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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달려달려_반지 ver.

정식 뮤비는 다른 친구에 의해

다음주 노래 녹음이 끝난 뒤에 만들어 질 예정.

그러나 뙤약볕에서 촬영하느라

엄청 고생을 했던 나로써는

이 화면들이 아주 잠깐 나간다는 것이

참을 수 없어

새 버전을 따로 만들기로 결심했고

그래서 이 영상이 완성...

-_- 화질이 원본과 차이가 너무 심하다.

효과를 너무 많이 썼나보다.

 

 

 

 

 

드디어 프리미어 프로를 깔아서

DV exporting 한 다음에

다시 프리미어 6.5에서 편집 완료.

ftp 동영상 업로드 방법을 까먹어 또 한참만에 완성 -_-;;

만들다 보니 반지만 나와서

아예 반지 버전이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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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올리려 했는데...

오늘 전주에서 실컷 만들고는

완성본을 익스포트 안해서... -_ㅠ

 

프리미어 6.5에서는 프리미어 프로 파일을

읽을 수 없다니...

 

HDV도 그렇고 프리미어도 그렇고

난 두 버젼 구시대에 살고 있었다.

 

쩝...

 

내일 프로 깔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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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살살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한동안 보지 못했던 반가운 이들을 본뒤...

스쳐지나갔으며 지금은 소원해진 이들을 본 뒤...

 

마음에 다시 불이 붙었다...

 

1년만... 1년만...

이러고 있지만...

내가 참을 수 있을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만 불끈 불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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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둘째날...

부안에도 눈이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_ㅠ 덕분에 운전면허학원(!! 이거 얘기는 난중에)

가는 첫날이었는데 또 미루게 됐지 뭡니까.

 

눈은 어제 하얗게 내렸는데, 너무 추워서

방에 꼼짝도 않고 쳐박혀 있었더니

예쁜 모습이 어느덧 다 사라져버렸더군요.


우리 신문사 옥상에서 찍은 눈길 풍경입니다.

꽤재재 하죠? =_ㅠ 밤에 가로등 불 빛 받으며 눈 내리면

저 길목이 참 예쁠거라고 기대했었는데... 놓치고 말았습니다.


짜잔~ 점심밥 먹고 옥상에 만들어놓은 예술작품입니다.

-_-;; 부안에 와서는 뜻맞게 놀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노래방도 안가고, 수다도 안떨고... 그냥 술만 먹는게 전부 흑...)

그래서 이렇게 괴물 눈사람 하나 만들면서 혼자 놀았답니다.

눈이 왔으니까 뜻깊은 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했지만,

하다보니 =_=;; 왜 이리 처량하던지요.

전주에 있을 땐 하기 싫어하는 애들도 다 끌어다가 같이 놀았을텐데...

휴~ 눈오니 또 신세 한탄입니다!!

놀고싶다!!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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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10월 27일 오늘은

 

제 생일이예요~~~~

 

생일....인데...

마감 치느라 날 꼬박 새고...

이제 이따가는 망할 넘의 것들이 바람 뭐시기 잡들이 한다고 해서

거기 가야되고

=_ㅠ)/ 최고~~~

 

띠엄띠엄 글냄기고 약속도 안지키지만...

 

그래도 불쌍한 저를 위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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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싸이클의 구렁텅이에 빠지다

멋지게 부안 체류기를 담아보려고 했는데,

영 마음과 몸의 여유가 닿질 않는군요 -_ㅠ)~

 

오늘은 화요일 밤, 마감 전날...

인터넷신문의 일일 취재편집 시스템에서

주간 싸이클을 적응하는 것은 오히려 쉬웠어요.

그냥 몰아놨다 한꺼번에 -_- 화요일 날 한번 새면 되니께...

 

그런데 몇주가 흐르고 나니깐...

그렇게 해서는 암껏도 못해버리게 생겨버리게 되어버렸다 이겁니다.

더 크게 위기의식을 느낀 건 부안독립신문 인터넷판을 만들게 된 후였지요.

말이 인터넷판이지 일주일 내동 암껏도 안올리고 있으려니

마음이 불안해지고... =_=;; 뭔가 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마감날짜인 수요일만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고...

이번주엔 뭔가 달라져 보려고, 주말에도 일하고 인터넷에 올릴 하루하루 소식도

열심히 해보았는데... 그렇게 했더니 이제는

마감이 코앞인데 지면 기사꺼리를 하나도 안해놓고

오늘 밤 사이에 5꼭지를 기본으로 써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감 스트레스가 더 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_= 도대체 누가 주간신문이라는 것을 만든 것인지...

전, 주간이 정말정말로 싫어졌습니다.

시의성 계산하느라 골머리 썩고,

조금만 긴장을 늦추고 있으면 맥아리 없는 글들만 나오고...

독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도 더 힘들고요..

또 부안이 부안투쟁 거치면서 얼마나 준 시민기자들이 많아졌습니까!

거칠지만 생생한 속보들이, 정돈된 지면 기사보다 훨씬 큰 힘(이건 주관적 판단)을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에 또 안절부절....

 

그래서!!

-_- 항상 화요일은 힘들답니다.

마감 꺼리가 밀려 있는 원인도 있지만,

항상 화요일에는 위와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 끝까지 차오르니까요...쩝...

 

흐흐... 그래도 심란할 때는...

우리 미소년 지0씨 사진이나 귀염탱이 조카들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니, 참 좋네요.

 


 

=_=)/ 모두 모두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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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생활 3개월째...

...=_=;;

 

조만간 토리툰 페이지 살려야지요...

 

부안독립신문 인터넷판 띄우고, 주간신문 일정에 조금 적응한 뒤니...

