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7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1
    한국영화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
    HelterSkelter
  2. 2006/02/21
    LPG로 한글 배워요
    HelterSkelter
  3. 2006/02/20
    아타카마, 사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HelterSkelter
  4. 2006/02/19
    People Ethically Treating Animals
    HelterSkelter
  5. 2006/02/19
    철원 화천 인제 홍천을 다녀오다
    HelterSkelter
  6. 2006/02/18
    신세대 ‘닭살연애’ 새 풍속도 ‘키스등록증’ 발급해줄까?
    HelterSkelter
  7. 2006/02/16
    채식주의자의 사랑
    HelterSkelter
  8. 2006/02/16
    中 피겨팀의 투혼
    HelterSkelter
  9. 2006/02/16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HelterSkelter
  10. 2006/02/14
    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HelterSkelter

한국영화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

 

 

 

한국영화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
[해외리포트-인터뷰] 장 자크 아야공 전 프랑스 문화장관
텍스트만보기   박영신(jocaste) 기자   
▲ 프랑스 전 문화장관 장 자크 아야공.
ⓒ 안병규
지난 달 26일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스크린쿼터를 기존의 146일에서 73일로 대폭 축소할 것을 미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UNESCO) 총회 본회의에서 찬성 148표, 반대 2표(미국, 이스라엘)라는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 협약)'이 통과된 지 불과 3개월여 만의 일이다. 우리나라도 물론 찬성표를 던진 국가 중 하나였다.

전후 몰려오는 미국영화로 인해 침체기를 겪은 바 있는 영화의 고향 프랑스도 한국처럼 적극적인 자국영화 보호정책을 실시하는 대표적 국가다. 한국에 스크린쿼터제도가 있다면 프랑스는 국립영화센터(CNC) 위주로 광범위한 자국영화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프랑스에서 개봉되는 영화의 입장권에는 10.6%의 특별부가세(TSA)가 포함돼 프랑스 영화, 특히 독립영화의 제작·배급·상영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의 성공은 곧 프랑스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관객 비율이 높은 영화, 또는 뛰어난 시나리오 및 영화 등을 선발해 다음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다. 그 결과 지난 2004년 CNC통계에 따르면 그 해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 총 560편 중 프랑스 영화가 239편에 달했다. 프랑스 영화는 매년 평균 200여 편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할리우드 영화에 맞선 프랑스 영화의 위기는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유럽에서 자국 영화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랑스와 아시아의 한국은 이 지점에서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현재 프랑스의 불어권 공영 위성TV 채널 <테베5몽드(TV5 Monde)>의 사장인 장 자크 아야공 전 장관을 만났다. 지난 2002년 5월~2004년 3월까지 프랑스 문화통신장관을 지낸 바 있는 아야공은 장관 재임시절 '문화다양성 협약' 초안 마련에 직접 참여했다.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문화센터 관장을 역임하는 등 프랑스에서도 문화와 떼어놓을 수 없는 인물로 자리매김한 아야공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 "자국의 영화를 보존하는데 가장 성공한 아시아 국가인 한국이 이제 와서 자국 영화에 대한 의욕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나는 인류의 미래에도 우리가 여전히 한국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영화가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이다."
ⓒ 안병규
"스크린쿼터제도와 같은 자국 영화 보호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영화가 생존했고 걸작들이 제작되는 것이다. 나는 인류의 미래에도 우리가 여전히 한국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영화가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이다."

'스크린쿼터제도 덕분에 한국은 자국의 영화 보존에 성공한 나라'라고 평가한 아야공은 "한국이 이제 와서 영화에 대한 모든 의욕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정부가 스크린쿼터제도를 포기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야공은 문화인이기에 앞서 한-불 양국의 외교 문제에 민감한 프랑스 현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발언이 내정간섭으로 비쳐질까 우려하며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그러나 아야공은 일선 정치인으로서 자유무역주의에 대한 호의적 견해를 밝히면서도 영화를 비롯한 문화 분야에 관해서는 '프랑스적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다음은 아야공 전 장관과 나눈 대화를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스크린쿼터제도를 왜 포기하려 하나?"

- 프랑스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말, 그리고 문화를 말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 '문화다양성'이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문화다양성은 전 세계의 문화가 획일화된 실재가 아니라는 기본적인 인식에서 출발한다. 세계의 미래에 단지 미국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 또한 존재한다, 이렇게 문화를 생산하는 각각의 민족이 그들의 문화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게 문화다양성이다. 이것은 프랑스 문학과 한국 음악, 인도 예술에도 적용된다. 각각의 문화가 그들만의 문화 속에 갇히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문화다양성은 고유한 문화의 병렬이며 문화적 경험의 교류인 동시에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각 개인의 시각과 호기심을 향한 개방이다. 모두가 같은 이미지, 같은 영화만을 보게 될 때 더 이상의 호기심은 존재할 수 없다. 호기심과 지적 자극은 다양성을 필요로 한다."

- 한국의 스크린쿼터 제도는 '문화다양성 협약' 채택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유네스코에서 '문화다양성 협약'이 채택된 지 3개월여 만인 지난 달 26일 한국 정부는 스크린쿼터를 현행 146일에서 73일로 줄일 것을 미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한국 정부에 스크린쿼터 축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일반 공산품에 관한한 자유무역은 긍정적 원칙이라고 생각하나 문화자산은 일반 공산품이 아니다. 자국의 문화에 충실한 국가는 그들의 문화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한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문화대국이 그들의 문화자산을 양성하고 보급하기 위해 보호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세계의 다른 문화를 무시하면서 자국의 문화 속에만 갇혀서는 안 되는 까닭에 자국 문화 보호정책이 너무 과도하면 안 되지만 문화 영역에서 자유무역의 원칙은 문화의 평준화, 독창적이고 고유한 문화의 소멸을 의미한다는데 주의해야 한다. 전 세계 막대한 대중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미국 문화는 엄청난 특권을 갖고 있다. 미국의 언어는 물론 전 세계 제1의 언어인 까닭에 미국 작품의 관객은 필연적으로 미국 땅 밖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한국, 프랑스의 문화를 보급할 수 있는 지역은 한정돼 있다.

