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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오늘 우리 겨레는 분렬과 대결의 비극을 끝장내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뜨거운 의지와 굳은 신념을 안고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14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력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목표와 대원칙, 그 실현방도를 우리 민족모두의 합의로 승화시킨 기념비적문건이며 민족최고의 통일대강이다.

6. 15시대가 열리면서 분렬의 고통으로 얼어붙었던 우리 겨레가 마음의 문을 열고 혈육의 뜨거운 정을 나누며 하나로 이어졌고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래왕과 접촉, 공동회합과 협력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련이어 이루어졌으며 북남사이의 철도와 도로가 원한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하나로 련결되였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를 통하여 민족경제의 발전과 공동번영의 토대가 마련되게 되였다.

10. 4선언은 그 모든 성과에 토대하여 6. 15시대를 평화와 통일번영의 시대로 더욱 활짝 열어나가는 강력한 추동력으로 되였다.

이것은 6. 15북남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 생명력의 뚜렷한 과시이며 공동선언리행을 통하여 우리 겨레가 이룩한 민족공동의 소중한 결실이였다.

그러나 지난 6년간 반통일세력들에 의하여 6. 15공동선언이 공공연히 부정당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지속되여왔다.

6. 15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책동으로 군사적긴장이 격화되였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공동번영을 위한 모든 사업들은 중단되였다.

금강산관광길이 끊어지고 개성공업지구의 가동이 멈추어져 있었는가 하면 민간단체들의 통일회합과 협력교류마저 모두 가로막혀 결국 불신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가게 되였다.

해마다 외세와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 끊임없이 강행되여 북남사이에는 일촉즉발의 군사적긴장이 되풀이되고있다.

이렇듯 6. 15공동선언을 부정한 결과는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였다.

이제 전쟁의 위기를 걷어내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유일한 출로는 오직 6. 15공동선언을 확고히 존중하고 리행하는외에 다른 길은 없다.

6. 15의 기치밑에 분렬과 대결의 시대를 끝장내고 화해와 협력, 나라의 통일과 민족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것은 우리 겨레에게 주어진 지상의 과제이다.

분렬의 고통을 후대들에게 물려줄수는 없다.

북과 남, 해외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드시 제2의 6. 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북과 남, 해외의 정당, 단체, 인사들을 가장 폭넓게 망라하고있는 6. 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온 겨레의 통일의지를 대변하고 6. 15통일시대를 개척해나가는 주역이다.

6. 15공동선언실천 북과 남, 해외측위원회는 조국해방 70돐을 1년 앞둔 올해를 제2의 6. 15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다.

무엇보다 6. 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주동이 되여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북과 남, 해외 각계층의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갈것이다.

공동선언리행에로 해내외 온 겨레를 적극 불러일으켜 조국해방 70돐을 삼천리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끓어번지는 뜻깊은 해로, 제2의 6. 15통일시대의 출발의 해로 기어이 만들어갈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여!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6. 15공동선언리행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가자!

해내외의 온 겨레여!

뜨거운 애국충정과 불같은 통일의지, 승리의 신심드높이 제2의 6. 15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우리모두의 지혜와 힘, 노력을 깡그리 바쳐나가자!

우리 민족의 슬기와 힘으로 더욱 새롭고 결코 되돌릴수 없는 화해와 협력, 통일과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개척해나가자!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 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주체103(2014)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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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잠수함 태평양배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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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6.15세력 청산하자

6.15가 하루하루 다가올 수 록 그때가 정말 그립다.

그때 우리 민중은 6.15가 열어놓은 길을 따라 남북을 오가며 통일축제를 벌이고 그리운 혈육들과도 감격적으로 상봉하였다.

