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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8
    오래된 습관 안복잡한 반성
    무화과
  2. 2009/09/16
    머리를 짧게 잘랐다
    무화과
  3. 2009/09/14
    무화과
  4. 2009/09/11
    공짜 노래 들으며
    무화과
  5. 2009/09/09
    2009/09/09
    무화과
  6. 2009/09/09
    자전거 출근하기 (화양연화) (2)
    무화과
  7. 2009/09/07
    나 아직 살아있구나
    무화과
  8. 2009/09/04
    겨울이 빨리 왔음 좋겠다
    무화과
  9. 2009/09/03
    후폭풍
    무화과
  10. 2009/09/02
    출근길
    무화과

49인의 질문

와우북페스티발 갔다가 2만원어치 이상 사면 사은품을 준다는 상술과 30% 세일에 확 넘어가서 책 몇권을 샀다. 요새 들어 부쩍 책 사는 일이 많다. 안읽고 쌓여가는 책을 보면 괜한 허영심에 나무들만 희생시키는 건 아닌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언젠가는 읽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만다. 그 때 샀던 책들중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 서경식이 쓴 49인의 초상이다. 한 권의 책에 49명의 이야기를 담으려니 깊이있게 들어가지는 못한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솔직히 재미없고 너무 수박겉핥기같다. 내가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다만 좋은 자료가 되는 것 같다. 별로 어려운 책은 아닌데 출근시간에만 읽다보니 은근히 오래걸린다. 어렵지는 않지만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나는 전쟁의 책임이 위대한 사람들과 정치가, 자본가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책임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정말 전쟁이 싫었다면 너도나도 들고일어나 혁명을 일으켰어야지요.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안네프랑크 편

 

세상의 많은 부조리들이 정치가들과 권력자들만의 책임이 아니라면, 나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떠나지 않는 질문을 안네 프랑크가 나에게 묻고 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빅토르 하라는 스타디움에 연행된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타를 집어들고 인민연합 찬가 <벤세레모스>Venceremos(우리 승리하리라)를 부르기 시작했다. 군인들은 화를 내며 그의 기타를 빼앗았다.

하라는 손뼉을 치며 노래를 계속 이어갔다. 화가 치밀어 오른 군인들은 소총 개머리판으로 그의 두 팔을 짓이겼다. 그래도 하라는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려 했다. 그러자 군인들이 그를 향해 총을 쏘았다. 마치 그가 되살아날까 두려워하기라도 하듯, 수십발의 총탄이 그의 몸 곳곳을 파고들었다.

그 때 한 군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디 한번 계속 불러봐. 이래도 부를 수 있다면 말이지."(야기 히로요, <금지된 노래>)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빅토르 하라 편

 

저항은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희생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만들어진 이미지다. 세상의 상식으로보자면 희생인 것들중에 그 상식을 조금이라도 벗어나서 살면 아무렇지 않은 것들도 많다. 그런데 이건 그래도 우리 사회가 '상식'이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의 공통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 두 손이 박살나는 시대가 아니기때문이다.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다면 나는 어느 정도의 저항을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어느 시대고 끔찍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다만, 끔찍한 시대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나누어져 있을 뿐이다. 2009년의 한국은 충분히 끔찍하지만 그래도 나는 큰 부족함없이 살아가고 있다. 시대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 내가 하라보다 더 편하게 살고 있을 뿐이다.

 

결국 49인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묻고 있다. 나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할 수 있을 만큼의 저항을 계산하는 것은 비겁한 일인가? 나는 무엇으로 움직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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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평화활동가대회 웹자보

 

간만에 만든 웹자보.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서 원래 구상과는 많이 달라졌다.

구도는 비슷하지만 워낙은 낙엽 혹은 잘익은 감빛의 이미지를 생각했었는데 메인 사진의 색감이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정성들였으면 더 잘나왔겠지만, 빨리 끝내버리고 다른 거 하고 싶은 마음에 후딱 해치워버렸다. 그래서인지 뭔가 빠진게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뭐  PSD 파일도 보냈으니 알아서 편집해서 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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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순식간에 일주일이 지나갔다

뭐했는지도 모르게 훌쩍...

확실히 낮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니까,

날마다 하는 일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패턴이니까,

하루하루가 특별한 기억이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나마 외근을 하면 조금씩 기억나는 정도.

그리고 술마시면 힘들다. 회복이 갈수록 더디고

체력이 떨어지니 집중이 안된다. 책을 봐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생각을 하고 싶어도 머리가 안돌아간다. 별 수 없다. 술을 덜 마셔야지.

 

지난주 금요일에 함께 작업하는 작가가 용산취재간다고 같이가자해서오랫만에 용산에 갔다.

미사 끝나고, 인형극 끝나고, 정말 오랫만에 약골의 공연을 들었다.