자국 문화 보호정책이 그들 자신에 함몰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창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싶다. 자국 영화 보호정책인 스크린쿼터제도 덕분에 한국은 자국의 영화 보존에 성공한 나라이다. 한국 정부가 스크린쿼터제도를 포기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한국영화가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

▲ 영화배우, 감독, 제작자 등 영화산업 종사자들은 1인 시위 및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 오마이뉴스 남소연
- FTA를 보는 프랑스의 입장은?
"프랑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회원국인 까닭에 자유무역의 원칙에 개방적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음악이나 시청각물에 관한 예외 조항을 설정했으며 이것은 특히 문화적 예외로 보호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내에서조차도 유럽의 제작물을 보호하는 규약이 있다.

자유무역의 원칙에는 동감하지만 문화는 냉장고나 자동차와 같은 성질의 공산품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인식이다. 영화는 언어의 상징이며 한 민족의 정신인 동시에 세상을 보는 독자적인 방식이다. 세상을 보는 이 같은 독자적 방식이 사라진다면 인류전체가 빈곤해질 것이다.

문화를 다루는 부분은 매우 신중해야 하며 이 규칙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도 공평해야 한다. 영화, 음악, 시청각 프로그램과 같은 지적 활동과 연관된 경우 '대단히 대단히' 신중해야 하며 이들을 보호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 '문화다양성 협약'은 지금까지 상업적 시각 아래 교역의 대상으로 인식돼온 문화의 가치와 상징성을 인정하고 국제법으로 보호하자는 것이 그 골자다. '문화다양성 협약'의 직접적 근간이 된 스크린쿼터제도를 축소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나는 문화장관 재임시절 '문화다양성 협약' 초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칸 영화제를 계기로 당시 한국 문화부장관이었던 이창동 감독을 만난 적도 있다. 이 전 장관과 나는 '문화다양성 협약'에 대해 토론을 했고 한국 문화를 위해 '문화다양성 협약'의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함께 공감했다.

나는 한국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한국 책임자들의 대리인이 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자국의 영화를 보존하는데 가장 성공한 아시아 국가인 한국이 이제 와서 자국 영화에 대한 의욕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스크린쿼터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영화가 생존했고 걸작들이 제작되는 것이다. 나는 인류의 미래에도 우리가 여전히 한국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영화가 없다면 세상은 덜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이다."

"프 영화의 국제배급 난항은 전 세계 극장이 미국영화에 지배돼온 탓"

▲ "프랑스 영화의 약점은 국제적 배급의 어려움이다. 국제적 배급의 어려움은 세계 많은 나라의 극장이 다른 영화에 자리를 거의 남겨주지 않는 미국영화에 의해 지배돼온 결과다."
ⓒ 안병규
- 프랑스 영화 보호 정책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프랑스 관객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영화는 프랑스에서 매우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프랑스 극장에서 미국영화를 몰아내자는 말은 물론 아니다. 무엇보다 미국영화에도 걸작은 많다. 20세기의 수많은 위대한 걸작들은 미국에서 제작됐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단지 프랑스와 유럽 영화를 배려하는 조치 즉 프랑스와 유럽 영화들을 TV와 극장에 배급하는 적절한 권리를 보장하는 조치를 수립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으며 더욱이 극장이나 TV에서 프랑스와 유럽 영화의 독점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전 세계를 향해 열려있으나 프랑스 또한 영화 제작 대국이라는 사실을 관객들이 망각하지 않도록 보호의 작은 틀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 프랑스의 자국영화 보호정책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는데, 프랑스 영화가 건강하다고 자부하는가.
"그렇다. 프랑스 영화는 건강하다. 매년 무시할 수 없는 수의 영화를 제작하며 프랑스 영화는 프랑스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프랑스 영화의 단 한 가지 약점은 국제적 배급의 어려움이다. 하지만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유니프랑스'처럼 영화 제작자, 감독, 배우들이 집결한 기구를 통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적 배급의 어려움은 세계 많은 나라의 극장이 다른 영화에 자리를 거의 남겨주지 않는 미국영화에 의해 지배돼온 결과다.

우리는 전 세계의 관객이 모든 종류의 영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 관객의 흥미를 배양하고 가꾸는 것이 바로 문화다양성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2006-02-21 11:46
ⓒ 2006 OhmyNews
내가 편집국장이라면...?
이제 네티즌들의 추천으로 오마이뉴스가 바뀝니다.
를 통해 기사를 추천하시면
추천점수에 따라 네티즌 편집판이 만들어집니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기사, 함께 나누고픈 기사를
추천해보세요!
///////// [현재 0건]
기사가 맘에 드시나요? 좋은 기사 원고료는 기자 개인의 추가원고료 및 기자회원 지원비로 쓰입니다.
////// 22(5+17)
추천 반대
5. 김시진 같은 딴나라 극우 파시스트들에게 문화/... 루시스카이다이아몬드 02-21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LPG로 한글 배워요

가사 처음 알았다.

 

 

LPG로 한글 배워요
2006-02-20 10:28 | VIEW : 1,831

쭉쭉빵빵 미녀 그룹 LPG의 히트곡 `캉캉'이 일본에서 출판된 한국어 학습 교재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유명 출판사 보도사(寶島社, 타카라지마샤)는 지난 13일 `한글 스타트- 기초 완벽편'을 발간하면서 LPG의 노래 `캉캉'을 학습 소재로 제시했다.

보도사는 만화 소설 잡지 어학교재 등 다채로운 출판물을 판매하는 일본 5대 출판사중 하나.

이번에 보도사가 발행한 한국어 교재 `한글 스타트'는 한글을 배우려는 일본인들에게 한글의 자음과 모음, 기초단어, 문법, 실용어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이 교재는 특히 마지막 부분에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뜻을 이해보게끔 한다는 취지에서 `K-POP, Let' try'(한국 가요, 도전해봅시다)라는 2페이지 분량의 코너를 따로 배치, 여기에 LPG의 `캉캉'을 가사 전체를 올려놓았다.