다양한 협력, 교류가 진행되고 화해와 평화가 이룩되어 온 세상에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보수패당 때문에 남북관계가 파멸상태에 놓이고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이명박에 뒷이어 박근혜 패당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그 이행을 한사코 가로막아 나서고 있을 뿐아니라 6.15지지세력에 대한 폭압소동을 미친듯이 벌이고 있다. 또한 히스테리적인 반북대결광풍을 일으키며 미국의 핵전쟁 사환꾼, 반북대결의 돌격대로 나서고 있다.

그러니 어떻게 6.15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가 실현될 수 있겠는가.

오늘의 전쟁위기를 막고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를 다시 열자고 해도  반 6.15세력을 청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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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 보이고 바다는 안 보여

언젠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학파를 따지면 철학파라는 말을 들은적 있다.

철학을 남달리 좋아하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노래도 역시 철학이 있는 사색적인 노래, 깊은 철학적 세계에 잠기게 하는 유순하고도  깊이있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북의 어느한 전자악단에서 형상한 명곡 “산으로 바다로 가자”가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실은 이 노래가 김위원장의 리더하에 산생되었다는것이다. 

어느날 일꾼들이 김위원장께 노래 “산으로 바다로 가자”에 대한 지도를 부탁드린 일이 있었다.

깊은 명상속에 노래를 감상하던 김위원장은 가사내용이 철학적으로 안겨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산만 보이고 바다는 안보여”하고 형상적으로 말하였다. 

그날 김위원장은 일꾼들에게 정서적인 멜로디를 본바탕으로 곡을 형상하여 내 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후 새롭게 형상된 명곡을 김위원장께 다시 선보였을 때 김위원장은  “산도 바다도 다 보인다.”고 재치있게 평하였다고 한다.

철학을 남달리 사랑하는 김위원장은 7음계로 엮인 노래에도 철학적인 멜로디가 있다고 생각하는 음악의 천재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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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의 극치

최근 현 집권세력은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 것을 이 땅에  끌어들이기로 하였다.

세인이 인정하다시피 이북은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는 인간이상향이다.

오죽하면 적대국인 미국의 종교지도자가 방북하고 나서 북은 예수가 와서 할 일이 없는 나라라고 말했겠는가.

이와 반면에 이 땅의 인권상황은 너무도 엄혹하다.

인간생지옥으로 화한 이 땅에서는 현재 700여만 세대가 거처할 집이 없어 하루하루를 뜨내기생활로 연명하고 있는가 하면 판자집, 비닐집, 짐함, 동굴, 움막 등 집아닌 집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이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실업자들이 275만여명이나 되며 수백만명의 완전실업자가 거리에 차넘치고 하루 또는 몇 개월정도 고용되어 낮은 임금에 쪼들리는 임시 및 일용직노동자와 같은 반실업자가 1 000만명을 가까이하고 있다.

이 땅의 인권상황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국제노조총연맹이 세계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가 가장 보장되지 않는 곳이 이남사회라고 발표했겠는가.

이 뿐이 아니다.

학생들이 대학등록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휴학과 과외노동을 하거나 의학생체실험에 내몰리던 끝에 자살의 길을 택하고 있다. 매일 평균 11명의 노인들이 목숨을 끊고 있는 것은 물론 빈익빈, 부익부의 썩어빠진 사회를 저주하며 하루에 평균 4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최근에만도 송파구 세모녀자살 사건과 30대 여인이 어린 딸과 함께 투신자살한 사건 등이 발생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성행하는 각종 범죄행위는 사회를 더욱 어수선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심장을 조여들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보수집권세력이 자행한 최악의 인권유린행위, 대학살만행이다.

우리 민중과 세계는 이번 사태를 통해 인권유린자로서의 박근혜 패당의 정체를 똑똑히 보았다.

그런 주제에 역적패당이 제 집안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그 무슨  유엔 「북인권사무소」 설치놀이까지 벌이는 것은   골수에 배긴 반북대결야망을  실현해보자는데  있다.

남북관계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가고 한반도에 전쟁발발의 위험만을 짙게 몰아오는 이러한 도발소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실현될 수도 없다.

