭 따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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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건전노래방?

 

전화가 왔다.

 

- 근처에 있다. 와라....뚝

 

시끄런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노래방인 듯 하여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노래방이였다.

 

오후 2시 무렵인데 서넛 손님이 잇는 듯 노래소리가 높다.

 

입구엔 "신개념 건전노래방"이라는 푯말이 있다. 도우미를 고용하지 않는다고 크게 써여있다.(반사회적 노래방이다, 일자리 창출과 전혀 관련이 없으니?ㅠ..ㅠ)

 

신개념은 맞는 듯 하다.

 

빨간 바께쓰에 얼음을 넣고 맥주를 주니, 신개념이 맞는 것 같다.

 

일없이, 아무런 이유없이 전화 한통에 불러온 난 뭐었인가? 신세대인가!!!

 

역으로 생각하면, 아주 옛날엔....그냥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으면 완전히 '신'개념이였는데 오늘날은 없는 것이 '신'개념이라니 참 세상이 얄굿다.

 

세상은 참으로 빨리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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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벌써 일주일째다.

 

첨엔 몸까지 어질어질하더니, 이젠 목구녕만 간질간질하고 연신 재채기에 기침을 하기가 바쁜다.

 

한 일주일정도면 나겠지 생각한 것이 오래간다. 독하긴 독하다. 평생 기침할 것 이번 독감에 다 하는 것만 같다.

 

잘때 식은땀은 왜 그리도 많이 흘렀나. 거의 장대비에 맞은 듯, 줄줄 흐른다. 자다가 내의가 흠뻑 젖어서 다 갈아입은 적도 있다.

 

이 망할놈의 독감. 언제 떨어질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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