소개된 `캉캉'의 한국어 가사 위에는 일본인들이 따라 읽어 볼 수 있도록 단어마다 일본어 발음이 병기돼있고, 그 뜻과 일부 단어에 대한 해설도 자세히 덧붙여져 있다.

나아가 이 교재는 `한국에서 기대되는 샛별'이라는 제목의 1 페이지짜리 LPG 특집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는 파격도 보였으며, `캉캉'의 노래를 일본인들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아예 LPG의 노래를 CD에 담아 별책부록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PG측은 "어떻게 알았는지 지난해 12월 일본 유명 출판사 직원이 우리를 직접 찾아와 인터뷰를 해갔고, 당시 노래를 소개해도 좋겠냐는 요청이 있어 이를 허락했다"면서 "막상 교재로 나온 것을 보니 느낌이 무척 새롭다"고 말했다.

LPG의 멤버 연오는 "우리 노래를 따라부르며 한글을 익힐 일본인들을 떠올리면 뿌듯하기가 이를데 없다"면서 "한류에 힘입어 우리 문화와 우리글을 배우는 일본인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즐거운 미소를 전했다.

한편 LPG는 이달 말경 타이틀곡 `캉캉'에 이어 후속곡 `나쁜 남자'를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막바지 안무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타카마, 사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아타카마, 사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2006-02-19 14:32 | VIEW : 2,044

남미 칠레에 있는 지구상에서 제일 건조한 사막인 '아타카마 사막'.

이곳은 달의 환경과 가장 유사한 조건으로 우주인들이 훈련을 받는다는 곳 입니다.
하지만 이런 메마르고 거친 환경은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도전 장소이자 천국입니다.

이곳에서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아타카마 사막을 250km로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대회 이름은 '아타카마 크로싱'. (Atacama Crossing)

그리고 그곳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에서 10명 정도의 참가자가 머난 먼 길을 떠납니다.

4대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스램 대회 중 하나이며,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고산 레이스인 아타카마 사막 레이스는 그랜드 스램의 마지막 관문인 남극 레이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꼭 거쳐가야 하는 관문입니다.

한국 참가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아타카마의 풍경을 미리 감상하겠습니다.
























출처: http://blog.dreamwiz.com/halox2

2006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대회 안내

1) 대회요강
- 대 회 일: 2006. 7.23. ~ 7.29
- 코스길이: 250km
- 홈페이지: 한국 www.runxrun.com / 미국 www.racingtheplanet.com
- 주최측: Racing The Planet (미국)

2) 대회안내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대회 (Atacama Crossing)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어드벤쳐 레이스이다. 또한,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대회는 남미에서 열린 최초의 사막 마라톤 대회이다. 대회 장소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지역이고,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의 음식과 장비를 배낭에 메고 외부의 지원 없이 총 6개 구간 250km를 하루에 지급되는 10리터의 생명의 물과 사막의 거친 모래, 태양을 벗삼아 불모의 세계인 아타카마 사막을 횡단하여 안데스 산맥을 넘어 달리게 된다. 총 레이스 거리는 해마다 변하며, 7일간 6개의 구간 중 참가자들은 2일 동안 80~90Km이상을 non-stop으로 달리는 코스와 42.195Km를 달리는 코스는 꼭 거치게 된다. 나머지 코스의 거리는 항상 유동성이 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약 20Km 내외로 규정하고있다. 대회 코스는 매년 변하며, 바위, 평야, 호수, 사구 지역을 일반적으로 포함하고, 작은 마을을 이따금 지나간다. 평균 섭시 35도 이상의 낮 온도는 보통이고, 섭시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다반사이다. 하지만 밤의 온도는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새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대회규칙
- 대회는 개인 및 단체로 참가 가능하며 기본적인 필수 장비와 선택 장비를 반드시 휴대하여야 한다.
- 대회 코스는 경기 전 24시간 이전에 공개를 금지하고 있으며, 대회전 나눠주는 안내책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경기방식은 6개 구간의 시간 합산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고, 각 구간은 거리에 따라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엄격하게 적용되며 시간 초과시에는 바로 탈락이 된다.
- 대회기간 중에는 외부로부터 그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도 안된다. 만일 적발시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실격처리 된다.
- 모든 참가자들은 자연보호에 관심을 갖어야한다. 체크포인트와 캠프이외의 장소에서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시에는 경고조치와 실격처분을 받을수 있다.
- 각 체크포인트에서는 항상 도착 확인을 받아야하며, 야간 레이스를 할 경우에는 꼭 야광막대를 사용하여야한다.
- 모든 참가자들은 메디칼 검사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서바이벌키트이외의 모든 물품은 대회전날 검사를 받는다.  

5) 대회장비
- 필수장비 : Backpack, Sleeping bag, Food(하루 필요 칼로리 2,000 calories), Headlamp 1개, 예비램프 1개, Compass, Safety pins, Lighter, Knife, Pocket Knife, Whistle, Aluminum survival blanket 2개, cap, Sunglasses, Running shoes, Windbreaker jacket, Long nylon tights, Signaling mirror등
- Survival Kit : Emergency flare, Glow sticks
- 금지품목 : Cigarettes
DKB 독자 리포터= 사막의아들

▽ 관련기사
- 사하라 '머리에서 고기타는 냄새가…'
- 사하라 사막에 태극기 휘날리며
- 극한 속에서 우정은 이렇게 위대해질 수 있는 것
- 고비사막 600리, 모래 폭풍을 뚫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People Ethically Treating Animals

섹시 모델 마쉬 동물보호 올누드 광고
[스포츠조선 2006-02-19 09:10]    

 영국의 섹시 모델 조디 마쉬(27)가 동물보호단체 'PETA'의 유명한 채식주의 캠페인 광고에 올누드로 등장했다.

 정육점 고기처럼 부위별로 나눈 인간의 등은 '동물을 윤리적으로 사랑하는 모임'(PETA)이 시도하고 있는 자극적인 광고 컨셉트 중 하나이다.