박근혜 패당은 이런 위험천만한 일에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제 집안일, 제 코를 씻는 일부터 착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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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우려

6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90일 활동시한의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 소속 여야 의원 17명의 전남 진도 팽목항 방문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의 팽목항 방문은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35.4km 떨어진 해상에서 일반인 탑승객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범정부 대책본부의 시신유실 대비 작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월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여객선 선령제한을 30년으로 완화했다. 이로 인해 해외의 노후화된 일반 선박이 대거 국내로 유입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2008년 해체됐던 해수부가 지난해 부활했으나 전문 인력과 노하우는 이미 사라졌고, 이것이 사고 초기 골든타임에 효과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 부패한 감독기관에 의한 부실한 운항 및 선박 안전관리, 해양사고 위험신호 등에 대한 무대책 등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승무원들과 해경의 잘못된 초기대응,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부실 등 정부와 해경 등의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정부의 언론통제 및 사건은폐 의혹, 피해가족 및 시민에 대한 부당한 감시와 이준석 선장이 머물던 아파트 CCTV 영상 중 2시간 분량의 삭제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럿 있다. 먼저 증인 채택 문제다. 세월호 침몰 원인 중 하나가 이명박 정부 때의 안전규제 완화 정책이다. 따라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의 증인 출석은 원인 규명에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경질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 이후 인천시장에 당선된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과 길환영 전 사장,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출석은 세월호 침몰 원인과 의혹투성이 구조과정을 밝히는 데서 필수적 요소이다.

그러나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서는 기관장 이름 대신 ‘각 기관의 장이 보고한다’는 국조특위의 문구로 인해 여야간 별도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작년에 이미 민간인 사찰 국조특위와 국정원 국조특위가 증인채택 문제로 장기간 공전한 사례를 보았다. 세월호 국조특위에서 다시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청와대의 기관보고 공개 여부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계획서에 ‘국정조사 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면서도 ‘국가정보원 및 위원회가 결정하는 기관은 비공개’라고 예외를 뒀다.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어서 선별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국정조사를 위한 자료 제출에 대한 정부의 비협조도 문제다. 해양수산부와 해경이 주고받은 통신녹음 파일과 녹취록에 대한 국조특위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해당 부처는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 일체를 줄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세월호 국조특위는 변죽만 울리다가 활동시한 종료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진짜 문제는 민심과 동떨어진 집권층의 거꾸로 선 인식이다. 6.4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읍소까지 했다. 그들의 관심은 세월호 피해자들의 아픔과 눈물이 아니었다. 집권층의 박근혜 구하기는 세월호 참사의 최대 피해자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보는 거꾸로 선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애초 합의를 어기고 지난 2일 진도 팽목항 방문 일정을 거부하기도 했다. 심재철 위원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행태는 ‘대통령 구하기’가 우선이지 ‘실종자 구하기’가 우선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었다. 대통령 구하기가 아니라 아이들 구하기, 실종자 구하기가 우선이라는 민심을 정면으로 거역한 것이다. 세월호 국조특위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낼 수 있을지 우려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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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년단창립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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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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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선거가 한국 정치에 던진 과제

6.4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였고, 곧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투표였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 초유의 읍소형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지켜주십시오!" 라는 군소 정당이 내걸어야 할 구호를 들었고, 사회적 약자들이 주로 하는 1인 시위를 펼쳤고, 광화문 광장에서 비를 맞으면서 500배 퍼포먼스를 전개하기도 했다. 국민 기만의 정치 쇼라는 비아냥을 무릅쓰면서도 ‘박근혜의 눈물’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읍소라는 교활한 선거운동까지 벌인 것이다. 민심을 호도하고 현혹하기 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총동원한 셈이다. 무능거짓 정권에 대한 심판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을 집권층이 얼마나 두려워했는가를 반증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6.4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을 터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기대서 선거를 치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누리당은 이전 한나라당 시절부터 정치적 궁지에 몰릴 때마다 박근혜가 구원투수로 등장하여 당을 위기에서 구하고 선거운동을 이끌었다. 박 대통령의 별칭이 '선거의 여왕' 아니던가. 이번 선거도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어 '박근혜의 눈물'로 시작해 "(박근혜를) 지켜주십시오"로 끝난 선거나 다름없었다. 세월호 참사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참패를 면하고 그나마 선방한 것은 이런 작전이 주효한 덕분일 것이다.