 

어떻게든 사람들을 다시 찾아 나서야겠습니다~

 

=ㅂ=)/ 기대해주셔요~


      오늘 그린 삽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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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생활 2주일째

7월 15일자로 부안독립신문에서 일하게 됐고

이제 2주일째를 맞는 금요일...

블로그에 멋진 부안 금의환향(!)기를 써봐야겠다고

마음만 먹었지만 도통 시간을 못내고

2주일을 흘려보내고 말았네요.

자세한 얘기는 주말 쯤에!!

암튼 저는 잘 살고 있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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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삼순이와 춘자

나는 왜 삼순이를 보면 항상 춘자가 떠오를까?

노처녀에, 술먹고 꼬부랑거리는 말투, 코믹함,

강단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정이 흘러넘쳐 쩔쩔매고,

특히!!! 연애를 잘 못한다는 점 까지...

내가 삼순이를 즐겨보는 또 하나의 이유다.

(다른 이유야 뭐, 삼식이 얼굴보느라고... 흐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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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이를 부안21에서 보았어요~

부안핵폐기장투쟁 때 하루종일 붙어서 같이 노느라 정신없었던

구자헌, 구자운 형제. 일명 꼬맹이 미소년들!!

동생 자운이가 허철희 선생님이 계시는 부안21 에 출연했어요.

맛있는 '직접 만든 자운이표 과자'를 들고!!

흐흐... 자운이도 이제 3학년이구나, 자헌이는 6학년? 크헉~ 청소년이다!!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흑... 엄청나게 바쁜데... 어믄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요~



진서 서당골 구자운 어린이의 과자만들기

진서면 서당골에 귀농해 유기농 농사짓는 구장회, 이정선 부부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큰 아들 자헌이는 곰소초 6학년, 작은 아들 자운이는 3학년이다.

오늘 얘기의 주인공은 작은 아들 자운이다. 자운이는 요리를 잘 한다. 장래 희망이 특급 요리사라고 한다. 자운이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참 많다. 언젠가는 수박껍데기 무침을 만들어 가족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자운이는 요리 재료에도 관심이 많다. 밀가루도 찍어 맛보고, 콩, 쌀, 보리 등도 날로 먹어보고, 채소도 뜯어서 씹어보고, 양념류, 장류도 직접 맛을 본다. 특급 요리사로 가는 길, 그 첫번째 덕목을 갖춘 셈이다.

자운이 어머니는 자운이가 부엌을 차지하고 주방기구, 재료 등을 다 어지럽혀도 야단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아들을 격려해준다.

자운이는 웬만한 간식은 스스로 만들어 먹는다. 그런 자운이는 학교에서 아이들 말로 ‘인기 짱’이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직접 과자를 만들어 대접하니 인기가 좋을 수밖에..., 지난 ‘스승의 날’에는 빵을 만들어 선생님께 선물했다니 이런 선물을 받는 선생님은 얼마나 기쁠까.

달포 쯤 전에 자운이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때도 자운이가 구운 빵이 식탁에 올랐는데 그때만 해도 자운이에 대해서 잘 몰랐던 이 사람은 그런 좋은 ‘꺼리’를 놓치고는 ‘아차차!’ 후회해야만 했다.


반죽을 비닐봉지에 넣어 35분동안 숙성시킨다.ⓒ부안21


반죽을 방망이를 이용해 0.5mm 두께로 넓히고 있다.ⓒ부안21






별모양, 자동차모양, 나무모양의 틀을 이용해 과자의 모양을 뜬다.ⓒ부안21



그런데 기회가 왔다. 25일 저녁나절 우연히 자운이네를 방문했는데 마침 자운이가 과자를 만들고 있었다. 취재를 요청했더니 선뜻 허락해 주었다.

자운이는 반죽을 비닐봉지에 넣어 숙성시키는 중이었다. 우리밀가루에 설탕, 버터, 달걀, 이스트를 넣어 반죽한 후 35분을 숙성시켜야 한다고 했다.

자운이와의 인터뷰는 이 35분 동안에 이루어졌다. ‘왜 35분인가‘라고 물었더니 그 이전에 구울 수도 있지만 35분 정도 숙성시켜야 맛도 좋고, 잘 부풀기 때문에 양도 많아진다고 했다.

옳거니... 모든 음식의 맛은 이 숙성과정에서 나지 않던가. 고추장, 된장은 말할 것 없고, 돼지갈비, 생선 등도 숙성시켜 구워야 감칠맛이 더하고, 생선회도 경직 후 어느 정도 숙성을 시킨 후 먹어야 제 맛이 난다지 않던가.

자운이는 철저하게 숙성시간을 지켰다. 장인정신이 엿보인다. ’대충 숙성시키면 안되나?‘라는 나의 우문에 자운이는 고개를 저었다. 인터뷰 도중 자운이는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며 ’5분‘ ’2분‘ ’1분‘ 카운트에 들어갔다.

이렇게 숙성시킨 반죽을 판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를 이용해 0.5mm 두께로 넓혀 나갔다. 너무 두꺼우면 과자가 겉은 타고 속은 잘 익지 않는다는 것이다. 별모양, 자동차모양, 나무모양의 틀을 이용해 과자의 모양을 뜨는 발상이 아이다웠다.




과자를 굽기 위해 식용 기름을 그릇 바닥에 바른다.ⓒ부안21


오븐에 넣고 150도에서 20분을 굽는다.ⓒ부안21


완성된 과자. 달지도 않으면서 금방 구워서 뜨끈한데다 버터향과 함께 우리밀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게 아주 일품이었다.ⓒ부안21



완성도도 높지만 무엇보다 달지 않고 금방 구워서 뜨끈한데다 버터향과 함께 우리밀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자운이표 과자’는  평소 너무 달아 빵이나 과자를 입에도 대지 않는 나와 일행들, 자운이가족의 저녁나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글 사진 허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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