 지난주 런칭한 마쉬의 광고는 "모든 동물은 같은 부위를 갖는다. 인정을 베풀고 채식주의자가 되자"고 세계인에 호소한다.

 마쉬는 광고에 출연하면서 자신이 고기를 입에 안대는 순수 채식주의자란 사실을 공개했다. "9살부터 고기를 일절 먹지 않았다"는 그는 "난 절대 개를 먹을 수 없다. 치킨이나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고기도 (개와) 다를 바 없다. 모든 동물은 생각과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며 캠페인을 지지했다.

 PETA는 1980년 발족한 세계적인 동물보호 단체. 100만 이상의 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이색적인 포스터와 거리 시위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개고기 식용 문제로 우리 나라와 마찰을 불러 일으켰고, 얼마전에는 모델 패리스 힐튼과 그의 디자이너에게 밀가루 봉지를 투척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조디 마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PETA의 광고에 등장했지만 누드를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 이재훈기자 sisyphe@>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디 마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PETA의 광고에 등장했지만 누드를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 이재훈기자 sisyphe@>

◇ PETA가 지난해 같은 컨셉트로 선보인 누드 캠페인 광고. 모델은 영국의 드레이시 빙햄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철원 화천 인제 홍천을 다녀오다

백구의 압박

 

독수리와 두루미의 낙원을 다녀오다
철원 화천 인제 홍천을 다녀오다 ③
텍스트만보기   문일식(mis71) 기자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지난 2월 4일, 5일에 떠난 철원ㆍ화천ㆍ인제ㆍ홍천 여행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철원여행은 나름대로 큰 기대를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지난해 파주에 갔다가 하늘에서 배회하고 있는 독수리를 보고 차를 세우고 나서 한참이나 올려다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독수리란 녀석은 그야말로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새인데 그들을 그저 길거리 지나다가 볼 수 있었으니 신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독수리가 철새란 사실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겨울이 한창 무르익는 2월 초. 동장군이 엄습한 2월의 첫째 주였습니다. 겨울의 매서운 맛을 보기 위해 더불어서 독수리와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들의 일상을 보기 위해 철원을 택했습니다. 더욱더 가까이 볼 수 있는 탐조투어가 있다고 하니 기대에 찼습니다.

▲ 철원에 도착하자마자 축하비행을 하고 있는 쇠기러기 떼
ⓒ 문일식
43번 국도를 타고 철원에 도착한 직후 작은 소리가 연이어서 들려 뒤를 돌아보니 한 무리의 쇠기러기들이 'V'를 그리며 머리 위를 지나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었음에 한탄을 하고 있을 즈음 또다시 작은 소리가 들리더니 이번에는 수백 마리나 되는 새들이 하늘을 감싸고 묵직한 날개짓을 그리며 머리 위를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렌즈를 최대한 당겨서 연방 눌러댔습니다.

▲ 마치 비행기 편대와 같은 모습입니다.
ⓒ 문일식
가창오리의 군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맑은 창공을 고즈넉이 날아가는 쇠기러기의 군무는 철원 땅에 막 도착한 저에게 마치 축하 비행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쇠기러기는 몸길이 75cm 정도의 겨울철새로 원래의 명칭은 '흰이마 기러기'라고 합니다.

철새 탐조투어는 버스를 타고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철의삼각 전적관에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철의삼각 전적관은 고석정 국민관광지내에 있고, 신고절차는 그리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제2땅굴을 경유하는 안보관광의 경우에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그만 가방에 카드와 현금을 챙겨오는 바람에 주민등록증이고, 운전면허증이고 깜박 잊고 안 가져 왔는데, 다행히 철새탐조투어는 신분증이 필요없다는 말에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

축제 때 이외에는 하루에 3차례 민통선내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11시에 철새탐조투어를 하고, 오전 7시와 오후 2시에는 제2땅굴을 경유하는 안보관광을 합니다. 버스에 오르니 10명 남짓한 사람만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고, 철원 땅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가이드의 인사와 함께 철새탐조투어는 시작됐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새가 많이 나왔을지 모르겠다는데 그 소리에 괜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 토교저수지 둑방에 삼삼오오 떼지어 모여있는 독수리떼
ⓒ 문일식
먼저 독수리를 보기 위해 토교저수지로 향했습니다. 토교저수지는 1976년에 인공으로 축조된 저수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넓이만 100만평이 넘는다고 합니다. 민통선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했고, 가까운 곳에 양지마을을 지나자 바로 토교저수지에 이르렀습니다. 독수리를 탐조하기 위해 낮은 언덕 위에 스코프 등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되어 있는 국제보호조류입니다. 철원에 서식하는 독수리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로부터 날라온 독수리들로 그 거리만도 2000km라 하는데, 이번 추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구나 독수리의 습성이 매처럼 산고기를 먹지 않고, 죽은 고기만 먹기 때문에 이곳에서 살아가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 독수리떼 보러왔가가 먼저보고 만 까마귀떼의 비상.
ⓒ 문일식
스코프가 설치된 언덕은 그리 높지 않아 토교저수지 풍광은 볼 수 없었고, 저수지의 둑에 몰려있는 독수리들과 독수리들에게 먹이기 위해 던져놓은 소들 주위로 새까맣게 앉아있는 까마귀들만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갈색 반, 검은색 반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사람들의 방문 때문인지 생각지도 않았던 까마귀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올랐습니다.

▲ 까마귀 잔치만 멀뚱멀뚱 쳐다보는 독수리떼.
ⓒ 문일식
독수리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독수리들을 살리기 위해 들판에 환경단체에서 던져놓은 가축들은 까마귀들만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독수리의 모습은 매섭고, 왕성한 활동과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편견 또한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 목숨 부지하기도 어려운 힘겨운 모습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 까마귀의 차지가 되버린 젖소의 갈비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
ⓒ 문일식
한 무리의 독수리 떼들이 둑에서 들판으로 내려와 짓궂은 까마귀들과 한판 힘겨루기를 하는 것 같더니 한곳이 무리지어 있을 뿐 들판에 널린 고기에는 입에도 대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널부러진 고기들은 까마귀의 차지가 되고, 독수리의 희생양이 될 젖소의 앙상한 갈비뼈만 을씨년스럽게 들판에 뒹굴었습니다.

