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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가을부터다. 솔직히 지나가는 듯 가을을 탄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때 바람난 것처럼.
가을부터 연말까지, 뭔 일이 제대로 안된다. 그냥 이곳저곳에 가고싶고
그냥 쉬고 싶고 그렇다.
멀 하면 살아왔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어찌 살 것인가고 슬슬 고민되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사춘기도 아닌데 방황 아닌 방황기인가.
그냥 무턱대고 전화질 하고 싶은디 가만히 생각하면
적당히 할 말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있기도 뭣하고.
서로 일정이 잘 안 맞는 것 같기고 하고
넘 앞서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막상 뭘 해야 하는지, 나나 상대방이나 다 젬병이고.
그렇다고 서먹서먹한 것은 아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듯 모를듯...지나가는 시간은 물처럼 가고...
맨날 머릿속은 텅빈 백짓장상태로, 뭔가에 골똘히 꼽히는 것 같다.
내가 왜 이럴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아직 반은 안된 것같고, 헷갈린다.
모처럼, 그 어렵다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삶과 죽음, 철학적 분위기로 소설을 쓴....박상륭
모처럼만에, 두 편의 단편을 읽었다. 역시나.
열명길(사전말로 저승길)....시대는 잘 모르지만 하여튼 왕, 시의 대목수 등이 나오는 것으로 봐선
지금은 아닌 것 같고,
남도 1은 구수한 사투리에 늙은 할매씨와 어부(늙은 총각)가 나온다.
다시 읽거나 아니면 해설서라도 읽어야 이해되는 작품이다.
박상륭의 작품(소설집 열명길), 죽음의 한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죽음에 관한 것들....남도1의 문체는 사투리라서
더더욱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 읽어보면, 그런대로 재미있다.
2009년의 수많은 '죽음'과도 관련지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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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박상륭... 옛날에 폭풍간지라고 좋아했는데 ㅎㅎ 근데 죽음의 한 연구의 사투리는 외국어처럼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 읽다가 다시는 작가의 책을 찾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염.. 리뷰 기다릴게요+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