약골 노래중에 관객들이 팔자구호를 외치는 노래가 있었다.

"용산참사 해결하라!"

나는 팔박자 구호 싫어한다. 뭐 다른 구호들도 목아프다는 핑계로 안외치지만

팔박자 구호는 너무 촌스러워서 정말 싫다. 재미도 없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왠지 그 촌스러운 구호가 입에 착착 붙었다.

목이 터져라 팔박자 구호를 외치고 나니 속이 후련하면서도

마음 언저리가 시큼한게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 했다.

약골의 공연이 끝나고 앵콜곡으로 아무것도 아닌 일을 신청했다.

 

'아무 것도 아닌 일. 뼈가 아프더라도. 심장이 녹더라도.

괜찮다고 마음쓰지 말고 별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닌 줄 알고 있어 아무 것도 아닌 일...'

 

노래 참 좋다. 밤, 어둠이 친밀하게 찾아든 용산.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하늘.

뭐하고 지나갔는지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이번 일주일도 어쨋든 잘 살아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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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점심먹고 탁구치고 올라와서 양치질하다가 거울을 봤다.

양치질 하느라 웃음이 눈가에 잔주름이 너무 뚜렷히 남아있다.

나는 웃을 때 생기는 이 눈가 주름이 좋다.

 

근데 잡티는 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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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습관 안복잡한 반성

회사 술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그러나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오래된 습관, 관계맺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학시절 과 학생회장 할 때 많이 들었었고 지금은 놀림반 진담반으로 사람들이 건네는 이야기.

"왜 너는 사람들을 차별대우해?"  바로 집중과 배재 이야기였다.

사실 누구나 관계의 호불호가 있을 것이고 자기가 더 마음 끌리는 사람한테 집중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나는 그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고 또 그게 밖으로 티가 팍팍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곧잘 이런 이야기를 듣곤한다. 그리고 차별대우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수준을 넘었기때문에 몇 몇은 나에게 이 문제를 심각하게 충고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나로서는 굉장히 티 안나게 조심해서 행동했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사람들이 회사 안에서 내가 누구와 친해지고 싶어하는지, 내가 누구에게 잘해주는지 너무도 잘알고 있었다.

 

또 하나는 내가 사람들과 만날때 자기방어가 강하고 벽을 쌓는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 또한 나와 아주 가까운 친구들에게 들어왔던 이야기다.

회사 사람들이 나보고 겉으로는 부드러운척 하지만 자기 이야기 안한다며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나도 내가 사람을 만날 때 상처주고받는 걸 두려워해서인지

벽을 쌓고 그 뒤에 숨어 있다는 걸 안다.

근데 그 벽을 허물거나 뛰어넘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

무조건 맘에 있는 말을 다 꺼낸다고 되는 일은 아닐텐데...

 

오래된 화두, 그러나 여전히 복잡한 반성은 안하고 있다

다만 이런 태도가 예전과는 다르게 자꾸만 나를 고립시키고 외톨이로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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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짧게 잘랐다

머리를 싹뚝 잘랐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 시원한 느낌이 든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잡생각들과 풀리지 않을 고민들이 머리카락과 함께

텀벙 비워진 느낌이다. 바람이 상쾌하다.

근데 이거 아주 잠깐 동안의 착각이라는 거 잘 안다. 머리잘라서 해결할 문제따위, 세상에 없다.

 

수원구치소 독방에 있을 때, 삭발에 가깝게(3부) 머리를 밀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굉장히 홀가분했었다. 그 기분에 취해 차곡 차곡 모아두었던

인권오름과 전쟁없는세상 수감자우편물 한겨레21을 버렸다.

어차피 쌓아두었다가 이감갈 때 버리게 될 것들인데, 사소한 미련이 남아서 못버리던 것들이다.

섭섭하기도 했지만 시원했다.

 

머리가 짧아지니 인상이 밝아져 보이나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어려보인다는 이야기야 뭐 이제는 아무런 감동도 자아내지 못하지만

두상이 이쁘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괜시리 기분이 으쓱 해진다.

머리 짧게 자르기 잘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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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는 아니었겠지.

확실히 기억이 나는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미 나는 목이 약했다.

여름방학때 친척들과 해수욕장에도 한 번 다녀오면

며칠동안을 어린애같지 않은 쉰목소리로 지내야했다.

고등학교 때는 한일전 축구 응원을 갔다가 목이 완전히 잠겨서

다음날 음악 실기때 빵점 맞기도 했다.

대학교때는 큰소리를 지를 일이 많은데다 술까지 마시기 시작해서 

목이 하루도 성할날이 없었다. 결국 탈이 나고 말았는데

목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가보았더니 성대에 물혹이 생겼다고 해서 수술을 받았다

 

요새는 수다떨 일은 있어도 목을 크게 쓸 일은 다행스럽게도 없다.