▲ 머리위 상공을 스치며 날아가는 독수리의 위엄어린 모습.
ⓒ 문일식
버스를 타고 내려오던 중 마침 머리 위를 지나는 독수리를 발견하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던 독수리와는 새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날개를 펴면 그 크기가 3m 정도나 된다고 하는데, 낮게 날고 있는 독수리의 모습에서 그 웅장하고, 기운찬 모습이 느껴지고도 남았습니다.

▲ 들판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재두루미 가족.
ⓒ 문일식
다시 버스를 타고 동송 저수지와 아이스크림 고지 쪽으로 두루미 탐조를 나섰습니다. 역시 날씨가 추운 탓에 둥지를 틀고 있는 DMZ 쪽에서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간간이 가이드 분이 알려주는 지역에 두루미 한 가족이 들판위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도로와 가까운 곳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재두루미 가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루미는 우리가 흔히 학이라고 부릅니다. 뚜름 뚜름 운다고 하여 뚜름이라는 의성어에 접미사 '이'가 붙어 두루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루미는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과 함께 십장생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갑 때 두루미 문양을 넣어 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담기도 합니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청렴결백을 대표하는 색으로서 두루미의 색이 하얗기 때문에 청렴결백의 상징으로도 쓰였으며, 선비들은 학창의라고 하여 학의 모습과 닮은 옷을 지어 입기도 했습니다.

▲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비상.
ⓒ 문일식
우리나라에 오는 두루미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대부분입니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절대 섞여서 살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철원지역에 섞여 살고 있어 연구대상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4마리가 한 가족을 이루는데, 이는 한 배에 두 개의 알을 낳기 때문입니다. 간혹 3마리나 5마리인 경우가 있는데 죽었거나 부모를 잃은 새끼를 거둔 경우라고 합니다. 더구나 한번 짝을 맺은 두루미는 평생토록 짝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니 요즘처럼 부모가 아이를 버리고, 쉽게 이혼하며, 굶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은 요즘 세태에 충분한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경계심을 늦추지 않더니 차량이 가까워짐을 눈치채고 먼 하늘로 비상하는 재두루미 가족.
ⓒ 문일식
아이스크림 고지를 지나자 멀지 않은 곳에 또 한 가족의 두루미를 보았습니다. 버스가 지나가자 경계를 늦추지 않더니 갑자기 하늘을 향해 비상을 했습니다. 네 마리 한가족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은 마치 신선과도 같았습니다. 여유로운 날개짓과 유연한게 뻗은 곡선미, 조급함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아한 자태에 한참 넋이 빠져 있을 즈음 민통선 검문소에 이르렀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독수리와 두루미의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해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습니다. 이제 이번 달이면 철새탐조도 끝나고, 아울러 겨울이 물러가면 두루미와 독수리들은 또다시 자신들의 고향을 향해 먼 길을 떠날 겁니다. 그들을 다시 보기 위해서는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자연의 법칙이기에 쉽게 보지 못하고, 아사 직전에서도 힘겹게 버티고 살고,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그들입니다. 해가 갈수록 개체가 줄어드는 혹독한 삶이지만 변함없이 내년에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철새탐조 팁!!

1. 고석정 국민관광단지내 철의삼각 전적관 2층에서 신고하고 버스를 통해 탐조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대인/7,000원, 중고생/5,000원, 어린이/4,000원)
2. 고석정 국민관광단지 입장료는 대인 1,500원, 군인,학생/1,200원,어린이/800원)
3.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이며, 철의삼각지대 전망대와 월정리역을 들릅니다.
4. 안보관광은 오전 7와 오후 2시 2회이며, 11시는 탐조투어를 합니다. 안보관광은 제 2땅굴을 경유하며, 이를 위해 신고시에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 탐조투어에서는 탐조를 위한 망원경을 일부 지급합니다.
6. 독수리는 토교저수지 둑에서 고정탐조를 하고, 두루미는 버스투어를 하면서 주로 차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7. 탐조투어를 하면 가이드가 새 이야기 뿐 아니라 옛 철원이야기와 민통선내 안보와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익합니다.
8. 철새탐조는 오는 2월 말까지만 운영합니다.
9. 탐조투어 이외에 노동당사,도피안사,고석정 등은 별도로 차량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10. 철원군 문화관광홈페이지(http://www.cwg.go.kr/cheo_tour/tourism/html/index.asp)
관련
기사
유포터 뉴스에 송고했습니다.

임꺽정, 꺽지되어 한탄강에 숨다
철원 화천 인제 홍천을 다녀오다 ②
텍스트만보기   문일식(mis71) 기자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지난 2월 4,5일의 철원, 화천, 인제, 홍천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고석정은 국민관광단지내에 있고, 민통선을 들어가기 전까지는 통행이 자유롭기 때문에 개인차량으로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탐조투어나 안보관광은 노동당사나 도피안사를 들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사나 단체여행을 하는 동호회가 아니면 천상 개인차량으로 둘러보아야 합니다. 도피안사와 노동당사를 둘러보기 앞서 국민관광단지에 있는 여러 곳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 철의삼각 전적관내 6.25때 사용된 폐전투기
ⓒ 문일식
철의 삼각 전시관 야외전시장에는 지난 두루미 축제 때 만들어 놓은 소원나무가 서있고, 좌우로는 6.25때 사용되던 전차, 장갑차, 포 등의 무기와 항공기 4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 고석정입구에 세워진 민초의 힘이 느껴지는 임꺽정 동상
ⓒ 문일식
고석정으로 가는 길에는 왠일인지 의적 임꺽정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 철원은 임꺽정이 활동하던 근거지로 여겨지는 곳으로 그와 관련된 여러 전설들이 있습니다. 임꺽정이 숨었다던 고석정의 뻥 뚫린 구멍이나 관군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하는 석성, 그리고, 관군을 피해 달아날 때에는 꺽지로 변해 한탄강 깊은 물속에 숨었다고도 합니다.