세월호 실종자 구하기보다 오매불망 대통령과 청와대 지키기에만 연연하는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사조직이지 공당(公黨)이 아니다. 박 대통령에 기대어 계속 가다가 정권의 레임덕이 진행될 경우 새누리당은 사공 없는 나룻배 신세가 될 수 있다.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왜곡하고 건전한 정치적 공론 형성에 장애를 조성하는 이런 사조직이 정치권에 존재하는 것은 정치 생태계에 유해하다. 한국 정치가 정상적인 민주정치로 발전하기 위하여 반드시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6.4 지방선거는 제1야당 새정치연합에도 중대한 숙제를 안겨줬다. 선거결과로 나타난 민심은 안철수-김한길 체제의 새정치연합에게 정권교체의 대업을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선거 기간 내내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공연한 기초선거 무공천 고집으로 당력을 소모하느라고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야밤 밀실 전략공천으로 당내 반발을 불러일으켜 스스로 분란을 자초하고,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안 한다며 합의를 파기시켜 야권 지지층의 실망과 이탈을 일으키기도 했다. 야권 지도자 김대중, 노무현을 기억하는 지지자들에게 어느 것 하나 실망스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

결국 안철수 대표는 야당의 안방이라는 광주에 세 차례나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차기 대권순위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선거의 정치공학으로 평가하더라도, 안철수와 새정치연합이 광주시장을 차지하겠다고 나머지를 소홀히 한 것은 소탐대실의 어리석은 셈법이었다. 윤장현을 당선시키려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잃은 표를 계산한다면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충수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야당의 퇴행이다. 광주시장 선거지원을 위해 박지원, 권노갑 등 동교동계 호남 출신 올드보이들까지 총출동했다.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한 이래 지금껏 있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 앞으로 전진해야 할 정치가 뒤로 후진하는 기가 막힌 일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벌어진 것이다. 명백한 구태요 야당사의 수치이며, 5.18 정신을 지켜온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새정치’를 표방한 안철수가 권력형 비리의 구시대 인물 권노갑까지 선거판에 불러들일 줄이야 상상이나 했었는가. 이것이 안철수-김한길 체제 새정치연합의 현주소이다. 야권 재편, 한국 정치가 정상적인 민주정치로 발전하기 위하여 극복해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6.4 지방선거는 진보정치에도 심각한 숙제를 던져줬다. 한국 정치의 좌표축 자체가 전체적으로 우경화 된 조건에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치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표를 갖고 임했다. 2012년 통합진보당에서 정의당이 분리된 이후 노동당, 녹색당 등으로 나뉘어 각자도생을 모색했다. 결과를 보면 당선자 수에서나 정당득표율에서도 진보정당들은 4년 전 2010년 지방선거에 비해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얻었다. 인천과 울산의 진보 구청장 4명이 재선에 실패한 것도 뼈아프다.