하지만 내 육체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목과 성대인지,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 곳이 바로 목이다.

지난 주말에 강화도 다녀오고 화요일에 자전거 출근하고 주중에 계속

저녁에 일이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가고 했더니 체력이 고갈됐나보다.

편도선이 부은 것처럼 목이 따끔따끔 아프다.

흠... 직장인들이 왜 그렇게 휴가와 연차에 절실한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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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노래 들으며

아싸 벅스 1개월 무료 이용권 생겼다!!!

10월 11일부터는 통장에서 돈 빠져나가니까 기억하고 있다가

예전처럼 어리버리하게 돈 나가게 안해야지ㅋㅋ

 

공짜로 마구마구 노래 들으니까 좋다

비올라고 어두운 하늘. 바람은 예전부터 가을

그래서 노래는

 

이소라 제발

비틀즈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윤도현 너를보내고

시와 화양연화

산울림 내마음(내마음은 황무지)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유재하 우울한 편지

김광진 편지

 

노래 들으며 원고를 보고 있다.

장기수 허영철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는 나를 한 번도 비껴가지 않았다>의 만화원고

박건웅 작가가 그린 만화를 보는데, 가슴이 또 먹먹해져온다.

그림이 가진 힘을 뼈져리게 느낀다.

문장으로 접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

36년만에 감옥 밖으로 나오는 장면

파스텔 같기도, 연필같기도, 판화같기도 한 그림체

36년을 징역살이 하다가 나오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전혀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림에 빨려든다.

전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아들에게 부탁해

수감생활하면서 도움 받았던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장면에서는 왈칵 눈물이 나왔다.

감히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 출소할 때의 생각이 났던거는 아니다.

들뜨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무언가 말하지 못한 표정이 맘에 남는다.

 

감동적인 책이 될 듯  하다.

완전 초보자인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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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어쩌다 책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이거 상당히 쏠쏠한 측면이 있다.

예컨대 정보수집을 핑계삼아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회사돈으로 몽땅 사보는거.

 

그래서 최근에는 서경식 선생님의 책들을 사서 보고 있는데

서경식의 책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지금은 <난민과 국민사이>를 읽고 있다.

내용이 어렵거나 혹은 표현이나 어휘가 생소해서가 아니다.

서경식의 이야기는 마음을 먹먹하게 울려온다.

그와 그의 가족이, 재일조선인들이, 디아스포라들이 겪은 역사의 무게가,

흔들리는 모습이, 내가 상상할 수 있어도 경험할 수 없던 일들이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마구마구 불러온다.

 

다행이다. 가을이라서. 하늘은 높고 저쪽으로 가을하늘 품은 한강도 보이고.먼 곳에 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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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근하기 (화양연화)

밤 11시에 갑작스레 날라온 회사 선배의 문자 한 통

내일 자전거로 출근하자고

 

뭐 자전거 타는 일을 마다할 것도 아니고

게다가 강화도 다녀오면서 잊고 지내던 자전거 장거리의 맛이 새록새록 살아나고 있었고

회사에서 사람들과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잘됐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지난 주에 회사에서 합정까지 자전거로 온 시간과 루트와 시행착오를 종합해본 결과

그리고 같이 타고갈 선배의 자전거 실력과 해뜨는 시간을 고려해서

아주 여유 있는 건 아니지만 지각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고 7시에 성산대교 남단에서 만나기로했다. 집에서는 6시에 출발했다.

 

아직 어스름이 남아있는 시간이라 새벽달은 유난히도 밝게 눈부셨다.

그 광경 하나만으로도 3시간으로 예상하고 있는 자전거 출근길이 복되고도 복되었다

 

합정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할 때마다 날씨 맑은 날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부서지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아... 저 강가를 자전거 타고 이 시간에 달려보면 좋을텐데' 하곤 했는데

생각보다 그 바램이 금방 이루어졌다.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법이라지만 이 풍경은 무엇을 기대했든

아름다워서 그 자체로 이미 나의 영혼을 앗아갔다.

가을 하늘, 사이에 떠 있는 흰 구름,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과 조용히 재잘거리는 나뭇잎사귀

이 모든 것이 나보고 이야기를 한다. 사는게 힘드냐고.

 

하늘의 색을 머금은 강물에는 고요한 햇살이 부딪혀 산산히 흩어진다.

시와의 화양연화 한 구절이 당연하게 떠오른다.

"달리는 자전거 시원한 바람..(중략)... 인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한 때가 사라집니다."

 

그런데 행주대교 북단에서 길을 잃어서 2시간을 지각하게 되었다.

나 아직 수습인데 이런 이런. 뭐 그다지 걱정할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할말 못할말 다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명적인 약점을 들켜버린 기분이랄까...

 

몸은 고되고 지각해서 완전 눈치보고 하루를 지냈지만

그래도 퍽 상쾌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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