이렇듯 임꺽정은 백성들을 위한 의적으로서 활약을 했기에 조선왕조실록에는 도적으로 기록한 반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에는 백성들의 우상이며, 변화무쌍한 재주를 발휘하는 전설적인 인물로서 남아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 고석정의 풍경
ⓒ 문일식
고석정은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 정자와 주변 경관을 통틀어 말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순담계곡 쪽으로 흐르는 계곡수가 수려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계곡 쪽으로는 접근하지 못하게 줄을 쳐 놓았는데, 아무런 제지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추위가 풀려 얼음이 녹으면 자칫하다가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 고석정의 얼어붙은 빙벽과 순담계곡으로 가는 물길
ⓒ 문일식
구불구불 이어진 계곡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있으니 작은 목소리도 계곡을 타고 울릴만큼 적막함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저기 얼어붙어 하얀 치아를 드러내놓 듯이 빙벽이 자리잡고, 계곡의 수면 위는 서슬 퍼렇게 얼어붙어 있었고, 멀리서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만이 고요함을 깨치고 있었습니다.

신철원과 구철원은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갈립니다. 신철원에서 구철원으로 가기위해서는 한탄강을 건너야하고, 여러 다리가 오가는 길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고석정으로 바로 가는 한탄대교와 이제는 남북분단의 상징물이 되어버린 승일교, 이 다리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태봉대교가, 남쪽으로는 레프팅의 종착지이기도한 군탄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인 직탕폭포의 전경
ⓒ 문일식
삼부연 폭포와 함께 유명세를 떨치는 직탕폭포는 태봉대교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로 불리는데, 역시 추운 날씨에 폭포 전체가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 강 전체가 폭포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유일의 폭포로 물이 떨이지는 높이는 약 3m정도이고, 폭은 무려 80여m에 이릅니다. 지금처럼 얼지않고 수량이 많은 장마직후의 모습이라면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비교가 되진 않지만 그 웅장함이 충분히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 직탕폭포의 한 음식점에서 사는 낯을 안가리는 백구
ⓒ 문일식
직탕폭포 인근에는 식당만 몇 군데 있는데, 이곳에서 기르는 개 한마리가 호기심에서인지 반가워서인지 계속 쫓아다녔습니다. 마치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달라는 듯하기도 했는데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손사래 치며 비키라고 했는데, 계속 차문 옆에서 바라보는 바람에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탐조투어를 마치고 나왔던 길을 그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도피안사에 이릅니다. 처음 이 사찰의 이름을 접하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도피 안사... 이렇게 하다보니 마치 '도피처'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던 것입니다. 하지만 도피안사는 피안 즉, 진리를 깨달고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경지이자 불교에서는 해탈을 의미하는 하기 때문에 해탈에 이르는 곳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 도피안사 삼층석탑과 철조 비로자나불이 안치된 대적광전
ⓒ 문일식
도피안사는 구산선문이 개창되던 무렵인 신라말기 865년에 도선국사와 철원을 근거지로 하는 호족세력이 규합하여 세워진 사찰입니다. '왕즉불' 왕만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과 반대의 개념인 불교에 귀의하여 수행하면 누가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사상이 널리 퍼지던 때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철원의 안양사에 모시려던 불상이었는데 문득 없어져서 찾아보니 지금의 도피안사 자리에 자리하고 있었다하여 이곳에 안치하고 사찰을 지었다고 합니다.

▲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철조 비로자나불의 모습
ⓒ 문일식
재밌는 것은 대웅전에 안치된 철불이 꿈에 나타나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도피안사는 한국전쟁 때 불타 소실되었는데 한국전쟁 직후 당시 인근 사단장의 꿈에 '땅속에 묻혀있어 답답하다' 철불의 꿈을 꾸었고, 지역을 순시하던 중 현재의 도피안사 자리를 뒤지다가 꿈에 나타난 철불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도피안사는 재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도피안사에는 대웅전에 안치된 국보 63호 철조 비로자나불과 보물 223호인 3층 석탑이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은 문화재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로 만든 불상인데, 근래 금분을 입혀 마치 금동불처럼 보입니다.

옛 철원이었던 곳은 현재 논으로 변해있고, 다만 그 때의 흔적만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습니다. 민통선 내에 철원역이나 건물터는 설명으로만 들을 수 있지만, 민통선 들어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노동당사나 철원 감리교회 터는 직접 가볼 수 있습니다.

▲ 수탈과 학살의 상징인 노동당사의 을씨년스런 모습
ⓒ 문일식
노동당사는 해방직후 건립되어 한국전쟁 때까지 사용된 철원군의 조선노동당사입니다. 해방직후 38선이 그어지면서 철원은 북한땅이 되었고, 1개 리에서 200가마의 쌀을 거둬 노동당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어진 당사는 고문과 학살의 장소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총탄과 포탄을 맞아 현재의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냥 오래된 시멘트 건물일 수도 있지만,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벌어진 수탈과 학살로 얼룩진 곳이어서 느낌이 과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노동당사와 100여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옛 철원제일감리교회 터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막사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 이 건물은 노동당사와는 달리 아무도 찾지 않아 쓸쓸함과 적막함이 여지없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6.25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노동당사
ⓒ 문일식
동장군이 기세를 떨친 날씨까지 한몫한 철원땅의 여행은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조국의 분단된 현실과 멀지 않은 과거의 잔상들을 느껴볼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워낙에 들러볼 곳이 많은 곳이어서 추운 날씨를 많이 접했던 철원여행은 그야말로 동장군과 제대로 맞짱을 뜬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여행은 떠나는 자의 몫 블로그(http://blog.empas.com/foreverhappy4u/)에 올렸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신세대 ‘닭살연애’ 새 풍속도 ‘키스등록증’ 발급해줄까?

