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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4
    나에게,(2)
    ninita

나에게,

타인이란,

절벽이다.

 

절벽 위에는 기댈 곳도, 붙잡을 무엇도 없다.

 

떨어질 생각만 하는 나에게,

절벽은 차라리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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