결선투표제 부재의 제도적 맹점과 거대 양당 구도라는 외적 조건 때문에 사표방지 심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어 군소 진보정당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통합진보당에 가해진 내란음모사건과 정당해산 청구라는 사상초유의 탄압도 무시할 수 없는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직 노동자와 농민의 힘이 예전만 못한 데다 진보정당이 분열돼 있는 내적 조건이 진보의 입지를 결정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 6.4 지방선거는 진보정치가 중대한 난관에 봉착해 있음을 뼈저리게 일깨워주었다. 진보정치의 활로 개척, 한국 정치가 정상적인 민주정치로 발전하기 위하여 극복해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한국 사회는 달라져야 한다. 그런 민심의 지향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대거 당선으로 표현되었다고 본다. 교육감선거에서는 민주진보세력이 하나로 단결한 반면 보수 후보들은 분열 난립하여 이전투구를 벌이기까지 하였다. 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핵심 열쇠는 민주진보세력의 단결이다. 이것이 6.4 지방선거가 야권에 남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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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서기국보도 제1065호

전쟁광신자들을 계속 끼고돌다가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얼마전 박근혜는 민심의 저주와 규탄에 의해 밀려난 청와대 안보실 실장 김장수의 후임으로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놈을 들여앉히였다.

김관진놈을 안보실장으로 임명한것은 남조선민심과 내외여론에 대한 도전이고 우롱이다.

김관진놈으로 말하면 리명박《정권》때부터 지금까지 괴뢰국방부 장관자리에 오래동안 틀고앉아 대결과 전쟁에 미쳐날뛴 극악한 호전광, 무지막지한 친미군사깡패이다.

놈은 미국과 결탁하여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면서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격화시켰으며 무분별하게 도발을 걸었다가 얻어맞은데 대해 《북을 응징하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이 된다.》고 줴쳐대면서 어떻게 하나 전쟁의 불집을 터쳐보려고 온갖 발악을 다하였다.

지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해치려고 《북지도부타격》이니, 《평양점령》이니 하는 불장난소동을 벌리여 우리의 징벌대상, 벌초대상으로 락인된 놈이다.

미친 재빛승냥이같은 상판대기를 한 김관진놈은 생긴 그대로 포악하고 무지막지하여 야당을 비롯한 각계층은 물론 여당과 군부안에서도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으며 민심과 여론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으로 이미전에 제거되여야 했을 페품이였다.

이번 《세월》호참사와 관련해서도 김관진은 군부를 구조작업에 전혀 동원시키지 않고 미국과 함께 전쟁연습에 광분함으로써 민심의 커다란 격분을 불러일으켰으며 당장 갱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발쳤다.

박근혜가 그러한자를 떼버리기는커녕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올려앉힌것은 동족대결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민심도 여론도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김관진놈을 청와대에 끌어들여 안보실장으로 내세운것은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한것이나 다름없다.

박근혜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북의 도발이 지속되고 안보가 위협받고있는 상황을 고려한것》이라고 내놓고 줴쳐대고 김관진놈이 그에 발라맞추면서 《안보의 위중함을 잘 인식하고있다.》느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보필하겠다.》느니 하고 역겹게 줴친것은 그러한 흉심을 여실히 드러낸것이다.

남조선에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만사람의 저주와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김관진과 같은 군사깡패퇴물을 외교, 안보를 주관해본다는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올려앉혔겠는가 하는것이다.

남조선 야당들을 비롯한 각계층이 이번 조치가 북남관계에 미칠 심각한 후과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임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박정희《정권》때부터 청와대에서 칼부림의 군사독재통치밖에 본것이 없는데다가 군사문외한인 박근혜는 극악한 대결광신자 김관진과 같은 군부깡패를 올려놓으면 안보를 마음놓을수 있다고 여기는 모양인데 그것은 오산이다.

대결로는 언제가도 안보를 이룰수 없으며 그것은 전쟁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천하불한당 김관진과 같은자를 올려놓고서는 북남관계가 제대로 될수 없을뿐아니라 더 큰 파국을 면할수 없게 되고 전쟁위험이 보다 엄중히 조성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박근혜는 대결로 안보를 추구해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에서 벗어나야 하며 김관진과 같은 전쟁광신자를 계속 끼고돌다가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자신에게도 리롭지 못한 미련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주체103(2014)년 6월 6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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