우웃! 시카고 독숙공방에 염병할 염장질

 

 

신세대 ‘닭살연애’ 새 풍속도 ‘키스등록증’ 발급해줄까?
직접 사랑표현 아쉬워 자격증·상장 주기 이벤트
잘해줘 고마워 착한애인상, 화내는 대신 사랑구속영장…
그런데 군화등록증은 뭘까요?
한겨레
▲ 젊은 연인들끼리 사랑을 소재로 만든 ‘곰신 등록증’, ‘연인 등록증’, ‘군화 등록증’, ‘착한 애인상’.
[관련기사]

#1. 회사원 홍인경(26)씨는 사귄 지 102일 되던 날 군대에 간 남자 친구에게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곰신 군화 등록증’을 만들어서 보냈다. ‘곰신(고무신의 준말) 군화 등록증’은 군대 간 남자 친구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일종의 사랑서약이다. 플라스틱 카드 앞면에는 애인과 사귀기 시작한 날짜가, 뒷면에는 ‘고무신과 군화 거꾸로 신지 않기’ ‘몸은 떨어져 있어도 늘 서로 생각하기’ 등의 맹세가 적혀 있다. 홍씨는 “등록증에 적힌 맹세의 말 때문에 서로를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며 “등록증을 보며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2. 사진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김희범(24)씨는 얼마 전 ‘키스 등록증’을 만들어 여자 친구에게 주었다. ‘키스 등록증’에는 ‘김아무개는 박아무개에게만 사랑스런 입술을 맞출 자격을 부여합니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손잡는 것도 부끄러웠던 두 사람은 ‘키스 등록증’을 선사한 뒤 어색함이 사라졌다. 김씨는 “키스 등록증 덕분에 여자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키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날 때마다 여자 친구가 등록증을 보여주며 뽀뽀를 해준다”고 말했다.

#3. 김현숙(29)씨는 다음 달 제대하는 남자 친구와 4년째 사귀고 있다. 현숙씨는 따로 떨어져 있는 사이 자신이 떠날지 모른다고 불안해하는 남자 친구를 위해 ‘커플 신문’인 <사랑일보>를 만들기로 했다. 최근 애인의 근황과 새로운 소식들,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멋진 추억들을 담은 신문이다.

‘애인 등록증’, ‘부부 등록증’ 등 연애를 돕는 다양한 ‘등록증’들이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진짜 자격증은 아니지만 의미를 달아 애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소품들이다. 최근에는 ‘연인신문’, ‘사랑장’(커플 일기장) 등 활자매체를 본뜬 선물, 디브이디에 영상을 담은 영상편지 등도 사랑 표현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김희범씨는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로, 유치해 보여도 관계 개선에는 효과 만점”이라고 말했다.

연인에게 직접 표현하기 힘든 불만을 전하거나 애인의 서운함을 달래주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했다. 직접적으로 화를 내는 대신 ‘경고장’이나 ‘사랑 구속영장’ 등이다. ‘내 사랑 그대는 구속당해 마땅한 사랑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는 내용의 사랑 구속영장을 초콜릿과 함께 선물로 주는 식이다. 그동안 잘 해준 것을 고마워하면서 애인에게 ‘착한 애인상’, ‘멋진 애인상’, ‘사랑 우등상’ 등의 상장을 주는 이들도 있다. 또 화가 난 연인에게 ‘애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 먹는 ‘사랑약’(사탕)을 제조해 약봉투에 담아주면 성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

이런 상품들은 주로 기념일 선물 판매 전문 인터넷 사이트을 통해 팔리고 있으며, 온라인에 10여개의 업체가 성업 중이다. 또 싸이월드와 다음 등에는 판매되는 상품과 비슷한 자격증들을 공짜로 만들어 주는 카페나 미니홈피도 등장했다. 한 연애상품 업체에 근무하는 문가현(29) 실장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독점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며 “특히 등록증, 커플신문, 커플 동화책처럼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선물이 인기”라고 말했다. 최은주 기자 flowerpig@hani.co.kr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채식주의자의 사랑

 

 

 

채식주의자의 사랑
2006-02-15 15:34 | VIEW : 13,865

젊은 여자 2명이 열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습니다. 여성 동성애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도 찍고 있는 것일까요?



실내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입니다. 많은 행인들이 웬 구경거리냐며 빙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키스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법 진하게 하는 모양이죠



만족스러울 만큼했는지 서로 쳐다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첫 사진에서 두 사람 뒷편의 글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벌써 알아 차렸겠지만 이들은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들입니다.
두 사람은 14일(현지시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채소가 더 나은 사랑을 만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도깨비뉴스 PETA 관련기사
- 간만에 19금다운 19금?
- peta의 누드시위
- 황소경주 이제 그만
- 병아리를 고문말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中 피겨팀의 투혼

 

 

 

中 피겨팀의 투혼
2006-02-15 11:30 | VIEW : 11,809
오늘 토리노 올림픽에서  열렸던 페어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TV로 시청했다. 금메달은 예상했던 것처럼, 러시아팀에서 돌아가고, 2,3 위는 요즘 페어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두 중국 선수팀에게 돌아갔다.
물론 금메달은 러시아팀이 획득했지만, 가장 빛을 발한 페어 팀은 2위를 한 중국의 장하오(남)-장단(여) 커플!


처음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를 너무 세게 던져버려서 , 여자선수가 트리플을 해야하는데, 그냥 빙판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져 버렸다. 얼마나 세게 던졌는지 여자선수가 빙판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땐, 사람들이 다들 놀라서 숨도 멈췄었다. 난 그 중국여자 선수  다리 부러진 줄 알았다.





엄청나게 아팠을 텐데, 그 중국 여자선수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하더군. 그런데, 다리와 엉덩이를 빙판에 너무 심하게 부딪혀, 통증 때문에 중간에 마저 이어가지 못하고, 감독에게 와 버렸다.
울면서 빙판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안전대를 잡고 앉아버리더군. 그걸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 선수도 아닌데 보는 내가 너무 속상하더군.




그 여자선수는 몇 분 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픈 다리로 빙판에 다시 나가 파트너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쳤다. 엄청나게 아팠을텐데, 다시 빙판을 누비고, 다시 2회전하고, 또 회전하고,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냈다.
그 중국선수 때문에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여가며 봤다. 정말 울컥 눈물이 날것 같더군. 동작 하나하나도 아름답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저앉는 한이 있더라고 다시 또 도전하는 그 중국선수가  너무 대단했다.



3회전을 할 때 넘어져 1점이 감점되어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감점만 아니었다면 금메달을 가져갔을텐데… 중국선수들이 페어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이유가 강인한 정신력에 있는것 같기도 하다.


글 = 네이버 블로거 써니 : http://blog.naver.com/qusin1
사진 제공 = 로이터 통신
피겨 실수장면 모음
2006-02-26 16:10 | VIEW : 15,569

지난 10일 시작되었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남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금6, 은3, 동1개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때의 금4, 은1, 동1 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아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수 모음입니다.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러시아의 Irina Slutskaya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Emily Hughes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Sasha Cohen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일본의 Miki Ando


21일 쇼트프로그램 부문 이탈리아의 Carolina Kostner



19일 오리지널 댄스 부문 캐나다의 Marie-France Dubreuil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중국의 Zhang Dan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캐나다의 Valerie Marcoux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독일의 Eva-Maria Fitze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팝뉴스 2006-02-16 11:26]


맨 땅에 머리 박기, 고층 건물 뼈대 위의 일가족, 남자 던지는 슈퍼걸....

어떻게 땅속에 머리를 박고 꼿꼿이 있을 수 있나? 남자를 집어던질 수 있는 슈퍼걸이 정말 존재할까? 창 밖으로 추락하는 가족을 구하려는 이들의 심경은 얼마나 다급할까?

불가능한 사진만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중국의 예술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징에서 거주하는 리 웨이(1970년 생)는 행위예술가이자 사진 작가이다.

때문에 그의 사진 속 상황들은 반쯤 가짜이고, 반은 실제이다.

가령 그는 조수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땅에 머리를 박고 있는 식이다. 어떻게 숨을 쉬는지는 비밀. 또 갓난 딸과 아내와 자신이 직접 건설 중인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금속 안테나에 달린 국기에 몸을 붙이는 기괴한 상황도 직접 시범 보였으며, 거대한 팔에 목이 잡혀 있는 장면도 연출 및 출연해 만든 것이다.

일부는 조작 없는 실제 사진이며, 줄이나 거울을 이용한 경우에는 촬영 후 디지털로 '살짝' 수정해서 충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리 웨이는 2000년부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미국의 예술 관련 잡지 "NY Arts", 영국의 "CONTEMPORARY" 그리고 이탈리아의 "Zoom" 등의 표지를 장식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 그리고 한국에서도 - 사진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다.

(사진 : 리 웨이가 작품 홍보 사이트(www.liweiart.com)에 공개한 사진들 )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팝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한국에는 별의 별 등대가 다 있다
2006-02-13 17:45 | VIEW : 9,970

마징가 등대

'마징가 등대'라는 등의 이름으로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방파제 위에 세워진 등대 윗 부분이 마치 일본 만화영화 '마징가Z'에 나오는 로봇과 비슷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깨비뉴스는 2005년 10월 10일 "이런 등대가 실제로 있는지 좀 확인해 달라"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출처를 찾습니다' 게시판에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시 독자 '동해'님은 단번에 "부산 기장군 대변 외항방파제에 세워진 천하대장군 장승등대"라고 사진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올렸습니다.
위 사진은 2005년 9월 연합뉴스에서 전송한 사진이었습니다.
연합뉴스 천하대장군 장승등대 보러가기

위 사진의 출처를 확인한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팀은 2005년 11월 천하대장군 장승등대(일명 마징가 등대)를 찾아 취재한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재미있는 모양의 등대 사진들이 자주 올라 오고 있습니다. 송이버섯 등대, 거북선 등대, 인어 등대 등이 자주 눈에 띕니다.

이들 사진들도 모두 국내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해양 수산부에 요청했더니 재미있는 등대 모습이 담긴 사진과 등대에 관한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재미있는 등대 사진을 소개합니다.

송이버섯 등대
설치위치 : 물치항 방파제 (강원도 양양군)
송이버섯 등대는 강원도 지역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 한 것으로 물치항 어항 방파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 (착공 ‘05.04.26 준공 ‘05.07.21, 공사비 6200만원)

낙서 등대
설치 위치 : 포항항 동방파제 (경북 포항시)
낙서등대(‘03.11.19)는 등탑하부에 낙서판을 설치하여 무분별한 낙서로 인한 등대훼손을 방지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길수 있는 장소를 제공 (낙서판 설치 ‘05.10.20, 공사비 3백만원)

화합의 등대
설치위치 : 평택․당진항 (서해대교 행남도 부근 암초)
화합의등대는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 지역간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입출항 선박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는 형상을 담아 설치한 등대 (착공 ‘05.10.06 준공 ‘05.12.20, 공사비 2억 4700만원)

거북선 등대
설치위치 : 통영 대고포항 (경남 한산면 대고포항 해상)
거북선 등대는 임진왜란때 군수용 소금을 구워 공급하던 염전이 있는 대고포 해상 암초에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리고자 거북선 형상을 담아 설치한 등대 (착공 ‘63.04.30, 준공 ‘63.12.30, 공사비 3백만원)

인어 등대
설치위치 : 군산 선유도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상)
인어등대는 선유도(仙遊島)해수욕장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선유도를 찾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등대 (착공 ‘01.10.05, 준공 ‘01.11.21, 공사비 8600만원)

차전놀이 등대
설치위치 : 부산신항 동․서방파제 (부산시)
차전놀이등대는 부산 신항의 출입관문인 동․서방파제에 세계로 역동하는 부산신항의 힘찬 모습을 뱃머리와 파도 그리고 전통 차전놀이와 승천하는 해룡의 모습을 형상에 담아 설치하고자 하는 등대 (‘06. 6월 착공계획, ’08. 12월 준공예정, 공사비 20억원)

참고자료
중앙일보 기사 : http://news.joins.com/society/200602/13/200602130522268301300030103011.html
연합 보도자료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8&article_id=0000110364&menu_id=117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